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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 업계, 물량 감소에 군소업체 난립으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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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모색, 인테리어 품목 확대 통해 위기에 대응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영향, 단열폴딩 출시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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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프랜차이즈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주거용 인테리어 시장까지 적용이 확대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던 폴딩도어(Folding Door)시장이 최근 물량 축소와 업체 난립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지속 악화돼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딩도어 시장을 선도하는 상위 업체들 위주로 에너지효율 2등급 수준의 단열폴딩을 비롯 디자인과 기능을 향상시킨 부가가치 높은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함께 해외시진 진출 모색, 폴딩도어외 인테리어 품목을 확대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공 직접 하는 거래처 증가하면서 납품시장 확대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국내 폴딩도어 시장 규모를 파악해 본 결과 금액으로는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폴딩도어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물량 축소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축소의 원인으로는 경기악화로 인한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시장의 위축과 신축을 제외한 기존 상가 1층 등 상업용 건물에 적용됐던 폴딩도어 수요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넘게 상업용 공간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에 장점이 있는 폴딩도어 수요가 급증했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많이 적용되면서 최근 신축 현장을 제외한 기존 건물에는 더 이상 폴딩도어가 적용될 현장이 많지 않아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아직까지 자동차 수리센터와 같은 곳은 물량이 꾸준한 편이며 주거용 인테리어 시장의 물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폴딩도어 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현재 대리점 및 지점과 등록점, 취급점을 제외한 자체 기술력을 갖고 폴딩도어를 공급하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약 30여 업체에 이르며 주로 수도권 시장에 다수의 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전국 폴딩도어 전문 시공업체 및 1인 기업 같은 소규모 영세업체까지 더하면 폴딩도어를 취급하는 관련업체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실제 최근 하드웨어 생산 업체, 창호 전문 제작 업체, 판유리 가공 업체 등에서 폴딩도어 시장에 새롭게 참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갖고 시장에 참여하는 폴딩도어 업체들은 폴딩도어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금형을 개발해 압출 후 제작?시공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전국적으로 대리점과 지점, 등록점, 취급점을 모집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프로파일과 부자재를 조립 및 제작 설비를 갖춘 지사와 대리점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하드웨어부터 유리까지 부착해 완제품 형태로 공급, 또는 유리를 제외한 반완제품 형태로 폴딩도어를 공급하고 있다.   

폴딩도어 시장 상황에서 최근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공을 직접하는 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납품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딩도어 시장이 성숙기 접어들면서 시공은 직접 하는 군소업체들이 증가해 납품시장 위주로 시장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며 “3~4월 물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 군소업체들까지 가격 경쟁으로 치고나오면서 기존 덩치가 있던 폴딩도어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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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폴딩도어 시장은 최근 몇 년사이 시공업체 등 군소업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과다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폴딩도어 제품이 시장 진입이 비교적 어렵지 않아 적용 확대에 힘입어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폴딩도어의 단가는 이미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으로 더 이상의 가격을 하락시킬 여지가 없는 상황이란 게 업계 관계자 말이다. 

물량이 줄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국산 폴딩도어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력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바탐 지역에 2330가구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이지폴딩을 비롯 현재 4~5개 국내 폴딩기업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성공리에 폴딩도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품이 품질과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유럽, 미국 제품보다 저렴하고 품질은 중국 제품보다 우수한 강점이 있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동남아시아 시장은 폴딩도어가 주로 정원에 수영장이 있는 고급 주택에 적용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가가치 높은 제품이 공급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9월 시행될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영향, 단열폴딩 출시 잇따라

최근 물량이 축소되고 있는 폴딩도어 시장에서 주거용 시장은 조금씩 성장하면서 전체 폴딩도어 시장에서 주거용 시장이 약 30% 정도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거용에서는 단독주택과 전원주택 비중이 높으며 아파트 적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리모델링 개보수 시장에서 폴딩도어를 기존 발코니 내창으로 적용해 서구풍의 테라스로 리모델링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문에도 폴딩도어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축 빌라 건물에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여기에 일부 대형건설사에서 폴딩도어에 관심을 보이며 모델하우스 스펙에 적용되면서 주거용 시장에서의 폴딩도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거용 시장 확대와 함께 정부의 건물에너지절감 정책 강화로 단열폴딩 개발도 활발한 편이다. 특히 건축물의 단열기준을 패시브 수준으로 강화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폴딩도어 역시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는 현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9월부터 현행법은 신축 건물 건설 시 중부 1지역은 1.2 이하, 중부 2지역은 1.5 이하, 남부지방은 1.8 이하, 제주도는 2.1 이하의 단열성적을 받은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을 리딩하는 업계 위주로 최근 단열폴딩을 속속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단열폴딩은 주로 16~24㎜ 복층유리를 적용, 아존 단열처리에 고성능 가스켓, 저방사 로이유리 등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다. 고사양 제품으로는 34T 삼중유리를 적용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디자인 차별화도 눈에 띈다. 폴리스틸렌(PS)재질을 결합해 디자인 성능을 개선시킨 제품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소재에 있어서도 알루미늄에서 벗어난 uPVC소재를 적용한 폴딩도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 기존 폴딩도어만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시장의 핫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와 같은 인테리어 도어 제품을 함께 취급하며 제품 구색을 다양화시켜 인테리어 업체로의 변화를 꾀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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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폴딩도어 업체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단열폴딩 제품부터 일반폴딩까지 ‘한성폴딩’브랜드의 폴딩도어를 공급하는 한성스퀘어는 홈 인테리어 시장의 비중을 확대시키면서 슬라이딩도어 및 힌지도어 등 홈 인테리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폴딩도어외 인테리어 품목을 확대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공장 생산라인도 최근 조정했다. 일반폴딩은 본사 역할을 하는 남양주공장에서 단열폴딩은 광주공장에서 공급하며 파주공장은 슬림도어 등 인테리어 품목을 주력으로 한다. 

