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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로 전망해 본 ‘2017년 창호시장 Preview’

사이버건축박람회 0 2,200

유통시장 경쟁 가속화에 PVC창호 생산량 약 28만톤 예상으로 역대 최고치 갱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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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시장 성장, 다양한 컬러 적용으로 차별화, 업계 인력난 심화 예상

 

2017년 국내 창호시장은 유통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존 수주물량 확보로 PVC창호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인 약 28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그린리모델링 시장도 제도 도입 4년 만에 올해 10배 정도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테리어 시장 활성화에 업계에 인력난 문제는 올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PVC창호 원료 레진(Resin)가격 상승은 시장의 불안요소로 꼽힌다. 알루미늄 창호 시장은 AL+PVC이중창 적용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근래 2~3년 잠시 활기를 보였던 커튼월 시장은 올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 취재를 통해 2017년 국내 창호시장을 전망하면서 주요 이슈가 될 만한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업계 특명 ‘유통시장’을 지배하라!
유통시장 선점하기 위한 노력 올해도 계속 

올해 창호 유통시장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전에도 유통시장은 경쟁이 치열했지만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망라하고 더욱 치열한 유통전쟁의 서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형업체는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직영점 체제를 통한 B2C영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소업체에서도 드라마 협찬과 야구장 광고,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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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2012년까지 PVC창호 시장은 특판시장이 하락한 대신 원룸형 다세대주택 신축물량이 증가하면서 PVC창호 중소업체들은 호황을 누렸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중소업체에서 강점을 갖고 있던 원룸형 다세대주택이 빌라와 ‘나홀로아파트’ 등으로 대체되었고 이를 통해 대기업들이 유통시장에 참여하면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시장 구분점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 시기 특판시장까지 활성화 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는 더욱 상반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시장흐름은 지난해까지 계속 이어왔으며 올해도 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를 정점으로 점차적으로 특판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에 대형업체들은 유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중소업체들도 유통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몇 년간 대형업체들은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직영점 체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09년부터 하우시스이엔지라는 시공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높였으며 2011년부터 ‘Z:IN 윈도우플러스’매장으로 완성창 사업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LG하우시스 본사에서 직접 생산·시공한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스트 클럽’을 출범, 완성창 사업과 프로파일 판매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호시장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식재와 창호재를 통합하여 영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도 홈씨씨인테리어를 운영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병행 대리점을 모집하면서 많은 유통점을 확보하여 유통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L&C는 창호자재 원스톱 직영유통점 ‘홈프로(HOME&PRO)’의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며 창호 유통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2015년 9월 수원을 시작으로 김해와 광주, 대전, 그리고 지난해 경기 남양주와 대구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지점 개설을 통해 전국 유통망을 완성했다. 

지난해 특판시장에서 성과를 보인 금호석유화학도 ‘휴그린 창호 전시장’을 통해 건설사, 조합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재를 눈으로 확인시켜주며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추후 소비자를 상대로 한 전시장 운영까지 계획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PNS 역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품질강화로 창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PNS는 최근 전 제품군 ASA 라인업 확대를 했다. ASA 제품군 라인업은 최고급 입면분할창부터 판넬창까지 총 6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올해 PVC창호 생산량, 28만톤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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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주 물량 반영, 올해 지난해 PVC생산량 가뿐히 넘어설 듯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극심한 불황을 보였던 업계는 2008년 이후 5년만인 2013년 20만톤의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한 이후 2015년 24만톤, 지난해에는 25만톤을 기록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게 정설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2017년 PVC창호 생산량을 지난 2016년 25만톤 기록을 가볍게 넘은 약 28만톤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 수치는 역대 최고치는 물론 당분간 더 이상 나오기 힘든 수치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17년 올해의 PVC창호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수주한 물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5년 건설사들은 향후 주택경기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택사업을 조기 추진, 2015년 주택 수주가 급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취재결과 대부분의 업계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내년 2018년에도 썩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PVC창호 대형업체 관계자는 “2015년과 지난해 많은 발주물량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28만톤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관계자들이 ‘수주절벽’으로 고전을 예상했던 2018년 PVC창호 시장도 건설사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물량을 지속해서 밀어내고 있어 판매량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부터 판매량은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9년에는 2010년 수준으로 크게 하락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19년은 아직 불확실하며 환율, 금리 등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리모델링 창호 교체, 올해 15,000건 넘어선다 
그린리모델링 시장, 2014년 제도 도입이후 4년 만에 10배 성장 예상  

