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지식인 | 최신정보 | 내집잘짓기 | 최신공법 | 셀프집짓기건설사잡썰 | 라이프 Tip | 건설면허 Tip | 인터뷰 | 건설/건축하자제보 | 자재화물운송업체 | 중장비대여업체 | 건설폐기물처리업체 | 뉴스포커스 | 이달의 인물  | 신제품정보 | 기업탐방

창호업계, 코로나19 이후 ‘안티 바이러스’기술에 관심 높아져

사이버건축박람회 0 2,152
업체명
전화번호
031-358-2789
담당자
관리자
휴대폰
홈페이지
http://www.jlns.kr
이메일
jlns2789@daum.net


 

항균제품, 나노필터, 자동화라인, 터치리스 기술 및 바이러스에 강한 소재도 주목 

 

1591856111-84.jpg

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면서 최근 창호를 비롯한 건자재업계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안티 바이러스’ 건축자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안티 바이러스 건축자재는 2000년대 초반 사스 바이러스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발생 이후에 잠시 관심을 받긴 했지만 비용 문제로 적용 확산 속도는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코로나19로 안티 바이러스 건축자재 시장에 대한 변화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건축자재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국민이 보건·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자재도 세균과 바이러스 서식을 억제하는 항균 기능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창호에는 핸들 및 프레임 등 손에 닿는 곳에 항균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철제방화문에도 항균 핸들은 물론 항균 강판을 적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창호 프레임 및 핸들에 대한 항균 처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전부터 개발됐던 항균 기술로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인테리어 중문 등에도 항균 처리된 알루미늄 프레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창호에 적용되는 핸들에 대한 안티 바이러스 기술이 다양하다. 창호 부분 중 바이러스 확산에 가장 취약한 자재가 핸들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리와 황동 소재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및 공공시설 인테리어에 구리를 이용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 구리 및 황동 소재로 핸들을 만들 경우 감염을 차단하고 세균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기 때문이다. 

핸들업체 관계자는 “구리 소재를 적용한 핸들은 일반 핸들보다 비싸지만, 바이러스 예방에 충분히 효과적이다. 실제로 병원이나 공항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일부에서는 구리 손잡이를 적용한 사례들이 있다. 단점은 구리 소재 특성상 공기 중 산화가 빨라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1591856275-0.jpg

최근에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대면적 건축용 멸균유리도 개발됐다. (주)윈글라스에서 개발한 멸균유리 ‘닥터글라스’는 국제 인증기관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멸균시킨다는 성적서를 받았다. (주)윈글라스의 닥터글라스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공용공간 내 비말 확산을 막기 위해 가림막(Sneeze Guar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건축용 창유리와 실내 칸막이는 물론 다중이용시설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철제방화문 및 다양한 건축자재에 적용되는 항균 강판에 대한 관심도 높다. 포스코에서 공급한 공급하는 항균 강판은 PCM용 도료에 항균력이 우수한 항균제를 혼합해 도장한 강판이다. 인체에 무해한 항균제를 사용했으며 내후성, 내식성과 함께 살균효과와 항균효과가 뛰어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주로 벽체, 칸막이 등 건축물 내장재에 사용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강판 자재에도 살균·항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병원, 제약시설, 무균시설, 식품 제조공장 등에서 살균·향균 강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노방진필터 기술에 대한 건자재업계 관심도 높다. 코로나19 이전에 나노방진필터는 주로 미세먼지 차단망 소재로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체감이 와 닿지 않아 적용 확대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전 국민이 나노방진필터에 대한 성능을 인지, 나노필터에 대한 기술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환기창 및 환기장치 관련 업체들에서 최근 나노방진필터 관련 제품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동화라인 및 터치리스(Touchless) 기술도 앞으로 전망 밝아  

항균 기능을 갖춘 안티 바이러스 제품 외에도 생산 공정에 변화를 주는 자동화라인과 접촉을 사전에 방지하는 터치리스 기술도 코로나19 이후 창호 및 건자재시장에서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품질 확보를 목적으로 국내 창호시장에 완전자동화라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 이후 완전자동화라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1591856300-70.jpg

세계 자동화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엘루마텍(elumatec)社의 한국지사 엘루마텍코리아 관계자는 “엘루마텍 독일 본사에서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독일을 비롯 유럽시장에서 최근 완전자동화라인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완전자동화라인을 공장의 생산 인원을 최대한 줄여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시켜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안티 바이러스 기술로 꼽기 때문이다.”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완전자동화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창호 제작 완전자동화라인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터치리스 기술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손을 대지 않고 버튼을 누를 수 있는 터치리스 기술은 이미 10여년전 엘리베이터에 적용이 된 사례가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선보인 터치리스 기술은 움푹 패인 형태의 터치리스 버튼을 적용해 손가락이 버튼 가까이 오면 센서가 감지, 버튼이 눌리는 형태로. 접촉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어 병원, 다중 이용시설을 타깃으로 지난 2010년 출시됐다. 이 엘리베이터는 출시 후 중앙대학교 병원, 강원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을 비롯 영등포 디큐브시티, 여의도 신한빌딩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됐다. 

1591856320-90.jpg


창호 자동화 및 반자동 하드웨어 전문기업 코르텍 역시 터치리스 기술을 갖고 있다. 자동문에 부착하는 터치패드에 터치리스 기술을 적용해 터치패드에 손을 대지 않고 손만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기술이다. 

이처럼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주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코르텍의 터치리스 기술은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자동문에 적용된 사례는 아직까지 드물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인데도 일반 자동문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건축자재에 적용된 안티 바이러스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감염병이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적용이 확대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건축자재 적용이 활발해져 건축자재 제품도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