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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어 업계, 디자인 및 성능 강화시킨 ‘ABS도어’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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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디자인의 신제품 출시 및 설비보강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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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봄을 맞아 실내도어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실내도어 시장에서 대세 품목으로 자리 잡은 ABS도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을 한층 강화시킨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관련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불황이 예상되는 특판시장보다 유통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테리어 성수기인 3월을 맞아 실내도어 업계 최근 동향과 업체별 주요 신제품들을 취재해봤다.   

실내도어 유통시장 약 4,000억, 특판까지 포함하면 약 7~8,000억 시장 형성

2017년 현재 ABS도어를 중심으로 한 실내도어 시장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유통시장의 경우 약 4,000억 금액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변수가 많아 정확한 수치를 예측할 수 없는 특판시장까지 포함하면 대략 전체 약 7~8,000억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파악된다.  

영림임업(주), (주)예림임업, (주)재현인텍스, (주)우딘, (주)예다지, (주)효건도어, (주)KOS 등이 실내도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영임임업과 예림임업은 각각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실내도어 시장을 리딩(leading)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창호업체의 시장 참여도 눈에 띈다. 몇 년 전부터 (주)중앙리빙샤시와 (주)시안이 발포 프레임 압출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희알미늄(주)도 발포 프레임 압출을 비롯 ABS도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실내도어 업계에서 주목해볼 만한 업체는 우딘과 효건도어, KOS, 한솔홈데코와 한화L&C, PNS 등을 주목해 볼만하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우딘숲도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는 우딘은 최근 실내도어 사업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며 설비를 자동화시키고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3위 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실내도어 생산과 관련 그동안의 OEM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으로  사업구조를 변모시키며 도어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이와 관련 한솔홈데코는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에 3만㎡ 규모의 도어.몰딩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신공장에 고품질 ABS도어 공급을 위한 압진공 설비 생산라인을 대거 신설했다. 한솔홈데코는 오는 5월 ABS도어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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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높은 한샘에 도어를 납품하면서 생산량이 지속 증가추세로 실내도어 업계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효건도어는 ABS소재의 방염도어를 개발해 최근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어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홈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한화L&C도 지난해부터 도어사업 경쟁력을 다시 강화시킨 이후 최근 1년 사이 도어부분에서 30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NS는 실내도어 사업에 있어 대리점과 지사의 영업력을 뒷받침 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42mm 광폭 ABS도어의 특장점을 강조한 브로슈어와 다양한 컬러를 보유한 제품군 특성을 반영해 51종의 전 제품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데코 시트 샘플 북’을 전국 대리점에 무상 배포하고. 수도권 지역의 준특판 물량에 대한 원활한 공급과 생산량 확보를 위해 천안공장 내의 도어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도 했다. 신속한 납기를 위한 각 수도권 물류센터로의 One-day 배송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썬우드’ 브랜드로 특판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선창ITS는 최근 몇 년전부터 ABS도어를 중심으로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하반기 ‘동화자연도어’ 브랜드로 새롭게 도어시장에 진출한 동화기업은 패턴 컬러 운영을 넓힘으로써 납기일이나 공간별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사의 강점인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도어 제품을 몰딩, 마루, 벽장재 등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며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ABS도어, 유통시장 중심으로 실내도어 시장 잠식  

실내도어 시장은 크게 목재와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소재로 나뉜다. 목질재료에는 멤브레인과 스킨, 무늬목, 원목 등이며 ABS소재는 데코필름과 일체 합지 된 ABS시트를 진공성형 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중 뛰어난 내구성 및 내수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제품의 다양성, 시공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ABS도어가 실내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BS도어는 지난 2009년부터 주택공사에서 짓는 공동주택에 제품 하자가 많은 멤브레인 도어를 대신해 모든 도어가 ABS도어로 공급되면서 적용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후 최근까지 실내도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면서 기존 목재도어 시장을 대부분 잠식한 상황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 올초 82년 전통의 목재업체 성남기업의 부도가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남기업이 건설 트렌드가 목재에서 플라스틱, 알루미늄으로 대체될 때 업종 전환을 제때 하지 못해 부도를 맞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ABS도어 적용 확대의 요인으로 기술의 발전도 들 수 있다.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 성형각을 구현한 압진공 기술의 발달은 ABS도어의 고급화를 부추켰으며 가죽, 알루미늄, 페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도어의 질감을 고급화 시킨 인테리어 도어로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켜주었다. 압진공 기술은 Sheet 자체를 Bestin 처리함으로써 무광효과를 낼 수 있어 목재도어와 같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ABS도어를 중심으로 실내도어 업체들은 현재 특판시장보다는 리모델링과 소형주택 시장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유통시장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실내도어 시장이 개인 주도로 이뤄지는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개보수 물량 증가로 인한 시장 성장의 원인과 함께 저가수주 및 장기적으로 불황이 예상되는 특판시장에서 벗어나 물량은 적어도 단가 경쟁력이 좋은 유통시장으로 마켓을 확대 시켜나가겠다는 관련 업체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ABS도어 디자인 차별화, 봄 맞아 신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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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도어 업체는 최근 웰빙주거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관심과 까다로운 요구에 적극 부응하면서 디자인에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함께 친환경 제품 등을 공급하면서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과거 도어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 주는 도구에 불과했다면,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등 심미적 기능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예림임업은 최근 신제품 ‘빈티지 도어’를 출시했다. 신제품 ‘빈티지 도어’는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합판, 각재, 고재 등으로 조립한 Barn도어를 업계 최초 ABS도어 가공법을 적용한 것으로 ‘YA-900반(H)’와 ‘YA-901반(Z)’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목재 특유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재현하였음은 물론 수분에 강한 ABS재질을 적용하여 시트지의 박리현상, 부패현상, 습기에 의한 뒤틀림 현상까지도 해결한 제품이다.  
예림임업은 지난 3월부터 빈티지 도어를 본격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ABS도어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력 강화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효건도어는 미려한 디자인은 물론 방염성능까지 확보한 ABS방염도어를 선보였다. 기존의 일반적인 ABS도어는 내습성이 우수하고, 장기간 사용시에도 뒤틀림 발생 현상이 없는 등 기존의 목재 도어 대비 강점이 있으나 화재 발생시 일정 시간동안 불꽃 확산을 막아주는 방염 성능이 없어 다중 이용 시설의 사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효건도어의 ABS방염도어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불꽃 확산 방지 및 연기 발생 정도를 현저하게 감소시켜 주는 제품이다. 

