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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의 진화! 고기능성 겸비한 방충망 수요 확대

사이버건축박람회 0 2,017
방범과 안전, 미세먼지차단에 항균망, 주름방충망까지...기능성 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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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및 시스템루버, 폴딩도어 등 적용부위 확대로 ‘롤방충망’도 다시 성장세

  

과거 단순히 벌레나 불순물 차단을 목적으로 창호에 설치됐던 방충망이 고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탈바꿈하며 진화하고 있다. 방범과 안전을 비롯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로 방충망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소비자의 주거시설 설치 목적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성 방충망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창문에서부터 도어 및 시스템루버, 폴딩도어까지 방충망이 적용되는 부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기능성 강조와 적용부위 확대로 활황세를 맞고 있는 국내 방충망 시장을 점검해 봤다. 

‘방충망’,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변화, 수요 꾸준해
진입장벽 낮아, 공급과잉으로 채산성은 안 좋아 

우리나라의 총 가구수는 총 1,300만가구로 예측된다. 여기에 한집당 방충망 수량을 5개에서 10개 정도로 환산하면 대략적인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보통 30평 규모의 아파트에 적용되는 방충망 수는 약 10개 정도이다. 방충망은 소재와 기능 목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시장규모를 정확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보통 일반적인 방충망은 개당 7~8만원 수준이며 최근 미세먼지 영향으로 소비자들에게 부쩍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차단망 제품은 ㎡당 3만5천원에서 20만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상업용 건물에는 롤스크린 방충망 제품이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나 화이바글라스 같은 일반적인 방충망 단가로 봤을 때 금액이 크지 않아 시장 자체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노후아파트 증가로 인한 창호교체 수요에 맞춰 방충망도 함께 교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창문에서부터 도어, 루버, 폴딩도어까지 적용부위가 확대되며 방충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 방충망 업체들은 채산성이 약한 일반 방충망보다 부가가치 높은 기능성 방충망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시장 확대와 최근 신규입주아파트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창호메이커 업체들 역시 주요 방충망 업체와 협력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자사 창호 제품에 차별화를 꾀하며 방충망의 역할이 과거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한 만큼 방충망 공급 업체도 대폭 증가해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방충망 시장의 업체 난립은 방충망 제품이 고기술을 요구하는 제품이 아니고 재료를 공급받아 조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인 낮은 점이 업체들이 쉽게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제품의 기술적 부분도 무분별하게 제품기술이 복제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방범과 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로 ‘스테인리스 방범망’ 시장 지속 성장
해안가 지역 부식문제 해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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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시장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방충망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방범.안전 방충망이다. 스테인리스 방범.안전망은 신규 아파트는 물론 개·보수 주택을 중심으로 방범창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에서는 대리점 확충 및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방범.안전 방충망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방범.안전 방충망 시장의 활성화는 최근 방범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관련 업체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방범.안전 방충망은 외관이 보기에 좋아 방범창살보다 훨씬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방범.안전 방충망은 스테인리스 블랙코팅 망 처리로 외부의 시야도 자연스럽게 확보가 되며 먼지나 이물질도 잘 달라붙지 않는다.

방범.안전 방충망은 높은 강도의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면서 칼로 자르려 해도 찢어지지 않고 스테인리스 망에 분체코팅을 한 제품들은 찢어도 망에 손상이 가지 않는 만큼 강력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소재의 방충망은 0.4~0.7㎜ 스테인리스 망을 주로 사용하는데 추락방지 목적으로 주로 고층아파트에 적용되는 안전 방충망의 경우 0.4㎜ 망을 사용하고 아파트 저층과 같이 방범을 목적으로 한 장소에는 0.7㎜ 망이 사용된다. 

현재 방범.안전 방충망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는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범 안전창 ‘윈가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주)성광유니텍을 꼽을 수 있으며 LH 및 다수의 건설사에 ‘탑가드’제품을 적용하고 있는 (주)대영테크, ‘윈캡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주)러브하우징이 대표적이다. 

방범.안전 방충망 적용이 확대되면서 방범.안전 방충망에 적용되는 잠금장치 하드웨어 개발도 활발하다. (주)성광유니텍은 일명 빠루라 불리는 연장으로도 열지 못하는 잠금장치를 비롯 방범용 스마트 무선센서와 신규 특수잠금장치를 출시했으며 창호 하드웨어 전문 업체 (주)우신씨앤티도 오는 7월 방범.안전 방충망에 적용되는 획기적인 잠금장치 하드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텍스토머 역시 최근 방충망과 창문 등에 사용 가능한 2중 잠금장치 '촘촘락'을 선보였다.

한편, 스테인리스 방충망과 관련 최근 제주도와 부산 등 해안가 지역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망에 부식현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염분에 약한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이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성광유니텍은 최근 특수 분체도료와 0.8mm 굵기의 망을 통해 습기와 염분으로 녹·부식이 심각한 해안가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면서 대리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거주자 건강 생각하는 ‘미세먼지차단망’과 ‘항균망’도 새롭게 시장 형성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적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
 

방충망 시장에서 최근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제품은 ‘미세먼지차단망’과 ‘항균망’ 제품이다.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주기는 하지만 자연환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적절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외보다 실내 공기가 최대 100배 오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실내공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미세먼지차단 기능을 갖춘 특수 방충망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미세먼지차단망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특수 섬유 소재로 만든다.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PET 섬유 소재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끌어당겨 흡착시킨다. 방충망에 달라붙은 먼지는 물을 뿌려 씻어 제거한다. 제품 기능에 따라 미세먼지를 포함한 분진포집효율은 53∼80%가량이다. 특수한 기능성으로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와 유치원, 공공기관에도 적용 확대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미세먼지차단망’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는 유럽알러지연구협회(ECARF)인증 및 국내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폴텍황사청정망’을 공급하는 대코시스템(주)와 독일 ‘trittec’ 미세머지차단망을 판매하는 삼일공영이엔지(주), 나노소재의 ‘테크노웹’이라는 분진망을 공급하는 (주)에프티이앤이, ‘촘촘망’을 공급하는 (주)텍스토머 등이 있다.  