2017년 올해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창호 교체를 포함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이유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건축 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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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울 목동과 강남 등 주요 아파트 지역과 분당·일산을 포함한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모두 지은 지 20~30년을 넘어가고 있다. 
이미 창호 업계에서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제도를 활용하며 리모델링 창호 교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및 노후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창호 등을 바꿀 때 교체비를 저리로 선지원하고 공사 후 에너지 절감액과 수익성 개선액에 따라 비용을 연차적으로 회수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첫해인 2014년 창문 교체 건수는 1,000건을 넘지 못했으나 2015년에는 약 3,000여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2015년 전체 건수를 넘어서며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약 15,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사업 4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윈도우플러스 대리점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 창호교체 공동구매 행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더욱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홈쇼핑 방송 횟수도 올해 증가시켜 소비자의 창호 교체 소비심리를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KCC도 지방을 포함 수도권 그린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노후주택을 직접 찾아가는 공동구매 프로모션 등의 영업활동, 리모델링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코드를 맞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모델링 시장과 관련 모든 업체가 그린리모델링 창호 교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창호 교체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브랜드 인지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품은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는 게 쉽지 않다. 더불어 리모델링 창호 교체 시장이 앞으로 성장 할 것은 분명하지만 중소업체에서 인원과 시간을 투자하는 거에 비해 생각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업체도 다수 있는 상황이다.

 

레진(Resin)가격 상승, 올해 PVC창호 시장의 불안요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PVC창호 원료 레진(Resin)가격이 올해  PVC창호 업계의 최대 불안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플라스틱 레진가격 변동 요인으로는 크게 원유가격과 미국 달러 환율, 중국내 수요 등 세 가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원유가격 변동이 레진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현재 국내 레진시장은 LG화학과 한화케미칼 2개 업체가 국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 대만, 유럽의 수입물량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최근 몇 년 간 레진가격은 원유가격 하락과 중국경기 하락으로 수요가 줄어 안정세에 있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달러환율 상승과 원유가격 상승, 중국내 수요 증대, 인도의 화폐 개혁에 따른 수요 증대 등의 원인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레진가격은 현재 지난해 초보다 톤당 20만원 이상 상승하였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진가격이 상승하면서 업체들의 이익률은 하락 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대형업체의 경우 현재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대량물량을 수주해 가격이 오른 레진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PVC창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레진 외에도 충격 보강제, 안정제, 백색 색상을 내기위한 지당, 경탄 등 4가지 부자재를 혼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창호재의 8~90%가 레진이 사용되지만 충격보강제와 안정제, 지당 등은 레진가격의 3~4배 비싼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레진가격 보다 실제 창호단가는 더 높게 나온다. 창호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레진과 부자재 배합 비율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업체 마다 창호재 단가와 품질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산업계에 부는 메탈 컬러(Metal Color)유행, 올해 창호시장에도 영향을?
고급스러운 디자인 선호, 창호에도 다양한 컬러 적용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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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계에 유행하고 있는 컬러는 금속 메탈 느낌을 주는 메탈 컬러(Metal color)이다. 메탈 컬러를 떠올리면 실버 크롬 블랙 골드 등이 떠오르는데 이러한 메탈 컬러는 실내 조명등과도 잘 어우러져 화사한 실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최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메탈 컬러는 창호 프레임에도 적용되면서 올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1월 한화L&C는 메탈 컬러 트렌드를 반영해 ‘메탈릭창’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탈릭창’은 창틀 표면에 일자 라인의 엠보(emboss) 패턴을 입혀 입체감을 주고 세련미를 더한 창으로 내스크래치성과 내오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가성비가 높은 고급 인테리어 전용 창이란 게 한화L&C 관계자 의견이다. 
이 제품은 시트지를 래핑한 기존 창호 제품과 달리 하이 글로시의 밝은 느낌을 주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취재 결과 관련 다수의 업체에서 최근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ASA창에 있어 메탈 컬러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더불어 컬러와 관련 올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지난해 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HS-Plus'창이다. HS-Plus창은 내측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외측에는 PVC 소재를 각각 적용한 일체형 복합창호로 알루미늄 소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PVC 소재의 뛰어난 단열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다. 

