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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감소 대안으로 떠오른 ‘창호 개보수’시장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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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물부터 학교 및 상업용 건물까지 노후 건물 창호 개보수시장 확대

 


 

부동산 정책 규제로 인한 주택거래량 감소는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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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거래량 및 아파트 분양 등 주요 건축 지표는 정부의 부동산 수요규제 및 주택 공급축소 정책으로 인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신축시장은 분양물량 축소의 영향으로 물량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올해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호업체들이 오래된 아파트를 비롯한 노후 건축물의 창호 교체 수요를 대안으로 삼고 성장하고 있는 창호 개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내수경기 악화와 주택거래량 감소로 창호 개보수시장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준공후 30년 건축물 약 267만동, ‘창호 개보수’시장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 건축물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준공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 발표된 국토교통부 통계를 살펴보면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약 267만동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7.5% 특히 지방의 노후 건축물 비중은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의 27.5%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용도별 노후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이며, 지방 또한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고, 상업용(26.2%), 문교·사회용(19.5%), 공업용(14.8%)이다

이 같은 노후 건축물 증가로 그린리모델링 시장을 중심으로 창호 개보수시장이 지속 성장 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창호업체들은 최근 감소하고 있는 신축시장을 대체하고자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학교 및 상업용 건물의 창호 개보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호시장은 분양 아파트 물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부동산 규제로 신규 분양이 대거 연기되면서 수주가 감소하고 재개발, 재건축 현장 역시 사업이 지연되는 곳이 늘면서 노후 주택을 겨냥한 창호 개보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창호업체들의 창호 개보수시장에서의 활동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는 전국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및 홈쇼핑 방송,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창호 개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고단열 창호 ‘수퍼세이브3, 5, 7 시리즈’ 제품 중 수퍼세이브3, 5 모델은 합리적 가격은 물론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면서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KCC는 홈씨씨인테리어를 앞세워 ‘이동형 창호 전시장’을 운영하며 전국의 인테리어 및 창호 교체 수요가 있는 아파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CC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고객들이 직접 창호 및 유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아파트 등을 직접 방문해 이동형 창호 전시장을 선보이며 고객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현대L&C는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인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창호 개보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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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는 작년까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창호 개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자 공동구매, 홈쇼핑 등의 방식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윈체는 B2C 시공관리팀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공, 가공, AS, CS 등 전반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플러스(주)도 창호 개보수 전용 특허기술을 앞세워 창호 교체 개보수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높은 대형업체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플러스(주) 관계자는 “현대플러스의 창호 개보수 특허기술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교육청을 비롯 다수의 관공서에 적용되면서 특허기술로 약 300억 정도의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창호업체들의 창호 개보수시장 활동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부터 주요 창호 및업체들은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창호 개보수 및 리모델링 시장으로 진입을 꾀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취급품목을 다변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의 핵심인 창호 교체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대형업체 브랜드나 신축 아파트에 많이 쓰이는 브랜드를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린리모델링 성장세,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자체에서도 창호 개보수 지원 

창호 교체 개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시기는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지정 이후다.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에 새 기능을 도입해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는 사업이다. 현 정부에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핵심 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있어 창호 개보수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네를 싹 밀고 새로 짓는 ‘대규모 철거 후 개발’과 달리 주택을 개량하고 삶의 터전을 보존하면서 도심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창호 교체가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특히 ‘그린리모델링’과 관계가 깊다. 창호 교체가 핵심인 그린리모델링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되면서 지역 단위의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정부는 도시재생 사업지의 노후 주택을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과 관련 창호 교체와 관련이 높은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해 건축주가 공사비를 대출받고,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3등급 이상)에 따라 최대 3%의 이자를 5년 동안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명단을 보면 총 415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가 등록돼 있다. 이중 전문건설업체는 119곳이며 창호업체는 LG하우시스, KCC, 현대L&C, PNS, 한글라스, 이건창호 등 대형업체를 비롯 중소업체까지 다수가 참여해 있다. 