한국방충망도 최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합금을 사용한 고강도 소재로 와이어를 가늘고 강도를 높여 바람은 잘 통하고 부식이 없으며 특허기술인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오염이 적고 청소가 필요 없는 자가세척 기능의 기능성 방충망 ‘새롬망’을 출시했다. 

이들 관련 업체들은 최근 미세먼지의 관심 증대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비롯 국내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 입주아파트 입주박람회 등에 참가해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방충망 업체 등 취급점을 두고 망을 공급하는 영업 등을 병행하면서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실자의 건강을 고려, 사회적 트렌드에 적합한 ‘항균망’도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주)성광유니텍에서 출시한 ‘항균망’은 기존 창문이 외기에 접해 있어 먼지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오염이 심한 단점을 생명공학기술로 해결한 항균망으로, 음이온을 통해 미생물이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생물 복제를 막아 번식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응용한 제품이다.

도어, 폴딩도어, 루버 등 ‘롤 방충망’도 적용 확대 
주름방충망은 틈새시장 개척으로 인기몰이
 

롤방충망은 2000년대 초반 시장 형성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했지만 업체난립으로 인한 단가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많은 업체들이 사라지며 한때 시장이 위축됐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특판물량, 오피스텔 프로젝트창 등 시스템창호를 비롯 도어 및 시스템루버, 폴딩도어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며 틈새시장을 개척, 롤방충망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롤방충망은 방충망이 말려 올라가는 제품으로 기존의 방충망은 고정형이거나 슬라이딩으로 망 개폐가 가능했지만 창 레일 내에서 움직이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롤방충망은 슬라이딩과 상관없이 버튼으로 망의 개폐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내창이나 외창 어디에도 설치가 가능하면서 프로젝트창과 시스템 창 적용이 가능해 커튼월 시장에서 많은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롤방충망 제품의 종류는 프로젝트 타입과 케이스먼트 타입, 시스템창(T/T, L/S, PS/T) 타입 등이 일반적이다. 

국내 롤방충망 생산업체는 약 8~10개 업체이며 전체 생산량은 연간 100만개를 넘어서는 양이다.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롤방충망 시장은 지난해 기준 2015년 대비 약 20%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롤방충망 시장은 최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한창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경쟁악화와 특판시장 단가 악화로 채산성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긍정적인 요소는 시스템루버 및 터닝도어 등 적용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스템루버 방충망은 에어컨 실외기실에 주로 적용되며 터닝도어 방충망은 주로 확장형발코니에 설치되는데 아파트 거실 발코니 확장공간과 안방 발코니 사이에 적용된다. 
시스템루버 방충망은 루버 프레임과 방충망 프레임을 별도로 제작 시공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줘 인건비와 재료비를 절감시켜주는 루버 일체형 방충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롤방충망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업체는 인트라락, 대상테크롤, 제일산업 등이 있다. 특히 인트라락의 ‘AEGIS(이지스)’ 롤방충망은 스크린 장력조절시스템 적용으로 쉽게 장력조절이 가능하며 하우징을 오픈한 후 우측 편에 위치한 홀에 드라이버를 사용해 미세조정을 할 수 있게 했고 방충망을 내릴 시 중간 걸림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망 이탈 방지를 위해 각 측면에 특수 비닐 재질을 사용해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강조했고 하우징에 고무가스킷을 장착해 소음을 줄였으며 슬림형 하단바를 사용해 창의 시야를 확보하고 핸들부착을 용이하게 했다. 더불어 락킹바를 이용한 잠금장치 적용으로 개폐성이 우수하고 간편하게 레버를 돌려 망을 오픈할 수 있다. 

특허기술의 이지스 롤방충망은 국제공인시험기관 ATA 건물외벽성능시험소에서 강력한 풍속에 의한 방충망 이탈시험 결과 이상 없음에 해당하는 시험성적을 받았으며 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도 우수한 제품 성능을 인증 받았다. 인트라락은 롤방충망 뿐만 아니라 시스템루버와 암대, 핸들 등을 생산하면서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폴딩도어용 방충망도 관심을 모은다. 폴딩도어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폴딩도어 설치 공간에 해충이나 벌레의 실내유입을 막아주는 방충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폴딩도어 방충망은 특대사이즈로 제작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주로 양쪽 롤방충망을 가운데로 모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폴딩도어 방충망은 프레임과 일체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폴딩도어 방충망의 대표적인 제품인 주름방충망은 최근 폴딩도어 시장의 활성화로 년평균 10~20% 성장하는 추세란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폴딩도어 전용 주름방충망은 (주)씨앤월, 마스터테크 등에서 공급한다. (주)씨앤월에서 공급하는 주름방충망은 체인형과 일반형 두가지 타입으로 공급된다. (주)씨앤월의 주름방충망은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사이즈는 높이 3m, 넓이 5~8m까지 제작 가능하며 오염물질 및 먼지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며 외도어 및 양개형 모두 제작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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