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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시장 변화가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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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 시장 지속적인 침체에 따른 다변화 시급

 


 

투명칼라유리 및 접합유리등의 아이템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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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 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소 가·시공 업체들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은 표면적으로는 해마다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극심한 저단가 경쟁과 가공원가 상승에 따른 체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의 위기는 수요 감소와 단가하락에서 가장 큰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시장의 다변화는 인테리어유리 시장의 다양성 강화와 고급화 시장으로 높은 성장 기대치를 제시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유리시장으로까지 파급력이 미치지 못하여 전체 인테리어에서 물량적인 면으로 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유리가공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인테리어 유리는 주거용과 상업용등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거용 아파트등에 들어가는 인테리어유리는 대량생산 및 수주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형 업체들이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시장이라면 일반 상업용시설, 주택, 상가등에 적용되는 인테리어유리가 대다수의 중소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의 공급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의 침체는 상업용 시설을 비롯하여 백화점, 상가등 인테리어가 필요한 공간에 인테리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대체제품의 적용과 건축비 절감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 시장의 침체는 시장의 변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삶의 질 확대는 생활공간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공간의 연출을 요구하고 있다. 차별화 된 아이템을 적용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구성하는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유리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재로 가치가 높지만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다양성을 충족해주지 못할 경우에는 수요를 확대하지 못하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인테리어유리가 공간에 당연히 적용되는 제품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인테리어유리는 포인트 개념으로 많이 적용되고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차별화 된 고부가가치 제품의 변화가 절실하다. 소비자들은 유리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변화를 통해 침체 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의 양극화 가중, 단순한 제품을 탈피하는 노력 필요 

인테리어 유리업계는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 저단가에 시름하고 있으며 최소의 가공비로 물량경쟁을 통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는 도시형 업종으로 도심권에 위치하여 빠르게 현장에 맞춤으로 가공 물량을 공급하고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인 창호나 외벽용 외장유리는 대량물량의 대량공급 체계인데 반해 인테리어용 유리는 적용용도가 다양하고 각각의 용도에 따라 맞춤 가공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도심권의 가공기반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이다. 가공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거울이나 유리의 면을 가공하는데 있어 폐수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폐수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도심에서 가공을 할 수 없게 됐고 도심권 주변에 공단등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임대료등 고정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어려움과 직면해 있다. 

이와 더불어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의 근간은 과거 거울가공의 제경업체들이 이루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의 개념이 크지 않았을 때는 거울을 가공하고 일반유리를 자르고 면을 가공하여 끼우기만 하던 것에서 다양성이 추구되고 에칭, 칼라, 인쇄등의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가미되면서 인테리어유리업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 업계는 과거 제경업체들을 중심으로 도심권에 위치하여 소규모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현재도 소규모 업체들이 많은 업종이다.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는 판유리 가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가공인 절단 및 면가공, 홀가공등의 일반적인 가공이 주류를 이룬다. 다양한 유리 제품을 가공하여 인테리어 공간에 맞춤으로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판유리 가공의 대형화와 종합가공이 경쟁력을 높이는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인테리어 가공업체도 대형화를 따라가거나 중소가공업체로서 맞춤형 가공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차별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가공업체들도 기존의 가공틀에서 차별화 된 아이템의 접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트랜드의 변화, 화려함 보다는 단순하고 심플하게 유리에 차별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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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시장은 해마다 급변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호가 달라지고 있으며 차별화 된 아이템은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인테리어유리의 수요도 급감하고 품목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인 빽페인트 유리인 칼라유리에 경우 은은하면서도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색상이 선호되고 있다. 과거 메탈, 펄, 다양한 조색까지 많은 요구가 있었다면 지금은 색을 단순하고 품목을 줄여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만큼 물량도 감소했으며 많은 대체제품의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리의 디자인과 질감을 연출해주는 무늬유리의 적용도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반해 화학에칭기법이 적용 된 사틴유리등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유리가 인테리어의 핵심소재가 아닌 보조제품의 개념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필요에 의해 포인트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어 시장의 확대는 요원한 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소비자를 비롯하여, 건축, 설계등 공간을 연출하는 실무자들이 유리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데 있다. 다양한 유리가 존재하고 유리로 적용했을 때 공간의 변화를 줄 수 있는데도 잘 모르고 비용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적용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리의 적용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유리에 대한 전문가가 설계시부터 참여하여 공간 구성에 있어 유리의 적용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트랜드에 부합하여 보다 다양하고 심플한 고급제품의 공급을 확대해야 하며, 복합적인 유리소재의 적용도 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도 인테리어유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제품이 일반유리의 간단한 가공을 거쳐 공급되는 제품이다. 인테리어유리 시장도 큰 변화를 맞이한 것이 에칭, 칼라, 인쇄, 강화, 접합등 다양한 가공을 통한 안전과 디자인, 기능까지 강조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도 고급화가 지속되어 무늬유리, 패턴유리, 백유리, 사틴유리, 무반사유리, 저반사유리, 원웨이미러등 다양한 유리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용도도 다변화를 이뤄 기존의 칸막이, 파티션, 계단, 난간, 바닥, 쇼케이스, 벽면, 기둥등에 적용되던 유리가 칠판보드, 빔프로젝트, 광고 및 홍보판넬, 간판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과도를 조정한 매직글라스, LED등 조명을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유리의 적용도 늘어나고 있다. 