특히 올해부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방식을 다각화하고 건물에너지 성능평가 모의실험을 간소화하면서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자체에서도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예산을 대폭 증가시켜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창호 교체 수요는 앞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업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소액·간편 결재서비스를 도입해 국민 편의를 대폭 확대하고, 최소 대출금액을 대폭 낮춤으로써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창호업체들은 주거용 및 학교와 상업용 건물의 창호 교체 개보수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은 시장성장의 위험 요인, 창호 개보수시장 특성 잘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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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장 성장의 분명한 요소를 갖고 있는 창호 교체 개보수시장을 업계에서는 올해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그린리모델링 제도가 활성화되어도 올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창호의 유통구조는 신축 아파트를 건설하는 건설사와 이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창호 개보수 시장으로 나뉘는데 창호 개보수시장은 부동산 시장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에 최근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도 올해 창호 개보수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최근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때문에 주택 거래량이 현저하게 떨어져 창호 개보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내수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소비자들 주머니에 돈이 쓸 돈이 없는 상황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30평기준 제품에 따라 약 700~1000만원 가량의 인테리어 공사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창호 교체 비용을 부담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창호시장은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정부 정책에 의해 수요 및 트렌드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신규 건축시장 및 이사 물량이 증가, 창호 개보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사가 많아지고 주택거래가 활성화돼야 창호를 교체하는 소비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시기는 집을 구매해 이사하는 사람들이 자금의 여유가 없어 내집 창호 교체 비용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와 함께 업체의 창호 개보수시장 참여가 인원과 시간을 투자하는 거에 비해 생각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에 창호 개보수시장에 참여하는데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창호 개보수와 관련 그린리모델링은 소비자가 사업자를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창호 제품의 브랜드파워가 높은 기업이 유리하다. 또 생각보다 인원과 시간투자가 많다. 중소업체에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그린리모델링 창호 개보수시장을 공략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노후 아파트 창호 개보수시장만의 특성도 파악해야 한다. 건설사가 제품을 선택하는 특판시장과 달리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창호 교체가 필요한 노후아파트 단지에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창호 교체 공동구매 행사 같은 경우 주로 지은지 20년 이상된 된 아파트를 찾아간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최근 경제 상황에서 15년 정도 된 아파트의 창호는 아직 사용할만하다는 심리가 있다. 같은 알루미늄 창호라도 90년대 초중반에 적용된 알루미늄 창호는 단열과 기밀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20년 이상 된 아파트를 주요 타깃으로 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노후 주택 특성 반영한 창호 개보수 기술에도 관심 증가  

노후 건물이 증가하면서 주거용을 중심으로 한 창호 개보수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창호 교체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통 노후 주택의 벽두께는 요즘 출시된 창호의 창틀 두께보다 얇기 때문에 시공 시 아귀가 맞지 않아 넓어진 창틀의 폭만큼 벽 밖으로 돌출될 수밖에 없어 미관상 좋지 않고 시공 품질도 떨어진다. 또 창호 교체시 최대한 작업 공정을 단순화해 단시간 내에 시공을 마무리 하는 점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도 절감해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창호 개보수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이 같은 특징을 갖는 창호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제품 출시를 통해 창호 개보수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창호 개보수 관련 여러 특허기술을 갖고 있는 현대플러스(주)의 특별한 기술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  
(주)현대플러스의 창호 개보수 특허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은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리모델링용 발코니창호 및 그 시공방법’기술이다. 이 기술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 중 발코니 교체공사에 적용된 기술로 입주민들의 이주가 불가능하고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신속한 설치 및 노후 된 구조체의 추가훼손 방지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 한 기술이다. 

기존 발코니 교체공사의 재래공법은 기존 창호를 완전 철거하고, 설치하여 하부 발코니턱을 습식공법인 타일마감으로 하는 방법이었다. 철거시 발생되는 소음, 분진, 폐기물, 구조체 훼손, 입주민 생활품 훼손 등으로 인한 민원뿐만 아니라, 하부 타일 습식으로 보강 마감하므로, 모르타르 시공 시 오염 및 청소 불량, 양생시간 소요 등 여러 공정을 거침으로 인한 공사 장기화의 불편으로 공사 중 입주민의 공사민원이 야기 되어져 왔다.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리모델링용 발코니창호 및 그 시공방법’특허기술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함은 물론 공사비 원가 절감효과까지 더 해 노후된 주택의 창호 개보수의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초슬림형 리트로핏(retro-benefit) 윈도우’기술도 있다.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기존 창호의 철거 없이 블라인드 내장형 초슬림 창호를 추가로 덧대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창호단열 보강기술이다.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 시공은 겨울철 단열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의 차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반나절 정도의 추가 창호 시공만으로 냉난방에너지 절감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거주민들로부터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여의도 주상복합 건축물 및 송도국제신도시의 초고층 아파트 458세대 주거생활관에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를 시험 적용한 결과, 에너지 비용은 리트로핏 전후로 25% 이상 절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및 아파트 등 다양한 창호 개보수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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