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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 창호에 디자인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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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업계, 성능은 기본 디자인 차별화로 B2C시장 공략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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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호등급제 시행 이후 고성능 창호시장이 성장하면서 단열과 기밀, 차음 등 창호의 성능 업그레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창호제품이 일반화되면서 이제 창호의 성능은 기본으로 디자인이 차별화된 창호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특판시장 위축으로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호시장, B2B에서 B2C시장 흐름에 맞춰 제품 트렌드도 변화 

국내 창호시장은 제조, 판매 및 시공업으로 전방산업인 건설업뿐만 아니라 유통업 및 제조업의 특성도 동시에 가지 있다. 창호산업은 크게 원자재, 가공?조립, 판매?유통, 설계?시공으로 나뉜다. 원자재관련산업과 판매.유통산업은 주로 대형업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가공?조립과 설계?시공은 주로 중소업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갖고 있는 국내 창호시장은 그동안 창호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건설사 특판 물량(B2B)이 줄어들면서 갈수록 인테리어 개보수를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의 중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약 140조원으로 2014년 107조5000억원 이후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민간 수주가 주택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창호시장을 이끄는 대형창호업체를 중심으로 점차 감소하는 건설사 특판시장보다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장 운영, 홈쇼핑, TV프로그램 협찬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B2C시장을 공략해 온 창호업체들이 최근 1~2년전부터 창호의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자인을 차별화시킨 창호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젊은 소비자 구매 영향력 커지면서 디자인 중요성 높아져 

창호업계가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전체 창호시장의 흐름 변화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생활 패턴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SNS를 활용해 잘 꾸며진 집을 보고 따라하거나 자기 집을 공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1인 가구도 계속 증가 하고 있다”며 “과거 창호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란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집의 크기와 거주형태,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B2C시장에서 소비자가 창호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창호 B2C시장에서 과거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매장 점주가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업체간 제품과 서비스를 철저히 비교하고 구매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창호의 경우 한 번 시공하게 되면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효율과 같은 성능은 기본으로 깐깐해진 소비자 마음을 얻기 위해 디자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창호 디자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창호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창호 제품의 출시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핸들부터 프레임 컬러까지...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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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요 창호제품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의 NEW 수퍼세이브는 국내 최초로 PVC창 모서리 이음선 부분 틈이 보이지 않는 화이트라인제로 디자인으로 창 프레임의 디테일을 높여주었다. 또 다른 LG하우시스 제품 '유로시스템9 미니(mini)'는 주방, 서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소형 창호 제품으로 창호 프레임 두께를 대폭 줄여 쾌적한 시야와 깔끔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형 창호 제품과 비교해 프레임 두께를 약 40% 줄이고, 환기구와 창호 손잡이를 창호의 한쪽 편으로 배치해 답답했던 시야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색상은 주방 공간의 냉장고 및 싱크대 등과 잘 어울리는 흰색 계열의 '퓨어 화이트'와 회색 계열의 '어반 그레이' 2종으로 출시됐다.  

디자인과 관련 LG하우시스는 지난해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건축자재 기업 제품이 CES에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이 제품은 IoT 기술을 사용해 날씨, 미세먼지, 실내공기 질 등의 정보를 종합해 환기 관련 내용을 알려준다. 외출 중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의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가동도 가능하다. 

KCC는 PVC창호 프레임의 컬러를 차별화한 '불소 도장 처리한 PVC 창호'를 특판 및 유통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KCC의 불소 도장 PVC 창호는 화학적으로 가장 안정된 구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불소 수지와 내후성이 우수한 무기 안료로 제조한 페인트를 프레임에 입혀 만든 제품이다. 

현대L&C도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지난해 9월 창호 핸들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디자인 공모전과 관련 당시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창호 제품을 디자인할 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핸들”이라며 “소비자는 창호 핸들에도 감성적 디자인과 특별한 기능이 가미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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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는 독일 레하우와 공동개발 해 지난해 선보인 ‘레하우 90 TT’ 제품도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하우 90 TT는 난간대를 없앤 고정창과 틸트 앤 턴 방식을 적용한 여닫이창이 복합 사용된 창호 제품이다. 특히 여닫이창에는 국내 최초로 창호에 전면 유리를 적용했다. 창짝 프레임 사이에 유리를 끼워 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프레임까지 덮는 전면 유리를 적용해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었다. 

이건창호는 지난해 하반기 창문의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는 신 개념 시스템 창호 ‘E-VIEW(이뷰)’를 출시했다. ‘E-VIEW’는 설치 후에도 소비자의 필요나 희망에 따라 창호 프레임의 디자인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창호의 소재뿐 아니라 촉감, 색상까지 총 41가지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공간의 분위기에 맞춘 인테리어 변화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커넥팅 시스템을 통해 창호를 철거하지 않고도 프레임 디자인을 간단하고 새롭게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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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 따라 크게 목재(Wood) 타입과 12종의 고내구성 컬러 플레이트(Color Plate) 타입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목재 타입은 측면이 라운드 형태로 마감되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아크(Arc)’, 사선 프레임이 시선을 창호 내부로 집중시켜 중후함과 볼륨감을 강조하는 ‘에지(Edge)’, 모서리를 수직으로 마감하여 간결함이 강조되는 ‘스텝(Step)’ 중 모서리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은 오크, 티크, 월넛 등 3종이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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