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 대형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들까지 소비자와의 주요 소통수단으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택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튜브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건자재 업계, 갈수록 높아지는 유튜브 영향력
최근 창호 및 건자재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다. 업계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은 지난 2018~19년경 주요 대형업체들이 본격적으로 2030세대 공략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관심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소업체들까지 유명 유튜버와의 콜라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튜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일시적으로 유튜브 마케팅에 관심을 보인 중소업체들이 공식 채널을 개설한 뒤 방치하는 경우도 다수 있었지만 최근 유튜브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콘텐츠를 보강, 다시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B2B사업 중심의 창호업계에서 유튜브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예고 등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소비자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B2C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그동안 전시장 운영, 홈쇼핑, TV프로그램 협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B2C시장을 공략해온 업계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 유튜브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던 지난 3~4년 전만 해도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어린아이, 노년층까지 겨냥,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도 훨씬 다양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몇 년전까지는 창호 및 건자재 특성상 차분하고 정제된 톤의 브랜드 및 제품 홍보영상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 콘텐츠들은 유튜브 트렌드에 맞는 예능적 요소들을 반영해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영상들이 많이 업로드 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마케팅의 장점으로 제품 판매 효과뿐만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 홍보 효과를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광고를 동영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점과 연령, 나이, 성별, 지역 등으로 타깃을 정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라며 “관련 업계에서 과거 대형업체들 중심으로 유튜브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지만 유튜브의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중소업체 및 군소기업까지 창호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통한 제품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열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업계 주요 유튜브 채널, 한눈에 보기!
LX하우시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 LX Z:IN을 통해 자사 제품 정보 및 브랜드 뉴스는 물론 인플루언서들의 인테리어 팁부터 랜선 집들이 같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에 다양한 상품과 시공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LX Z:IN 유튜브 채널은 현재 동영상 372개가 올라와 있으며 배우 전여빈의 30초 광고 영상은 공개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7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KCC는 업계에서 유튜브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2014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서초동 본사에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KCC는 스튜디오를 활용해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웹세미나, 콘텐츠 제작, 사내 교육, 방송 등을 진행함으로써 사내·외 온라인 소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CC는 ‘2021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편으로 디지털 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상은 8월 중순 기준 누적 조회수 873만회를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KCC 창호 브랜드 '클렌체'의 신규 광고 '클렌체 24시집'이 방송된 지 2주만에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약 50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지난 1월 리뉴얼 했다. 현재까지 103개 동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약 900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홈친, 우리 집도!’, ‘홈씨씨 KOSID 엣센셜’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홈친, 우리 집도!’는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인 홈씨씨 친구 홈친이 욕실, 주방 등 고객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캐릭터로 사랑 받으며 현재 평균 조회수 3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홈씨씨 KOSID 엣센셜’은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담고 있다. 미래의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를 꿈꾸는 MZ세대 수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열정을 전하고 있다.
현대L&C는 지난 2020년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L&C TV’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회사 및 제품 관련 콘텐츠는 물론, 인테리어 토크, 실전 시공,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요한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0여개의 동영상이 업로드 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창호 시판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유튜브 채널에서는 배우 신민아의 ‘가장 오늘의 창 작품’ 30초 광고 영상 조회수가 1533만회를 기록하며 휴그린 브랜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예림임업도 마케팅에 유튜브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자이너 조희선과 함께한 인테리어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예림 in house’를 비롯 인테리어 중문 및 히든도어 설치 영상, 예림의 다양한 제품 소개, 드라마 협찬 동영상 등 현재까지 66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예림임업은 마케팅과 관련 앞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글라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24개의 동영상이 업로드 돼 있으며 회사 소개 및 로이유리 등 다양한 유리 제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로이유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조회수가 높으며 ‘로이유리 여행을 떠나자’라는 콘텐츠를 통해서는 한글라스의 로이유리가 시공된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을 탐방하며 건물의 디자인적 요소는 물론 에너지절감 차원에서 유리가 차지하는 비중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주름방충망 전문기업
㈜비웨이브시스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집앤존TV는 방송인 김태균 및 유명 유튜버와의 콜라보 콘텐츠로 업계 중소업체로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를 통해 높은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유튜버 공구왕 황부장이 출연한 영상은 주름방충망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흥미롭게 전달하고 시공까지 직접 진행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 영상 공개 3달 만에 5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청정망을 공급하는
㈜대코시스템의 폴텍청정스크린 채널도 방충망 및 미세먼지차단 청정망에 대해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 했다. 미세먼지 차단과 관련해 송화가루를 방충망에 송화가루를 뿌려 실험하는 영상 및 미세먼지와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폴척청정스크린에 제품 소개 영상 등이 있다.
폴딩도어 전문기업 폴젠코리아는
㈜폴젠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소개 및 제품소개 영상을 비롯 해외 온라인 마케팅 사례, 시공 조립 매뉴얼 등 현재까지 14개의 동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채널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한성스퀘어는 한성폴딩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12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랜선집들이 영상을 비롯 프레임리스 폴딩도어 비포에프터 영상, 시공 동영상 등 25개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폴딩도어 및 썬룸,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제이제이시스템 역시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콘텐츠로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출연해 제이제이시스템의 폴딩도어, 시스템도어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조회수가 높다.
폴딩도어 전문기업 ㈜세진에프엔디의 세진폴딩도어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글라스폴딩에 대한 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세진폴딩도어의 주력품목인 리얼우드폴딩도어 브랜드 세진Holz 제품에 대한 영상도 곧 업로드 될 예정이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유튜브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앞세워 소통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