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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축’ 단계적 의무화, 고성능 창호 수요 확대된다!

사이버건축박람회 0 49
고기능성 유리, 차양재, 환기설비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 증가

 

 

자재 국산화, 고층 아파트까지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 등 시장 확대의 긍정적 요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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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호시장에서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전체면적 1천㎡ 이상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건축은 신규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성능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공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완성을 위해 반드시 적용되는 고성능 창호,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양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기설비 등 부가가치 높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수요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과거와 달리 국산 자재 비중이 높아지는 점과 고층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이 도입되는 점은 시장 확대의 긍정적 요소로 꼽히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 내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 의무화 추진 /
공공건물, 민간건물, 공동주택 등 맞춤형 확산 전략 추진

내년부터 1천㎡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건축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되고, 도시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도 최초로 시행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 단계적 의무화를 위한 세부로드맵, 제로에너지 개념을 건물에서 도시로 확대 적용한 ‘지구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등을 포함한 '제로에너지건축 보급 확산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제로에너지건축’은 단열·기밀성능 강화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을 저감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2016년 수립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로드맵의 단계별 적용방안이 조정됐다. 먼저 기존 중소규모 건축물(500~3000㎡)에 적용할 예정이던 계획이 중대형 건축물(1000㎡ 이상)로 조정됐다. 

올해 도입된 대지 외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정제도가 도입된 점과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재생에너지설치 공급 의무비율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2025년부터는 적용 대상이 공공건축물 500㎡ 이상으로 확대된다. 민간 건축물은 1000㎡ 이상부터 의무화된다. 가장 비중이 높은 공동주택의 경우 30세대 이상은 모두 의무화 대상이다. 2030년에는 5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의무화가 전면 시행된다.
제로에너지건축은 지난 4월 개정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으로 일정규모 이상은 내년 1월 1일부터 의무화된다. 올해 하반기 시행령 개정으로 2025년, 2030년 단계별 의무화 대상을 명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건축물, 민간건축물, 공동주택 등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확산 전략도 추진한다. 공공건축물은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2020년부터 본격 확산을 추진하고, 의무화 대상이 아닌 소규모 공공건축물(500~1000㎡)은 2025년까지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병행한다. 민간건축물에는 자발적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와 홍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공공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도해 공공분양·임대주택 등 고층형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를 적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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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에는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이미 세종시와 김포시, 화성시에 건설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를 보다 확대해 총 480호를 추가 공급한다. 지구단위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은 올해 지구계획승인 사업지 중 구리시 갈매역세권, 성남시 복정1 공공주택지구 2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가가치 높은 고성능 건축자재 수요 확대에 업계 기대감 높아 /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 선점 위한 기술 개발은 이미 끝 마쳐
 

이처럼 건물에너지절감을 완성해주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의 핵심인 고성능 건축자재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창호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로이유리(Low-e) 유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800억원 규모였던 로이유리 시장 규모는 제로에너지건축 등 건물에너지절감 트렌드 영향으로 내년에는 약 2,000억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 유리 공급 업체에서는 확대되는 고기능성 유리 시장 선점을 위해 더블로이유리, 트리플로이유리 등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기능성 유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에 적용되는 전동 블라인드 창호, 외부 전동 블라인드 등 건물 냉방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차양재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블라인드와 관련 노원구에 위치한 제로에너지주택단지와 세종시, 김포시, 오산시에 위치한 LH의 임대형 제로에너지주택에는 외부 전동 블라인드가 모두 적용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설계사무소에서 미관상의 이유로 외부 전동 블라인드 보다는 복층유리 안에 블라인드가 내장된 전동 블라인드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추후 전동 블라인드 창호의 적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호시공 부자재 팽창테이프와 기밀테이프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제로에너지하우스, 패시브하우스 등에 적용되는 기밀테이프와 팽창테이프는 집 안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틈새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 주며, 실리콘이 떨어지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  기밀테이프와 팽창테이프는 창호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약 3년전부터 주로 시스템창호가 적용되는 패시브하우스를 비롯한 전원주택 시공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창호 기밀테이프와 팽창테이프는 일브럭(illbruck), 프로클리마(Pro Clima), 시가(SIGA), 하노(HANNO) 모두 독일 및 유럽 브랜드 제품들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제로에너지건축을 중심으로 최근 국내 고효율 건축 트렌드가 급속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생산기술 개발을 끝마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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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고단열 창호 시리즈인 '수퍼세이브'와 고기능성 유리, 고성능 PF단열재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확고한 시장선도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며 KCC 역시 국내 1호 제로에너지주택 ‘노원 EZ 하우스’에 적용된 창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창호와 기능성 유리를 비롯한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L&C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레하우와 공동 개발 한 창호 제품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창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L&C는 지난해 과천 위버필드를 시작으로 광명 철산 푸르지오, 청량리 한양 수자인 등 서울 및 수도권 프리미엄 현장에 레하우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적용시켜 프리미엄 창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시스템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이건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와 SUPER 진공유리를 필두로 제로에너지건축 시대에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최고의 단열성능을 자랑하는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열관류율이 0.36W/m²K로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복층유리(1.76W/m²K) 대비 4배 이상 뛰어나 차세대 유리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이건창호의 진공유리는 최고급 주택인 ‘나인원 한남’, ‘청담 101’을 비롯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 개포 ‘디에이치(THE H) 아너힐즈’등 고급주택과 대규모 아파트는 물론 알펜시아 리조트, 공공기관인 김천 한전 기술사옥에 적용됐다.

제로에너지건축, 외국산 자재 비중 줄고 국산 자재 비중 높아져 / 
7층 이하 한계에서 고층 아파트에도 기술 적용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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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축 시장 확대와 관련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업계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외산자재 비중이 높았던 건축자재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8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이 10층 이상의 고층 공동주택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제로에너지건축은 외피단열, 고성능 창호 등을 활용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한다. 기존 주택과 달리 단열재를 건물 밖으로 붙이는 외단열 공법이 적용되고 창호는 보통 3중 유리 시스템을 적용해 열이 새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 이 같은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에서 국산자재의 적용 비중은 시장 형성 초기보다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노원구 제로에너지주택 ‘노원 EZ 하우스’에는 건축자재를 선별 적용했는데 발코니 열교차단재, 창호 기밀테이프, 창호 하인방 압축폴리우레탄, 외부전동블라인드, 열회수형 환기장치(중앙형) 등 국내에서 생산되지 외국산 자재 비용은 총 공사비 314억원 대비 1.7%에 불과한 5억2100만원 선이었다.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이 적용된 고층 아파트도 이미 지어졌다. 인천 송도에 지어진 886세대(36층)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이 시범사업으로 함께 추진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다.

제로에너지주택은 태양광 발전만으로 5대 에너지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건물 높이를 7층 이상으로 올릴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역시 36층의 고층건축물로 입면 태양광 적용이 불가피했지만 설계 초기부터 디자인 요소로 계획해 조화로운 미관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고단열·고기밀 패시브 공법과 에너지 최적제어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첨단 공법을 적용했고,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을 취득했다.

특히 단지 내 설치된 태양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가 공용부에 필요한 에너지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공동주택 대비 약 50% 수준의 1차에너지 소요량을 달성해 인천시 공동주택 평균 대비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에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고성능 자재만을 사용했다.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건축 현황을 고려할 때, 이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 준공은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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