실내에서 보이는 내부 알루미늄 창틀은 은색, 회색 등 메탈 느낌의 색상부터 빨강, 노랑 등 개성 있는 원색까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 특성상 변색될 우려도 적다.

 

좁아진 현관면적, 현관중문 프레임 ‘얇게 더 얇게~
기존 3연동도어 공간 오픈 한계로 프레임 슬림화에 폴딩도어, 터닝세이프도어 인기   

최근 인테리어 중문 트렌드는 프레임의 슬림화이다. 이는 최근 지어지고 있는 주택 현관면적이 예전에 지어진 주택의 현관면적 보다 좁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과거 현관면적은 넓으면 1,800사이즈에서 보통 1,500사이즈였는데 최근에는  1,200~1,300 사이즈로 좁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 현관중문의 대세 품목으로 자리잡았던 3연동도어 대신 프레임이 슬림한 원슬라이딩 도어 또는 4연동, 터닝도어 및 폴딩도어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현관면적이 좁아지면 3연동의 경우 오픈 공간 면적이 이들 제품보다 줄어 다소 답답한 감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로 프레임이 슬림한 현관중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보다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업체들의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이건창호에서 선보이는 ‘이건라움’은 다소 고가이지만 견고하면서도 슬림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독일산 하드웨어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현관 중문의 역할뿐만 아니라 집안의 공간을 분리하고 붙박이장·수납장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건창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건라움 제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예림의 슬림도어 ‘리안’ 역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인 심플 인테리어를 반영한 제품으로 얇고 강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디자인 유리를 조합하여 섬세하고 수려한 외관은 물론 매우 견고한 장점을 두루 보유한 슬라이딩 도어 제품이다. 

이밖에 (주)씨케이디는 개방성 95%의 폴딩도어와 함께 프레임 두께를 27㎜로 슬림화시킨 3.4연동 슬림도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호림도어산업은  양방향 개폐가 터닝세이프도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아도 역시 올해 슬림도어를 새롭게 개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위주로 AL+PVC복합창 적용 현장 증가
대형업체 알루미늄 시판사업 강화, 커튼월 시장은 보합세  

