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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소비자! 분양가는 올라가는데 내려가는 납품단가?

사이버건축박람회 0 1,387

 

판유리 제2차 가공업계 치열한 경쟁 속에 현실성 떨어지는 단가전쟁 심화 / 2018년 하반기부터 건축경기 침체 속에 품질경쟁 아닌, 가격 출혈경쟁 / 인건비 및 운송비 증가, 기능성 요구로 공급가격 인상 불가피 

 

치열해진 단가경쟁만 남아
최근 고가 재건축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아파트를 신축 분양할 때 건설사들은 최고 품질의 건축자재를 사용한다며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조합원과 분양 신청자도 당연히 최고 품질의 건축자재를 선호한다. 좋은 자재를 사용하여 가치가 올라간 만큼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한 결과다. 그만큼 건축자재에 대한 제조업체의 납품단가도 올라갈까?
판유리 제2차 가공업계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막대한 설비투자와 하자보증 부담을 떠안고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국내 건축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2차 가공업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복층유리는 최근 4~5년간 KS표시 인증을 획득한 업체 수가 150여 곳이 증가해 현재 400곳을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부터 하강 국면으로 반전되면서 현재 과당경쟁 체재로 돌입했다. 일감은 줄어드는데 그동안 업체 수는 크게 증가해 동종 업계 간의 동업자 정신은 없어지고, 치열한 단가경쟁만 남은 셈이다.


현실성 떨어진 판유리 가공단가
건축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당장 적자를 보더라도 손을 놓고 있을 수 없고, 살아남기 위한 덤핑 출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판유리 가공업체는 건축물의 마감공사로 결제를 제때 받기 힘들고, 때로는 발주처에 놀아나기도 십상이다. 대금의 일부는 회수하지 못하거나 수개월 동안 기다리는 불안한 약속어음에 의지하기도 한다. 어음결제에 의한 고의 부도 피해에도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도 애로사항이다.
판유리 가공단가는 높아진 분양가와 고품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뿐만 아니라, 운송비 및 인건비가 기존대비 크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직접 원판유리를 가공하지 않고, 제조설비 없이 영업 및 중간 유통업체가 시장을 좌지우지하며 단가경쟁을 부추기는 등 전체적인 시장을 흐리고 있는 것도 문제다. 원청과 하청을 두고, 다시 재하청이 반복되는 복잡한 유통구조는 파악하기조차 어렵다. 이 과정에서 유리제품은 제 값을 못 받는 구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밖에 판유리 가공업체는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품질, 스펙 및 국가공인시험성적서 등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대로 납품하면 의무를 다하는 것이나, 시공 단계에서 발생한 하자책임까지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전체기사는 창과문 8월호에서>

 

 

 

기사출처 : 월간창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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