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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 공급업체 증가, 제품가 하락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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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긴 짝당 30만원선 붕괴, 25만원까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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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및 주거용 인테리어 시장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폴딩도어 제품 가격이 공급업체 증가로 최근 짝당 25만원까지 하락하며 업계간 출혈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이 정도 가격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과 비교해 약 60%가까이 하락한 금액으로 현재 폴딩도어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상업용 건물 출입용도 외에도 아파트 중문이나 일반 주택의 발코니, 전원주택의 공간 분할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되는 추세에 맞춰 시장이 확대되면서 업계 추정 약 1,2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폴딩도어 시장이 최근 공급업체 증가로 심상치 않은 제품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업체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최근 폴딩도어 가격은 과거 2000년대 초중반보다 약 60%가까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보통 일반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폴딩도어 제품의 단가는 높이 2,300㎜의 비단열 제품 기준 짝당 30만원~35만원 수준이다. 단열 제품은 이보다 약 35% 정도 비싼 가격으로 대략 50만원대 초중반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비단열 제품 기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짝당 25만 수준으로까지 가격이 하락한 제품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 체감하는 가격 하락 마지노선이었던 30만원대가 무너진 것이다.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업체수 증가 때문이다. 현재 폴딩도어 시장에는 제품을 납품받아 시공만 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주로 시공 이익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제품가를 무리하게 낮춰 시장을 흐리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말이다. 

이럴 경우 폴딩도어를 공급하는 개발 업체에게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폴딩도어 전체적인 품질 하락을 피할 수 없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폴딩도어는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최근 몇 년사이 제품만 받아다가 시공하는 업체가 급격히 증가해 과다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폴딩도어 제품이 시장 진입이 비교적 어렵지 않아 적용 확대에 힘입어 최근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폴딩도어 시장은 관련 업체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로 채산성이 극히 떨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제품 단가 하락은 결국 폴딩도어의 품질저하로 이어진다. 실제 풀질 확보를 하지 못하고 저렴한 시공비용을 앞세운 업체들로 인한 폴딩도어의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전달한 내용처럼 생산, 시공 및 사후관리의 구조적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제품만 받아다 전국적으로 시공만 하는 업체의 증가가 원인인데 이들 업체는 매출확보에만 집중하기에도 버거워 비용이 발생하는 사후관리는 뒷전이다.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는 제품 측면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방음, 방풍, 방열 및 방수 등 도어로써 기초적 기능에 충실한 지를 파악하고 사후관리 측면에서 폴딩도어 제작사 또는 시공사의 건실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폴딩도어, 1인 기업까지 기하급수적 증가 추세  

한편, 현재 2016년말 조사 기준,  국내 폴딩도어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을 갖고 설계와 제작을 함께 진행하며 폴딩도어를 공급하는 회사는 약 30~35개사 정도로 파악된다. 이는 대리점과 지점, 취급점, 등록점을 제외한 업체수이다. 수도권 시장에 많은 업체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구와 부산 지역을 비롯 광주 지역을 포함한 호남지역에도 업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는 보통 폴딩도어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금형을 개발해 압출 후 제작.시공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대게 프로파일과 부자재를 조립 및 제작 설비를 갖춘 지사와 대리점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하드웨어부터 유리까지 부착해 완제품 형태로 공급, 또는 유리를 제외한 반완제품 형태로 폴딩도어를 공급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위 업체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약 250짝 정도를 생산한다. 

하지만 전국의 폴딩도어 전문 시공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200여개 이상의 업체에서 폴딩도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1인 기업 같은 소규모 영세업체와 같이 드러나지 않는 업체까지 더하면 폴딩도어를 취급하는 관련업체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폴딩도어 시장을 리딩하는 상위업체들은 소재 차별화 등 디자인 및 기능을 개선시켜 저가시장에서 무리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디자인과 성능,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두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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