건축용 알루미늄 창호 시장은 지난해 관급물량 증대로 잠시 호황을 누렸으나 올해는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알루미늄 창호에 있어 최근 가장 핫한 제품은 재건축 현장 위주로 적용되는 AL+PVC복합창이다. 지난해 분양한 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인 9,500여 세대의 헬리오시티 현장에 AL+PVC복합창이 올해 시공될 예정으로 알루미늄 무게만 1,400여톤에 달한다. 헬리오시티 외에도 강남, 서초, 강동 등의 재건축 현장에 AL+PVC이중창이 올해 시공될 예정이다.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오래전부터 알루미늄 시판사업을 해온 LG하우시스를 필두로 한화L&C에서 홈프로를 이용해 알루미늄 시판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더욱 알루미늄 시판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CC도 알루미늄 시판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튼월 시장은 관공서이전 등으로 지난 3년 반짝 성장세를 유지하다 지난해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점차 물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부산 해운대의 LCT현장에 커튼월이 시공되어지고 있으며, 남아있는 최대 커튼월 프로젝트는 마곡지구로 상암DMC의 6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알루미늄 압출업체와 관련해서는 알루코와 신양금속공업은 건축용 시장 보다는 특수 알루미늄소재가 요구되는 산업용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건축용은 AL+PVC이중창과 커튼월 등 업체의 의뢰가 들어오면 임가공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자체 건설사로 인해 건축용 알루미늄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창호 성능 더 강화된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성능 요구
내창까지 단열기준 상향 조정, 고단열 분합창 개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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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9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개정하면서 중부지방 외창 열관류율 1.5W/㎡K이하에서 1.2W/㎡K이하로 강화시켰다. 올해는 패시브 하우스 건축물 수준인 열관류율 1.0W/㎡K이하로 더욱 강화된 개정안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강화될 개정안에 대해 중소업체와 대형업체간의 입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업체에서는 지난해 개정도 과한데 더욱 강화된 개정안이 나오면 따라가기 힘들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개정안은 큰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지만 올해나 내년에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인 열관류율 1.0W/㎡K이하로 더욱 강화된 개정안이 나온다면 제품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법제화 되면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리 제품개발을 준비 중으로 0.8㎡/K이하의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창뿐만 아니라 내창까지 단열기준이 상향 조정되어 고단열 분합창 개발도 시급한 걸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정안에는 단열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분합문과 안방창호 등 외기에 간접 면하는 창문의 열관류율까지 1.9W/㎡K이하에서 1.6W/㎡K이하로 강화되었다. 
올해 새로운 개정안은 이보다 더 높은 열관류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단열 내창도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은 물론 영업.관리직까지 업계 ’인력난’ 심화 될 듯 
인테리어 업체 증가, 숙련된 인력 확보 중요해져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는 유리공장처럼 최근 창호업계에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인력난이 올해도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업계 인력난은 주로 시공과 관련된 시공인력 부족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개보수 인테리어 시장 및 특판시장의 활성화로 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가 증가해 영업과 관리 부분 등 모든 분야에서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창호는 생산업체가 직접 시공하거나 지역 대리점에서 시공하는데, 아파트 분양 현장은 물론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로 소비자 수요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인력난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역시 창호 시공인력이다. 시공인력의 감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숙련된 시공인력이 이탈하면서 최근 몇 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최근 특판시장을 중심으로 시공인력 부족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든 아파트 창호 규격이 다른 우리나라 건축문화 실정상 일일이 측정하고 시공하는데 아무리 많은 인력을 투입해도 하루에 아파트 한 라인을 공사하기 어렵다. 특히 창호는 입주 시점에 맞춰 시공하는 특성이 있어 올해 시공 인력난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현재 활동하고 있는 창호시공 인력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 주력하면서 특판시장에서의 창호 시공 인력 구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시공 현장의 요구조건에서 리모델링 현장보다는 특판시장이 다소 까다로운 점이 있어 시공인력들이 특판 현장보다는 리모델링 현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생산업체별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범과 안전의 중요성 강조, 시장 확대 예상 
방범방충망과 안전유리 적용 확대 및 내진설계 제품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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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범죄 예방 기능을 갖춘 제품이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적용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에서 건물의 안전과 방범성능을 지속 강조하면서 건물 안전과 방범에 대한 시장이 올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근 건축 단계에서부터 주거 보안제품이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안전과 방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마케팅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접합유리와 방화문, 현관문의 하드웨어를 비롯 창문의 하드웨어와 방범방충망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해 겪은 지진에 대한 경각심 강화로 내진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하면서 내진기술을 적용한 도어와 창호 제품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접합유리와 강화유리는 올해도 적용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기존의 비산방지의 개념만 고시했을 때는 규정에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비산방지가 되는 허점이 있었지만 최근 고시에서는 접합유리의 성능을 정의함으로써 고품질의 접합유리의 적용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실내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난간의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유리난간은 반드시 안전유리로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범에 대한 건축자재의 역할도 강화되면서 방화문과 현관문 하드웨어를 비롯 창문의 하드웨어, 방범방충망 등 방범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방범방충망 시장의 성장은 고층아파트 추락방지와 방범기능 인식의 강화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 추락사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발코니 확장 합법화에 따라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확장 시공해 넓어진 만큼 안전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인리스 방범·안전 방충망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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