전제품 ABS소재의 한화L&C '홈도어'는 고품격 스타일부터 쉽게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류700’ 도어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한 천연 원목 질감의 홈도어로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나는 기존 도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압진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 원목 수준의 세밀한 입체 형상을 표현할 수 있는 압진공법은 도어의 입체감을 높이고, 천연 나무의 질감을 표현하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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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S는 문짝의 두께를 기존 34mm에서 8mm 보강한 42mm문짝, 이중 압출 방식의 문틀 가스켓을 적용해 단열과 방음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한 층 톤업 된 골든 브라운, 베이지, 크림 컬러의 도어에 황금분할에 의해 디자인된 세련된 선과 곡선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했다. 

예다지는 2017년 신제품으로 친환경 펫 소재와 네류럴한 우드 엠보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도어 제품과 기존의 거울도어와 달리 신소재를 사용한 도어로 신소재를 유럽느낌의 디자인으로 가공하여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은 거울을 사용한 엘레강스 느낌의 도어를 출시했다. 더불어 예다지만의 고유 압진공 기술력으로 헤링본의 패턴 엠보를 극대화 해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디자인의 해링본 패턴 도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선창ITS도 최근 유통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신제품 ABS도어를 출시했다. 선창ITS의 '무늬목 ABS'도어는 기존 무늬목 도어의 습기에 대한 취약함을 보완하고 ABS판넬과 시트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무늬결이 느껴지는 무늬목을 결합하여 기능성은 물론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프리미엄 ABS도어 제품이다. ‘ABS 타공도어’는 다양한 크기의 사각 프레임을 액자 형태로 구성하여 단순함 속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주)중일은 ABS도어와 함께 곡면 문틀과 커버형 문틀 공급으로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곡면 문틀은 곡면을 이용한 미려한 디자인은 물론 벽면 개구부 코너의 용이한 마감을 할 수 있도록 해 설치 작업 공정을 간편화 시킨 제품이며 커버형 문틀은 기존 문틀을 제거하지 않고 덧씌우는 문틀로 주택 개보수 리모델링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및 방송 노출 통한 PPL마케팅과 스타마케팅 병행 

실내도어 제품은 인테리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취향에 맞추어 대형마트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가 힘들다. 직접 설치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리점이나 건설사 등을 통해 선정된 제품이 최종적으로 주거공간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도어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직접 접할 기회가 드물다.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실내도어 업체들은 유통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ABS도어의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려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실내도어 업체들의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 방법은 TV드라마 및 방송을 통한 제품 노출과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이다.
영림과 예림, 중앙리빙샤시, 예다지, PNS 등은 그동안 주말드라마나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드라마 제작협찬 및 PPL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한화L&C도 최근 종영한 종합편성프로그램의 초대형 신축 프로젝트 <내 집이 나타났다>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방송에 ‘홈도어’ 제품이 노출되면서 홍보효과를 얻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공중파 방송을 필두로 여러 차례 제품이 노출되면서 전국적으로 제품문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개인으로 문의하는 건도 접수 돼 가까운 대리점으로 안내 처리 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방송 노출로 제품 홍보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림은 최근 자사 모델을 차인표에서 지진희로 교체했으며 예림은 차인표, 우딘은 송일국, 재현하늘창은 유준상 등을 모델로 자사 도어 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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