‘JS폴딩도어’를 공급하는 JS(주)는 열관류율 1.181W/㎡K의 에너지 소비효율 2등급을 획득한 단열폴딩(JS-DFD040)을 최근 선보였다. 기밀성 0.53으로 1등급을 획득한 이 제품은 5중구조 프레임으로 구조강도를 확보하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위해 79mm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획기적인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을 확보한 제품이다. JS(주)는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TV 방송광고, 라디오방송광고 등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JS(주)는 화성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폴딩도어 전용 주름 방충망 생산라인을 기동하고 있기도 하다.

하드웨어 및 유리 등 폴딩도어의 모든 자재를 본사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는 ㈜두현은  슬림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커튼월 폴딩도어’와 함께  특허 기술인 ‘무마감 공법’을 이용해 철거비용과 마감비용 등 기존 폴딩도어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무마감 폴딩도어’를 공급하고 있다. 창호 프레임을 철거하지 않고 시공이 가능한 이 공법은 바닥 및 천정, 양쪽 벽면에 마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창호 철거 비용은 물론 마감 비용이 들지 않으며 기본적인 시공 작업 외의 공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공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존시스템은 올해초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1.237W/㎡K의 에너지효율 2등급 수준의 단열폴딩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직접 도장공장 설비를 갖추고 도장공장을 가동하면서 제작 기간단축과 경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더존시스템은 단열폴딩을 비롯한 일반폴딩, 디자인폴딩, 우드플러스 등 다양한 폴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커튼월 창호 하드웨어 제조기업 대현상공은 ‘WATA’브랜드의 폴딩도어를 선보이며 폴딩도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고 있다. 대현상공의 단열폴딩은 열관류율 1.129W/㎡K 등급과 기밀성능 0.67을 획득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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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 폴딩도어는 단열 고급형 92mm와 단열 보급형 67mm 및 비단열 고급형 67mm와 비단열 보급형 54mm로 공급되며 2중 밀착 가스켓 구조를 채택했다. 더불어 락킹 시스템과 하중 분배 시스템을 폴딩도어에 적용해 집중 하중으로 인한 하드웨어의 피로도를 줄여 하드웨어 내구성을 증진시킨 점이 특징이다. 락킹 시스템은 상부 하부의 기본 락볼트와 측벽의 락 시스템에 적용해 보다 높은 강도의 풍하중 및 기밀 수밀에 최적화시켰다. 

이지폴딩은 아존단열의 단열폴딩과 함께 uPVC소재의 폴딩도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지폴딩은 uPVC 폴딩도어를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B2B시장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마스터테크는 단열폴딩을 비롯 품질과 디자인, 가격까지 3박자 고루 갖춘 ‘마스터 폴딩도어’를 공급하고 있다. 마스터테크의 폴딩도어는 소비자 선택의 다양함을 고려해 50mm일반, 55mm일반, 55mm단열바를 생산 제작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바의 기본두께를 1.6T이상으로 제작해 보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게 장점이다. 도장은 일반 프로폰 도장이 아닌 독일 인터폰社 외부용 분체도장으로 마감했고 무광 텍스쳐 재질이라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안특수산업은 바닥에 레일홈이 없는 Flat Sliding 폴딩도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근 배재대 및 관공서 건물에 일부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폴딩도어 연결부위에 힌지가 없는 숨은 힌지공법을 적용했으며 하부 레일홈이 보이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고 이물질이 레일에 들어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독일의 고급 핸들 적용으로 차별화 시켰으며 기밀성에 있어서도 가스켓을 적용해 기밀성능을 강화시켰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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