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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2月,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창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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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 취소,
개최된 전시회도 참가업체 및 참관객 대폭 감소, 해외 전시회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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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월부터 2월은 건축 자재 박람회를 포문으로 건자재업계에서 가장 집중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하는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1월과 2월에 개최된 국내 건축 자재 박람회에 찬바람이 불어 닥치면서 건자재업계 마케팅 전선에도 이상이 생겼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건축박람회로 불리는 코리아빌드는 행사 하루를 앞두고 2월 25일 전격 취소를 알렸다. 코리아빌드가 취소된 것은 경향하우징페어를 포함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시부스 설치, 행사장 조성 등 현장공사가 진행 중인 행사가 취소되기도 코리아빌드가 최초였다.  

전시회 주최측인 메쎄이상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예방은 철저히 하되, 일상생활은 지속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무료 배포, 에어샤워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으나 진정되지 않는 사태에 참가기업과 참관객 및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전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리아빌드 개최를 앞둔 2월초부터 전시회 참가 취소를 고민하는 기업들도 많았다. 특히 전시회 개최를 코앞에 두고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상황이 급변, 안전을 우려해 막판까지 참가를 고민했던 기업들까지 참가계획을 철회하고 부스시공 등 행사준비 자체를 스톱하는 업체들이 다수였다. 

앞서 진행된 MBC건축박람회와 하우징브랜드페어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참가업체 감소는 물론 주최측에서 전시장 입구에 열감지카메라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치하고 방역에 신경 쓰는 노력을 했지만 전시장 방문을 꺼리는 참관객들의 발길을 모으지는 못했다.  

코로나19는 국내 건축박람회 뿐만 아니라 해외 건축박람회에도 영향을 주었다. 지난 2월 2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국내 창호업계에서 많이 찾는 R+T ASIA와 도모텍스 아시아 등을 포함한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건축 자재 박람회 모두가 무기한 연기됐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축 자재 박람회뿐만 아니라 3월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창호박람회 독일 뉘른베르크 창호박람회(FENSTER BAU)도 올해 참관을 고려하거나 참관 신청을 취소한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으며 현재 2월말 기준으로 전시회 취소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폐쇄 될까? 업체 미팅 자제...中 비즈니스 기업들 물류 문제까지
마스크 필터 공급하는 나노미세망 공급업체들 괜히 바빠
  

건축 자재 박람회 뿐만 아니라 대리점 간담회를 비롯한 업계 모임 등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한 곳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창 민감했던 2월초와 2월 마지막주에는 업체 미팅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사람을 만나는 게 일인 영업직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만만치 않았다. 혹시나 나 때문에 우리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 직장이 폐쇄되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기업과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다수의 건자재 기업들도 피해가 막심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류길이 모두 막혀 물류 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2월 보낸 기업들도 있었다. 바로 마스크에 적용되는 필터를 공급하는 나노방진망 및 청정망의 필터를 공급하는 기업들이었다. 이들 기업들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마스크 주문 물량이 증가하면서 2월에는 미세먼지망 사업보다 마스크 공급에 더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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