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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호업계, “B2C와 프리미엄, 너희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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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규제여파로 인한 건설경기 위축에 올해 전망 ‘깜깜’

 

 

 


 

등급 조정,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미세먼지 대응 위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개선
대형업체 위주로 B2C시장 공략 강화, 중소업체에선 생산 효율 높이면서 내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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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호시장은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정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인한 전방산업 위축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돼 업계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주택 공급은 전년보다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창호기업들은 노후 창호교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B2C시장 공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창호 등급 상향 조정,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미세먼지 대응 등 올해 변화가 예상되는 시장상황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확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주택공급 10~20% 감소 할 것으로 전망  

내수경기와 건설경기 침체, 주택거래 감소 등 전방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시장 규제여파까지 더해 올해 국내 창호시장 전망이 어둡게 전망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2020년도 주택 공급은 10~20% 정도 감소해 인허가 41만 호, 착공 34만 호, 분양 25만 호, 준공 물량은 46만 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증가했던 준공물량이 2018년을 정점으로 2년째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정부의 다양한 규제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민간 주택사업자의 사업여건이 2019년보다 올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공급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지난 2011년 준공물량 33만8천호 저점 이후 7년째 증가하던 준공물량이 올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택 매매 거래와 관련해서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74.8만 건 대비 8% 늘어난 81만 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거래시장 회복세라기보다는 지난해 거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13% 가량 감소한 약 34만가구가 될 것으로 보여 입주후 시장에 영향 받는 중문 및 인테리어 업계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전체 입주물량 가운데 52.3%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지방 도시는 29.5%에 그쳤다. 지방 도시 비중은 3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입주물량의 48.0%는 2017년에, 33.3%는 2018년 분양된 단지이다.

최근 건설경기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건축지표상 올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좋지 않아 이사수요도 줄어 올해 경영환경은 전년보다 나아질 게 없어 보인다“며 “어려운 시기 내실을 다지며 사업을 다각화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에 좀 더 노력하면서 위기를 잘 버텨나갈 수 있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판시장 축소로 B2C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 

특판시장 축소에 이어 창호 유통시장 역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 수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시장 규제여파로 인한 대출규제로 빌라 및 다세대주택 건축시장이 위축돼 올해 역시 유통시장을 반등시킬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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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판시장 침체에 따라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노후창호 교체시장 선점을 위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며 판로를 확대해 B2C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LG전자 베스트샵에 ‘숍인숍’ 형태로 지인(Z:IN) 매장을 입점,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함께 전시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만들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11월부터 LG하우시스의 창호, 유리,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스톤, 인테리어필름 등 인테리어 제품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지인(Z:IN)을 LG지인(LG Z:IN)으로 변경해 B2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CC는 소비자를 상대로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분할된 KCC는 신설법인인 KCC글라스에서 유리.홈씨씨인테리어.상재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 발생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KCC글라스는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통채널 다변화 및 판매 인프라 확대 구축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시장 점유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대L&C는 지난해 직영전시장 갤러리Q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강화시켰으며  현대리바트와 협업 등을 통해 온라인사업 부문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건창호 역시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를 통해 소비자 및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좁히며 B2C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취향 따라 창문 커버 소재부터, 색상까지 선택 조합이 가능한 리모델링 시장에 적합한  ‘E-VIEW’ 시리즈를 비롯 리모델링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창호관련 대형업체 관계자는 “창호사업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 국내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라며 “정부 규제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착공이 감소하고 있지만 B2C 리모델링 수요는 여전해 올해 대형업체들은 B2C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잇단 규제로 올해도 건설경기 전망이 좋지 않아 업계는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소비자를 직접 찾는 전략으로 B2C영업을 더욱 강화해 올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생산 효율성 높이고 고정비용 줄이며 버티기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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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의 위기 속에서 업계의 화두는 고정비용을 줄여 최상의 이윤을 구현하는데 있다.  제도 변화에 맞춰 생산 효율성을 높여 인건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자동화 설비에 대한 업계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톱스톡은 지난해 1개의 금형에서 8가닥의 프로파일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생산성은 기존 3~4개 라인의 생산성과 맞먹는 양으로 최소설비와 최소시간으로 최대생산이 가능하게 하였고 가격경쟁력까지 높였다.
복층유리 가공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TPS자동복층유리 생산라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PS자동복층유리 생산라인은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약 30여대의 라인 설치가 이어졌다. TPS자동부착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간봉을 제작하고 붙이는 인력을 감소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창호 및 도어 제작의 자동화 라인이 관심을 모은다. 창호 제작 자동화 라인과 관련 자동 절단부터 가공 용접 사상 자동화 라인을 공급하는 (주)흥성엔지니어링의 자동화 라인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미래기계에서 최근 공급하는 도어 절단 완전 자동화 라인은 LVL&심재, 허니컴, 문틀 가공 절단 완전 자동화라인으로 하루 700개의 생산량이 가능해 최근 도어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계이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시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각 가공파트의 설비 중심에서 전체 생산 시스템의 변화를 먼저 생각하여 공장 설비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제도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더욱 활기 띌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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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는 창호 등급 상향 조정과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업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시행 8년 만에 올해 창호 등급이 상향조정 된다. 상향 조정된 등급 기준은 1등급 0.9W/㎡K이하, 2등급 1.2W/㎡K이하, 3등급 1.8W/㎡K이하, 4등급 2.3W/㎡K이하, 5등급 2.8W/㎡K이하 수준이다. 상향 조정된 등급기준은 빠르면 올해 7월 늦으면 올해 하반기 시행예정이다. 커튼월 고효율인증제도 역시 올해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여 국내 창호 및 커튼월업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당장 올해부터 전체면적 1천㎡ 이상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된다. 제로에너지건축 단계적 의무화의 정부 로드맵은 올해 1월 1일부터 1천㎡이상 공공건축물이 의무화되며 2025년부터는 적용 대상이 공공건축물 500㎡ 이상으로 확대되며 민간 건축물은 1000㎡ 이상부터 의무화된다. 가장 비중이 높은 공동주택의 경우 30세대 이상은 모두 의무화 대상이다. 2030년에는 5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의무화가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완성을 위해 반드시 적용되는 코팅유리,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동 블라인드 등 차양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기설비 등 부가가치 높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수요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창호에 적용되는 코팅유리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약 800억원 규모였던 로이유리 시장 규모는 제로에너지건축 등 건물에너지절감 트렌드 영향으로 올해 약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팅유리 공급 업체에서는 확대되는 고기능성 유리 시장 선점을 위해 더블로이유리, 트리플로이유리 등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기능성 유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정책 강화로 창호 시스템에 있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도 더욱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창호와 결합된 프리미엄 제품 자동창호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는 차단하고 실내공기질은 관리하는 창호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차별화된 창호 하드웨어 접목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술들이 창호에 접목되면서 미세먼지 유입을 방지시켜주면서 실내공기질을 개선시키는 창호기술이 올 한해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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