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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古材)’ 실패 없이 잘 고르는 법…사이즈와 용도 정확히 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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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고재는 오래된 가옥이나 가구, 선박 등을 만들 때 사용했던 목재를 뜯어 재활용한 자재다. 오래된 목재를 뜻하는 고재는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뉴트로’ 열풍을 타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근엔 날것 그대로의 매력을 강조하는 ‘로가닉(Rawganic)’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고재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텍스쳐와 사이즈가 모두 다른 고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르기란 쉽지 않다. 권대철 고재세상 대표를 만나 ‘실패 없이 고재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Q 오래된 나무를 재가공해 만든 것을 모두 ‘고재’라고 할 수 있나?
고재는 수 십 년이 지난 한옥이나 가옥, 선박 등을 해체시키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목재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 또는 죽은 나무를 재가공해 사용했다고 해서 고재라고 할 수는 없다. 고재는 그 자체에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최근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등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고재야말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재료라고 할 수 있다.       

Q 고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철거 및 해체, 건조, 가공, 분류 및 포장 단계를 거친다. 옛 가옥이나 선박을 철거, 해체해 목재를 모은 뒤 수작업으로 박힌 못을 빼낸다. 그런 다음 오랜 세월 쓰여 수분을 머금은 목재를 건조한 후 일정한 두께로 만드는 가공단계를 거쳐 표면에 낀 이물질 및 먼지를 제거하는 표면가공에 들어간다. 가공이 완료된 목재들은 크기 및 수종 별로 분류·포장되어 시장에 유통된다.  
     
Q 국내에는 어떤 고재들이 유통되는가?
최근 고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수종의 고재를 들여오고 있다. 한국 업체가 해외에 공장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고재는 크게 티크, 소나무, 오크, 느릅나무가 있는데 수종별로 그 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는 나무를 들여온다. 인도네시아는 티크, 유럽은 오크, 중국은 느릅, 미국은 소나무로 된 고재가 많다. 
           
Q 좋은 고재를 고르는 팁이 있다면?
같은 수종이더라도 고재마다 텍스쳐가 전부 다르다. ‘좋은’ 고재를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각의 고재마다 특유의 멋을 가지고 있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고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기억해야할 것은 용도를 확실하게 정한 후 구입해야 한다는 것. 간혹 고재의 텍스쳐가 마음에 들어 무작정 구매하려는 분이 있는데 용도에 따라 가공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쓰임을 알고 구입하기 바란다. 실제로 가정용 마루바닥으로 고재를 활용하고 싶다는 주문이 들어오면 샌딩작업을 조금 더 하는 편이다. 보행감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텍스쳐를 줄이는 대신 기능성을 살리기 위함이다.  

Q 테이블, 바닥, 가구 등 쓰임 별로 어울리는 고재가 있나?
고재는 출처에 따라 두께와 수종이 다르다. 대부분 고재들이 가옥이나 선박을 뜯어내 나온 목재이기 때문에 얇은 판자형태가 많다. 얇은 고재는 마루로 쓰이거나 겹쳐서 가구로 활용된다. 긴 원목 형태인 철도목은 울린과 같은 강질의 수종을 쓴 경우가 많아서 이어 붙여 테이블로 만들거나 거울, 창문의 프레임 등 주로 가구로 재탄생된다. 기둥재를 재활용한 고재는 인테리어 구조재, 도어 및 도어프레임, 가구재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고재 또한 새로운 재목이기 때문에 쓰임에 따라 두께와 길이를 알맞게 가공해 활용할 수 있다.      

Q 같은 수종임에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법이 있나? 
오래된 목재를 재활용해 사용하는 고재는 가공 과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 돼 있다 보니 표면이 불규칙하고 나무 사이에 이물질이나 먼지가 껴있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가공할 때 기계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고 못이나 연결철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도 많이 든다. 고재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재마다 소요되는 가공 시간과 수종별 단가가 달라 가격 평균치를 매기기 어렵다. 또한 용도별로 재공정이 들어가면 비용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구입 시 견적서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Q 고재 테이블을 맞추고 싶다.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되나?
정해진 공식은 없지만 테이블 맞춤 시 우선 테이블로 사용될 고재를 선택한다. 전시장이나 업체에 직접 방문해 텍스쳐와 고유의 색상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수종을 선택했으면 테이블 크기를 정한다. 고재는 폭이 80mm부터 220mm, 길이가 400mm부터 2400mm까지 규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원하는 크기를 정확히 알아가야 한다. 다음으로 표면 마감을 선택한다. 기본 브러쉬 마감, 광을 살린 사포광 마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테이블 다리를 고르면 된다.    
 
Q 맞춤 시 주의할 점은?
주문 시 원하는 결과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좋다. 생각한 그림을 말로 전하기 어려울 때는 샘플을 찾아와 보여주거나 표면 마감 같은 디테일 부분은 원하는 느낌을 꼭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Q 고재세상에서 볼 수 있는 고재는 어떤 것이 있나?
주로 인도네시아산 티크 고재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는 중이며 그곳에서 고재를 가공한 후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고재뿐 아니라 티크 솔리드 마루, 우드슬랩, 원목마루, 목재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티크 통원목마루를 새로 선보여 판매하고 있다. 

Q 티크 고재의 매력은 무엇인가?
티크는 색이 짙고 강도가 우수하다. 세월이 흘러도 본래의 색을 잃지 않으며 더욱 단단해져 고재로써 매우 적합한 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루, 테이블, 인테리어 내장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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