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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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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78m(118층) 높이의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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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크’ 45mm 접합강화유리로 제작, ㎡당 1톤 무게 견뎌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지난 4월 3일 오픈했다. 롯데월드타워 상층부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와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서울스카이는 지상 500m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층과 지하2층 그리고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인 ‘스카이셔틀’을 이용해 1분이면 도착한다. 

서울스카이에 올라가면 서울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펼쳐진다. ‘한강뷰’와 ‘남한산성뷰’로 나뉘는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국내 최고 높이의 마천루답게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가시거리가 최대 40km까지 나와 인천 송도와 서해까지 관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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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장소는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단연 뛰어나다. 120층(486m)에 자리잡은 ‘스카이테라스’는 창을 통해 보는 전경이 아니라 야외에서 풍광을 시원하게 즐기며 색다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타워(561.3m 높이 121층에 설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그리고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전망시설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총 3개 항목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상 478m(118층)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496m(지하 2층부터 121층 구간)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두 가지 항목이 공식 기록으로 인증됐다.

-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

478m 높이의 ‘스카이데크’에 발을 디디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초능력이 생긴 기분이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보이는 전망은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아찔하고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점만한 크기의 사람들, 개미만한 자동차와 버스가 바쁘게 움직이고 장난감 같은 건물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45mm의 접합강화유리로 제작된 ‘스카이데크’는 ㎡당 1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쉽게 말해 체중 75kg인 사람 222명까지 동시에 올라갈 수 있으니 코끼리라도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구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118층 양 옆에 위치한 ‘스카이데크’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처음부터 투명한 유리로 사람들을 ‘악’ 소리나게 하는 ‘한강뷰’의 스카이데크와는 다르게 반대편에 위치한 ‘남한산성뷰’의 스카이데크는 그야말로 마법을 선사한다. 평소에는 불투명한 회색빛의 유리바닥이 스위치를 켜면 투명하게 바뀌는 ‘매직 스카이데크’가 그 주인공이다. 까마득한 아래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순간 스릴 어트랙션이 부럽지 않다.

 

-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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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에서 118층까지 올라가는데 단 1분이면 족하다. 2개의 엘리베이터가 상하로 붙어 함께 움직이는 더블데크 ‘스카이셔틀’의 위력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운행을 시작하면 가상현실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초속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에서 시공간 초월 여행이 시작하는 순간이다. 엘리베이터 내부 벽 3면과 천장에 설치한 15개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다양한 영상은 마치 4D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스카이셔틀’은 높이에 따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훑어보는 시공간 체험을 제공해 VR 경험을 하듯 몰입감이 엄청나다. 천상의 하늘에 도달한 기분이 들 때 엘리베이터가 118층에 도착하니 드넓은 하늘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기분은 덤이다. 하행 시에는 화려한 불꽃 향연을 주제로 한 영상이 재생돼 일품이다.

 

-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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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美)와 자부심이라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다른 전망대와 차별화를 꾀한다. 

먼저 서울스카이 지하1층 외벽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월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큐브쇼 ‘헬로 스카이’를 선보이며 전망대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동서남북에서 보이는 롯데월드타워의 모습, 전망대에서 보이는 사방의 이미지, 서울스카이 층별 안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람이 다가가면 액션을 취하는 전망대 캐릭터도 등장해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도 유도한다. 

서울스카이는 지하1층과 지하2층에서 입장 가능하다. 지하1층으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인 음양오행설을 표현한 영상 ‘한국의 기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기라인이 지루하지 않도록 천장에서는 ‘한국의 탄생’이라는 매혹적인 영상이 이어지고, 이벤트와 행사정보, 다국어 인사말, 유의사항, 층별 안내 정보가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표현된다. 

지하2층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철골조 뼈대부터 타워 완성까지의 과정을 3D로 보여주는 ‘메가 컬럼’, 한국의 자연미와 세계속의 월드타워 관련 영상으로 화려하게 채워진 ‘전시존 미디어 월’, 신비로움과 상징성을 강조한 ‘수호목’,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패턴, 문양, 기와 등으로 표현한 ‘한국의 건축미’ 등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미디어로 재해석했다. 

서울스카이는 사소하고 은밀한 공간인 화장실에도 펀(fun)한 요소를 더했다. 화장실에 설치된 ‘매직미러’는 센서 감지를 통해 고객의 움직임에 따라 거울 속 캐릭터들이 움직여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용자가 가까이 가면 일반 거울로 바뀌니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한편, 지난 4월 3일 오픈한 ‘서울스카이’ 전망대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일반티켓은 36개월 이상에서 만 12세 이하 기준으로는 24,000원, 만 13세 이상일경우 27,000원, 패스트패스는 50,000원이다. 

 

롯데월드타워의 커튼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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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한국 전통의 유려한 곡선미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 평면과 단면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타워의 곡선은 고려청자, 한복, 한옥 건물의 처마 끝 등 한국적 전통 소재가 지닌 선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전통미를 21세기 형 첨단 건축물로 형상화 했다.

건물 외벽 커튼월은 일본의 릭실이 담당했으며, 컨설팅은 미국의 CDC가 맡았다. 커튼월 디자인과 관련 롯데월드타워 커튼월 컨설팅 업체 CDC 존 구스타프손 사장은 수많은 커튼월 공사를 했지만 모양에 있어서 롯데월드타워만큼 어려운 작업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롯데월드타워 외부를 감싸는 커튼월은 총 2만여 장으로 1개 유니트당 2장씩 외부에서 볼 때 총 4만여 장의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커튼월의 면적은 11만4천㎡로, 이를 펼치면 잠실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주변을 덮을 수 있는 크기다. 커튼월을 건물 외벽에 시공하면 프레임이 드러나지 않아 외관이 아름답고, 건물 하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에 주로 시공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커튼월은 빛의 반사를 고려해 곡면 형태로 설계됐으며 커튼월 사이사이의 버티컬 핀은 빛의 난반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롯데월드타워 9층 이상 유리창의 반사율은 35% 수준으로 시간대나 날씨에 따라 건물의 색이 변하는 효과를 낸다. 이를 통해 날씨가 맑은 날에는 파란색으로, 석양이 질 때는 황금색으로 아름답게 바뀌는 롯데월드타워를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풍속 80㎧에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가 적용됐다. 완공 시 75만t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 총 8만t의 콘크리트로 이뤄진 건물기초(MAT) 위에 건설됐다.

롯데월드타워의 유리창 4만여 장을 청소하는 데에는 타워 123층 상부와 73층에 설치된 BMU 7대를 투입한다. 유리창 4만여 장을 1분에 한 장씩 닦는다고 가정하면 약 667시간이 소요되며, BMU 4대가 동시에 하루 8시간을 꼬박 작업해도 전체 유리창을 다 청소하는 데에는 21일이 걸린다. 

                                                                  이미지협조_롯데물산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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