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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창호의 역습! 훈풍 부는 시스템창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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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절감 정책 강화로 전원주택, 고급빌라는 물론 관급까지 적용 확대

 

패시브 하우스 등 호재 요건 많아 참여기업 증가 추세지만 수익률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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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발코니 합법화 이후 공동주택 외창 부문에서 슬라이딩 이중창 제품에 시장을 빼앗기며 침체기를 겪었던 시스템창호 시장이 최근 에너지설계기준을 패시브 하우스 수준으로 강화시키는 국가정책과 LH공사 등 관급에서까지 패시브 하우스 단지를 조성하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국내 시스템창호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밎춰 다수의 중소기업과 창호제작 임가공 업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창호시장에 참가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존 시스템창호 업체들은 시장참여 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시장규모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아 수익률 면에서는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PVC시스템창호 약 30여개 업체, 시스템창호 시장 참여업체 증가 추세

2000년대 초만 해도 시스템창호는 적은 양을 시공하여도 많은 매출을 올려주는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각광받으면서 LG하우시스와 KCC, 한화L&C 등 대형업체를 시작으로 중소업체들 까지 시스템창호 시장 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2005년 말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되면서 확장형 발코니에 슬라이딩 이중창이 주를 이루게 되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발코니창에서 시스템창호는 슬라이딩 이중창에 시장을 내주며 국내 창호시장이 슬라이딩 창 위주로 흘러 시스템창호는 창호업체들의 구색을 갖추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설계기준 강화와 전원주택 및 고급빌라, 패시브 하우스 단지 조성 증가 등으로 인해 시스템창호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시스템창호 시장에 참여하면서 현재 PVC재질의 시스템창호 전문 업체는 약 30여개 업체로 증가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스템창호 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특판시장 호황으로 대기업의 창호제작 임가공 업체들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점차 특판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중 시스템창호 시장이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참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오랜기간 시스템창호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기술력을 끌어올린 다수의 기존 시스템창호 업체들은 새로운 참여업체가 증가로 인한 저단가 경쟁, 품질저하 문제가 야기되면서 소비자에게 시스템창호의 이미지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 현재 시장 분위기에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 업체도 많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창호 제작에는 많은 기술력과 설비가 요구 되는데 기술과 설비가 안 되는 업체들이 시장에 난립하면서 가격경쟁으로 인한 품질저하로 시스템창호 이미지를 하락시킬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LH공사, 패시브 하우스 단지에 시스템창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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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고급빌라 등에 주로 적용됐던 시스템창호가 최근에는 LH에서 분양하는 공동주택 단지에도 적용되면서 시스템창호 특유의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 LH공사에서는 최근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 세종시에 에너지 비용을 줄인 패시브 하우스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단지는 김포에 120세대, 오산에 118세대, 세종시에 60세대가 지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한 패시브 하우스 단지는 80mm이상의 플라스틱 시스템창호에 고효율 3중 유리,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돼 같은 크기의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65%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열회수 환기장치,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고 아토피를 예방하는 외단열과 열교차단공법도 적용됐다. 

김포 단지에는 독일의 케멀링(Kommerling) 시스템창호를 공급하는 (주)엔썸에서 88mm 다중챔버 제품이 시공되어지고 있으며, 오산 단지에는 독일 레하우(REHAU) 시스템창호를 공급하는(주)유로에서 86mm 게네오 제품이 시공될 예정이다. 세종 단지는 살라만더(SALAMANDER) 제품으로 80mm 이상의 프로파일을 적용한 시스템창호 제품이 시공될 예정이다.

모든 시스템창호 프로파일은 UV경화형 도료를 적용하며 PVC창호에 색상을 입히는 프로파일 컬러는 한국아존의 'Luvix'도장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PVC 시스템창호 시장 약 1,000억원, AL 시스템창호 시장 약 800억원 예상

업계 관계자들이 예측한 2018년도 올해 시스템창호 시장 규모는 PVC 시스템창호 시장은 약 1,000억원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은 약 800억원대로 총 약 1,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PVC재질의 시스템창호 시장은 건축법이 발표되기 전인 2004년의 경우 약 800억원 규모였으나 2005년 발코니 확장이 허용된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PVC 시스템창호 시장은 약 500~600억원 규모로 하락했다. 그러나 2010년 중반 이후 점차 패시브 하우스 단지 조성이 늘어나고 시스템창호의 활용 폭도 증가되면서 올해는 지난 2004년의 시장규모를 넘어 약 1,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패시브 하우스와 전원주택 등 개인주택에 주로 시공되어지고 있는 시스템창호는 올해 패시브 하우스 단지가 증가되고 있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내의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외곽에 2층짜리 전원주택을 구매할 수 있어 전원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500세대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외창에 시스템창호가 Spec-In 되어 시장 증가에 큰 몫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경우는 커튼월 인서트와 고급빌라, 전원주택에 사용되고 있는데 LG하우시스와 이건창호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들 두 업체 외에 대승창호시스템, 경남윈시스템, 윈도어, 유니온알텍 등 약 10여개 업체가 나머지 시장을 점유해 가고 있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업계에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업체는 대승창호시스템으로 창사 15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오르면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승창호시스템은 해운대에 지어지고 있는 LCT에 200여개의 도어와 1,300여개의 알루미늄 LS시스템창호를 공급하고 있어 매출은 더욱 증대될 예정이다.

