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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창호 色에 빠지다! 외부플라스틱칼라창호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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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컬러화에 맞물려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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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이중압출, 도장, 필름 방법으로 칼라 표현

 

최근 외부 플라스틱컬러창호가 수도권의 신축현장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대전 이북지역은 60%이상 컬러창호가 시공되고 있으며 점차 대전이남지역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외부 플라스틱컬러창호는 ASA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도장과 고내후성필름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파트의 창의적 디자인에 큰 역할을 하는 칼라샤시

발코니창호 등 외부플라스틱창호에 색상을 입힌 컬러창호가 빠른 추세로 성장하고 있다. 아파트 외관 디자인이 다양화되면서 PVC창호 외부 흰색 프레임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PVC창호 외관 차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창호 외부 칼라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플라스틱창호도 칼라가 되는구나’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외부 컬러샤시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도 각자 고유 브랜드 아파트를 개발해 차별화, 고급화 된 건물 디자인과 외벽 색상을 적용하면서 외부컬러창호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플라스틱창호에 칼라를 표현하는 기술은 ASA이중압출과 도장, 랩핑 3가지이며 전체 시장의 약 70%는 ASA가 차지하고 나머지는 도장과 고내후성시트제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SA제품은 도포된 두께가 다른 방법보다 상대적으로 두꺼워 내스크래치성이 우수하며 창호재와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납기가 빠르며 가격적인 이점이 있다. 그러나 색상 수가 늘어날 때 마다 재고부담이 있어 색상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도장은 칼라에 대한 제한이 없어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지만 프로파일을 도장업체에 운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비가 많이 들며 이로 인한 납기가 지연 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필름제품 역시 압출업체가 자체 설비가 없으면 랩핑업체에 운반에 따른 물류비가 들고 납기 역시 ASA보다 지연될 수 있다. 그러나 랩핑은 다양한 색상이 가능하고 대리점을 비롯 소형 유통점에서도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PVC칼라창호 시장의 역사

국내 외부 플라스틱컬러창호의 시작은 발코니창호 등 주택용 외부창호가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전환되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이다. 당시 백색이 주를 이뤘던 외부창호시장에 랩핑을 이용해 색상을 내면서 외부컬러창호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 후 한화에서 PMMA재질로 이중압출을 하면서 외부 PVC칼라창호를 선보이기도 했다.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ate) 이중압출의 모태이기도 한 PMMA이중압출은 도포 두께가 두껍고 경도가 강하여 절단시 깨지는 단점 등 내구성에 결함이 있어 국내에서는 오래 사용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고광택이란 이유로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후 당시 현우공업(現 제이제이테크)에서 2003년 독일에서 PVC 창호 전용 도장설비를 도입해 플라스틱 창호도장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한국아존에서도 도장설비를 도입해 창호 도장사업을 하고 있다.

ASA이중압출은 지난 2007년 서울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성냥갑식 아파트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파트 모양을 다양화하라는 지침을 건설사에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ASA제품은 도장과 랩핑 등이 외주처리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압출업체에서 설비를 들여와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압출업체들은 시장참여가 매우 쉽다. 이러한 이유로 플라스틱창호재 압출업체들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많은 업체에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ASA외부컬러창호 참여업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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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외부칼라창호시장은 LG하우시스에서 2000년대 후반 개발이 완료되어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많은 고급브랜드아파트와 개보수 현장에 제품을 적용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별내 등 신규택지개발지구의 다세대주택에도 ASA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ASA컬러창호를 주력 품목으로 선정하여 특판은 물론 매장형 창호 전문점 윈도우플러스를 이용 시판시장에서도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다. 2011년부터 ASA컬러창호 사업에 참여한 한화L&C도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외창용은 아니지만 내창용 ASA제품인 ‘주방전용창’과 메탈릭창‘을 출시하기도 했다. 자사에 페인트회사가 있는 KCC는 외부컬러창호를 도장으로 주력했으나 2014년부터 ASA창호사업을 시작했다. 다크브라운, 그레이,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생산하고 있는 KCC 최근에는 도장 보다는 ASA창호 판매에 보다 주력하고 있다.

피엔에스는 지난해 전 제품군 ASA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ASA 제품군 라인업은 최고급 입면분할창부터 판넬창까지 총 6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외부 쪽 레일까지 ASA 컬러 범위를 확대해 흰색 프로파일 노출 범위를 최소화함은 물론 소비자의 시선과 주로 마주하는 실내공간 쪽 프로파일에도 투톤 컬러를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대기업에서는 2013년 이후 특판시장이 확대되면서 많은 신축현장에 ASA외부칼라창호를 시공하고 있으며 빌라와 다세대주택에서도 ASA외부칼라창호 사용이 증대되면서 많은 중소기업에서의 시장참여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영림임업에서 2000년대 후반 시작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앙리빙샤시가 ASA창호 시장에 참여했다. 중앙리빙에서 적용된 제품은 115mm대형단창과 225mm이중창으로 ASA면적을 넓게 하여 내부와 외부의 백색부분 노출을 없게 하면서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게 하였다. 

지난해 말 청주공장에서 이천공장으로 이전한 재현하늘창은 이전과 동시에 ASA창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1개 제품군만 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들 업체 외에도 대우하이원, 시안, 윈체, 하나로샤시 등 많은 중소기업들이 ASA창호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에서 용인 아파트 신축현장에 ASA창호를 수주하면서 시장에 참여했고 2013년부터 플라스틱 창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샘에서도 올해부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에서 각각의 특정색상을 지정해서 시공하고 있으며 다세대주택과 빌라 등을 건축하는 건설업체까지 건축물의 외관을 꾸미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ASA창호의 수요는 증대되고 있어 많은 창호재 압출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고품질의 ASA이중압출제품을 생산하려면 많은 노하우가 필요로 한다. 특히 칼라범위를 레일까지 넓힌 제품을 생산하려면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시스템창호업체들 도장으로 다양한 칼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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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빌라는 물론 고급 개인주택에서도 컬러창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개인주택에는 플라스틱 시스템창호가 주로 설치되는데 건축주의 칼라요구에 의해 시스템창호업체들은 도장을 이용해 컬러창호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틱 시스템창호의 도장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업체는 아존으로 지난 2010년부터 창호 도장 사업을 하고 있다. 아존의 도장 방식은 UV경화형 도장공법으로 장점은 도료 경화 시 열 발생이 적기 때문에 PVC나 ABS처럼 열에 약한 소재에 적합하며 CO2, VOC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일량에 맞추기 위해 3배 이상 생산량을 자랑하는 설비로 교체하여 대형현장 물량도 납기가 가능하게 하였다.
아존의 관계자는 “아존은 고정물량으로 시스템창호 업체들의 프로파일에 도장을 해 주고 있으며, 이번 설비교체로 대형 아파트 물량도 소화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전주의 600세대 물량을 도장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중인 현장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 자동 도장라인을 처음 설치한 업체는 현우공업(現 제이제이테크)으로 지난 2003년 독일에서 PVC 창호 전용 도장설비를 도입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하이드로란’ 브랜드로 PVC 창호 도장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이제이테크의 도장생산 방식은 진공흡입방식으로 하고 있으며 2005년 잠실 재건축현장, 2007년 현대건설의 김포고촌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영통지구 창호 도장 물량 등 컬라창호 초기 대표적인 현장의 창호를 도장했다.

현재 플라스틱창호 도장은 아존과 제이제이테크 외에도 세진산업, 동호테크 등 4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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