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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다세대 신축시장, PVC창호 중소업체의 대응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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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강화, 설비증설 및 보강, 공장 확장이전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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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VC창호 대형업체들은 대형건설사 위주의 특판시장 활성화로 발코니 확장 합법화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중소업체는 지난 2011~2012년 반짝했던 다세대 주택 등 유통시장 활성화에 따른 호황이후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세대, 신축, 원룸 시장 축소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황에 대비한 다양한 경쟁력 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중소업체, 특판시장 활성화로 인한 호황은 ‘그림의 떡’

최근 대형업체와 중소업체의 체감경기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업계 ‘부인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판시장 활성화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대형업체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다세대, 신축 원룸 시장이 축소되면서 유통시장에서 활동하는 중소업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안정세를 나타냈던 원자재 가격이 올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그나마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버텨왔던 중소업체들의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PVC창호 중소업체 관계자는 “지난 몇 년사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시장의 구분점이 사라지면서 중소업체만의 틈새시장을 잃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건설사 중심의 특판시장 활성화는 중소업체와는 상관없는 시장이다. 다세대, 원룸 등을 많이 지어야 하는데 이 시장이 지난 2014년부터 악화됨과 동시에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추이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중소업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업체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케팅을 확대함과 동시에 설비를 증설하고 공장을 확장이전 하는 등 회사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중소업체에 내려진 특명!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라~

PVC창호 중소업체들은 우선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주)시안은 올초 기존의 에이스샤시와 아트윈샤시 브랜드를 ‘에이스윈도우(ACE WINDOW’로 통합하면서 배우 김성령을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전국의 에이스윈도우 대리점 간판을 자사 모델 배우 김성령을 강조한 간판으로 교체했으며 라디오 광고와 TV협찬을 통해 ‘에이스윈도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성령을 모델로 TV광고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TV광고를 진행하면서 마케팅 강화 활동에 정점을 찍을 계획이다. 

(주)시안 관계자는 “배우 김성령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리점 관계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소비자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에이스윈도우’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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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샤시를 공급하는 (주)동양화학도 자사 모델 방송인 송해를 모델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방송인 송해를 모델로 새로운 화보활영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끌림샤시 관련 통화 연결음에도 방송인 송해 목소리를 담아 소비자에게 이끌림샤시 브랜드를 더욱 익숙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주)동양화학은 방송인 송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잠실야구장 광고판 광고와 경기도 지역의 버스 광고까지 다방면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동양화학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경상도와 호남 지역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약했던 게 사실이다. 방송인 송해를 모델로 기용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를 펼친 결과 1년 만에 이끌림샤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중소업체로서 수도권 지역 리모델링 인테리어 창호교체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도 이끌림샤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지방 대리점을 개설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앙리빙샤시도 지속적으로 TV제작협찬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협찬 진행했던 (주)중앙리빙샤시는 올해는 MBC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거의 모든 드라마를 제작협찬하고 있다. 특히 (주)중앙리빙샤시 창호에 대한 드라마 미술감독들의 만족도가 높아 드라마 협찬 관련 (주)중앙리빙샤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게 드라마협찬 마케팅 관련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PVC창호시장에 진출한지 8년차에 접어든 대우하이원샤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프로야구 대구구장과 대전구장 롤링광고판에 광고를 진행하면서 대구지역은 물론 충청도 지역까지 인지도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PVC창호 아이비샤시를 공급하는 경희알미늄(주)도 올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희알미늄(주) 역시 프로야구 대구구장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라디오 및 케이블방송을 통해 아이비샤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희알미늄(주) 관계자는 “앞으로 창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PVC창호 ‘아이비샤시’와 관련 홍보가 다소 부족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아이비샤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고 말했다.

 

설비증설 및 보강, 공장 확장이전 계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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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소업체들은 마케팅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설비증설 및 보강, 공장 확장이전도 진행하고 있다. 
내장재 사업을 병행하면서 적은 양의 제품도 배달이 가능한 배송체계로 수도권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림화학은 최근 독일 신시네티(Cincinati)社의 고속압출기를 도입하면서 PVC압출 생산성 개선에 나섰다. 더불어 영림화학은 복층유리 설비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PVC압출과 복층유리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했다. 

(주)동양화학도 최근 압출설비를 보강하고 배합설비도 새롭게 교체하면서 마케팅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성 확보에 더욱 신경 썼다. 
하나로샤시는 공장이전을 앞두고 있다. 하나로샤시는 오는 11월 경기도 화성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공장이전을 통해 하나로샤시는 물류적재와 생산성 등 여러방면에서 지금 효율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레일 창호를 생산하는 (주)이다도 현재 창호 제작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주)이다는 지난 2015년 11월 충청남도 및 보령시와 15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내 1만평 규모의 공장부지 매입계약을 맺고 지난 8일 건축허가를 취득해 현재 착공에 들어가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창호 일관 제작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이다는 2017년 3월경부터 새로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중압출 ASA제품 위주로 신제품 출시 

PVC창호 중소업체들은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 중소업체들의 대표적인 신제품은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ate)를 적용한 이중압출 제품이다.

발코니 등 외창에 이중압출로 처음 색상을 입힌 업체는 LG하우시스로 ASA외부칼라창호 브랜드를 사용하며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ASA는 이중압출 외부칼라창호 제품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며 영림화학을 비롯 다수의 업체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SA창호는 물성이 우수하고 특히 신장률과 저온충격강도가 뛰어나 겨울철 외부충격에 의한 제품 파손의 우려가 없으며, 내열성도 뛰어나 여름철 고온에 의한 변형이나 변색 우려도 적다. 내스크래치성도 우수해 자재 운반이나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다세대 주택을 비롯 호남지역 등 지방 현장까지 많은 적용이 이뤄지면서 중소업체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다수의 PVC창호 중소업체에서 ASA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업체 관계자는 “ASA창을 공급해 달라는 대리점들의 요구가 많았다. 신축 다세대 현장을 중심느로 ASA창의 적용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ASA창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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