약 200억원 규모의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시장도 경쟁 치열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는 2000년대 초까지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지게니아(SIEGENIA), 지유(GU), 로토(ROTO) 등 독일 3사로부터 수입해 시스템창호를 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게니아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유와 로토가 점차 판매가 줄어들었고 빙크하우스(WINKHAUS)가 짧은 기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하드웨어 시장은 지게니아와 빙크하우스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지유, 헤펠레, 하우타워, 오스트리아의 마코, 터키의 하드웨어 등의 외산제품과 대현상공, 명진 등의 국산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스템창호 시장의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지게니아는 최근 모든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2004년 (주)지게니아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하드웨어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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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인 2012년부터 국내시장에 들어온 빈크하우스(WINKHAUS)하드웨어는 (주)비스유럽에서 독점 에이전트를 맡아 판매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판매를 이루면서 증가하는 일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목천IC 인근에 1,300여평 규모의 신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2006년부터 독일 지유(G-U)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있는 헤펠레코리아는 최근 독일의 하우타워하드웨어까지 판매하고 있다. G-U 하드웨어는 주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에 사용되며 하우타워 하드웨어는 플라스틱 시스템창호에 사용되고 있다. 

로토(ROTO)하드웨어의 경우 예전 국내에서는 LG하우시스에서 독점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PVC재질의 시스템창호는 대현상공에서 받아 제작하고 있으며 일부 알루미늄에서만 아직 사용되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대현상공은 LG하우시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3G테크놀러지의 경우 L/S 하드웨어를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국내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부 국내 업체는 기존 가격의 1/3 수준으로 공급되는 터키의 하드웨어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시장규모는 지난 2004년 약 150억원 정도였으나 2005년 이후 2010년대 중반까지 100억원 규모로 하락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점차 증가하여 올해는 150억원을 넘어 약 200억원 가까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규모는 전체 창호시장을 100으로 볼 때 시스템창호시장이 5%를 차지하며 하드웨어는 시스템창호 시장의 15~20%로 볼 수 있다.

독일 등 유럽의 PVC 시스템창호 프로파일 국내시장 참여 줄이어

일찍부터 국내시장에 참여한 시스템창호 프로파일 업체로는 독일의 베카(VEKA)와 케멀링(Kommerling), 레하우(Rehau) 등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KBE, 살라만더(SALAMANDER), 알루프러스트(Aluplast), 게알란(Gealan), 이노텍(Inoutic) 등 독일 업체와 알파칸(Alphcan)이라는 이태리 업체 등 다수의 업체가 시스템창호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중국 프로파일 제품까지 수입해 판매되고 있다.

VEKA프로파일은 의정부의 (주)융기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있으며 부산의 우리시스템창호 등 몇몇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융기는 지난 2004년 가장 먼저 독일의 베카(VEKA)에서 프로파일을 수입해 ‘드리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40여개의 취급점을 보유하고 있는 융기는 단독주택이나 개별공사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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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멀링(Kommerling)은 포천의 (주)엔썸에서 프로파일을 수입하여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용 고기능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엔썸은 2012년 설립되어 유통공사는 물론 관급공사까지 짧은 기간에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증가하는 일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9월 1600평 규모의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이전과 동시에 시스템창호 전문 설비업체인 터키의 카반(KABAN)으로부터 설비를 증설했다.

레하우(Rehau)는 2016년 9월부터 (주)유로에서 한국총판을 개설하면서 경기도 화성에서 창호제작공장과 수원에 전시장을 오픈했다. 현재 전국 대리점과 지사를 모집하면서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Aluplast는 2000년대 중반부터 (주)윈텍솔루션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주)동국특수유리에서도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요나(JONAH)로 론칭하며 Aluplast 프로파일을 이용해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다.

SALAMANDER는 최근 (주)SR Fenster에서 독점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목조주택 자재 유통 업체인 (주)나무좋아요를 운영하면서 처음 SALAMANDER제품을 접했으며 지난해 말 (주)SR Fenster를 설립하면서 살라만더 프로파일과,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인 오스트리아의 마코(MACO)제품을 결합해 시스템창호를 판매하고 있다.

KBE는 (주)우신윈시스템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시스템창호를 제작하고 있다. KCC창호 대리점이기도 한 (주)우신윈시스템은 패시브 하우스나 전원주택에 한정되어 있는 시스템창호를 아파트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NOUTIC은 목조주택 전문 기업 삼익산업에서 시스템창호를 제작하고 있다. 이노텍의 이포르테(EFORTE)모델은 Uf 0.95W/㎡K 수준의 단열성능을 자랑하며 Uw값은 0.78로 패시브 하우스 기준을 만족 시켜준다. 

이밖에도 게알란(Gealan)은 유로게이트에서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코렐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데코텍, 이태리 알파칸(ALPHACAN)시스템창호 생산업체 등이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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