PDLC등의 확산필름을 적용하여 유리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용도의 적용을 이루는 제품은 스마트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유리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간에 따라 보다 밝고 투명한 제품에서부터 블랙 계통의 어두운 유리는 공간의 이미지 연출과 함께 사생활 보호의 효과도 갖출 수 있어 적용은 확대되고 있다.

안전유리 적용 확대와 더불어 외장유리까지 범위 확장

인테리어유리 시장이 커지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테리어는 단순히 건축물 내부에 들어가는 소품이라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유리의 사용용도는 무궁무진하며 실내 디자인의 개념이 이제는 건축물 외부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유리에 가장 큰 변화는 안전에 대한 법제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내에서 사람들이 다니면서 부딪힐 수 있는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제품은 안전성을 우선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유리 자체도 이제는 강화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시점이다. 안전에 대한 변화로 접합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인 칼라, 디자인, 패턴, 무늬등의 유리에 접합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고투명접합유리의 적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공간에 따라 유리를 통해 사생활도 보호하고 투명도를 통해 깨끗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는 등 다양성이 한층 강화된 측면이다. 과거 접합유리는 대형 매장이나 로비등 상업용 시설에 필요에 따라 적용된 측면이 많다면 최근에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등 모든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가 접합유리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유리 업계도 가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칼라, 인쇄, 패턴, 무늬등 보다 다양한 유리의 적용이 필요하며 접합유리등 안전을 적재 적소에 잘 접목할 수 있다면 어려운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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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확대와 함께 다양한 제품의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부공간에서 벗어나 외장재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라믹인쇄등을 통한 건축물 외부에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고, 칼라와 디자인의 접목으로 외부공간도 차별화 된 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유리의 안전에 대한 접목과 외장재로의 시장 확대는 향후 인테리어업체들의 가공방향의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투명칼라유리시장 주목, 복합적인 소재가공을 통해 변화 시도

인테리어유리 소재를 단순히 인테리어 소품으로 한정하지 않고, 내외장재를 다 아우를 수 있는 복합기능적인 소재로 바라봤을 때 변화는 경쟁력이 된다. 

인테리어의 기본 개념이 눈으로 보는 것에서 만지고 느끼고, 안전까지 생각하며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까지 연계 된다면 적용될 수 있는 공간은 더욱 많아진다. 최근 인테리어유리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이 투명칼라유리 제품이다. 일반적인 빽페인트글라스 제품은 불투명한 제품으로 벽면등에 적용되어 공간에 색을 연출한다면 투명칼라유리는 파티션, 칸막이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될 수 있으며 창에 적용됐을 때 건물에 미려한 디자인을 연출해주고 사생활 보호 및 태양열, 자외선등을 차단하여 복합적인 기능을 연출할 수 있다. 투명칼라유리 제품은 국내 노루페인트, 리그마글라스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을 통해 인테리어적인 감각을 높여준다. 

투명칼라 제품은 접합유리로도 제작되어 칼라와 안전성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꾸준한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접합시 칼라를 연출할 수 있는 레진접합유리가 투명칼라유리의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면, 최근에는 칼라필름을 활용한 PVB접합유리 업체들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레진접합유리 업체로는 아시아그라스, 그라스한솔등의 업체들이 다양한 칼라를 비롯하여 홀로그램 접합유리등 소재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PVB접합유리 제품으로 현대접합안전유리는 다양한 칼라의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칼라필름을 갖추고 맞춤형 투명 칼라접합유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투명칼라접합유리 외에도 현대접합안전유리는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철망유리제품을 특허 받은 제품으로 다양한 철망디자인의 안전접합유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색상까지도 갖추고 있어 안전이 필요한 공간에 인테리어적인 요소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투과도 가변유리인 PDLC접합유리도 최근 각광 받는 소재로,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 인테리어 시장에서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복합소재는 일반적인 유리제품의 적용이 아닌, 접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아이템의 확대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사틴유리 외에도 칼라사틴유리, 무늬유리에 칼라를 입힌 칼라무늬유리, 디자인과 색상을 접목하고 공간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의 공급 확대는 침체되고 있는 인테리어유리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찾아 줄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만 맞춰 공급하려면 단가경쟁이 들어가지만, 새로운 아이템, 꼭 필요한 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을 끊임 없이 내놓는다면 시장의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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