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창호재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2020년 매출이 공시됐다. PVC창호재 생산업체들의 매출액은 2017년을 정점으로 2018년부터 점차 하락했으며, 2019년까지 이어졌다.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9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3월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0년 창호 대기업들의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이 공시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큰 악재가 있어 많은 매출 하락을 예상했으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매출액이 증가하거나 2019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대적으로 건축분야는 영향이 적어 매출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매출이 2019년에 비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2019년 건축경기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체들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지난해 매출도 좋지 못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리모델링 주력업체 매출상승, 시판 주력업체 매출하락
국내창호업계 대표기업인 LG하우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380억원을 기록해 2019년 3조 1,868억원에 비해 1,488억원 하락했다. 창호와 상재 등 건축자재 매출액은 지난해 2조 1,673억원을 기록해 2019년 2조 2,285억원에 비해 612억원이 하락했다.
매출액은 하락했어도 영업이익은 상승했으며 특히 건축자재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710억원을 기록해 2019년 688억원에 비해 22억원 증가했으며 건축자재 영업이익은 지난해 1,151억원을 기록해 2019년 908억원에 비해 243억원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보다 건축자재 영업이익이 많은 이유는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와 산업용필름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KCC는 지난해 5조 8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여 2019년 2조 7,195억원에 비해 2조 3,641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모멘티브의 모회사인 MOM홀딩컴퍼니가 2019년 관계기업이었다가 지난해부터 종속기업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328억원을 기록해 2019년 1,336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019년 KCC와 분할한 KCC글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8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5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된 현대L&C는 지난해 매출 9,410억원을 기록해 2019년 9,690억원 보다 280억원 하락했다. 그러나 영업 이익은 2020년 253억원을 기록해 2019년 127억원 보다 12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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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창호 선도기업인 (주)피엔에스홈즈는 지난해 38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피엔에스윈도우는 242억원을 기록해 총 62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부산공장을 천안공장으로 통합하면서 매출은 하락되었으나 공장 통합으로 효율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증대되었다.
양주에 위치한 (주)중앙리빙테크는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19년 98억원에 비해 약 10억원 소폭 상승했으며, 2018년 경북 김천으로 확장 이전한 (주)대우하이원은 지난해 98억원을 기록해 2019년 95억 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톱스톡은 지난해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9년 86억원에 비해 19억원이 증대되었으며, 논산에 위치한 현대플러스(주)는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건축내외장재 전문기업인 (주)예림임업은 2020년 매출액 1,130억원을 기록해 2019년 949억원에 비해 181억원 대폭 상승했으며, 자회사인 (주)예림화학은 2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5년 PVC창호재 사업을 시작한 종합 인테리어 건축자재 업체 (주)재현인텍스는 지난해 4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9년 시스템창호 사업을 시작한 (주)우딘은 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논산에 위치한 (주)청암은 지난해 490억을 기록해 2019년 438억원보다 62억원 상승했으며, 횡성에 위치한 시안은 28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시스템창호 사업을 시작한 (주)청양샤시는 지난해 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디엔에스동양화학(주)은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호 전문기업 (주)윈체는 지난해 640억원, (주)영림화학은 715억원을 기록했다.
화성에 위치한 (주)하나로샤시는 지난해 112억원을 기록해 2019년 80억원보다 32억원 상승했으며, 창원에 위치한 (주)금영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44개사 인증 획득
2021년 4월말 현재 KS인증기관협의회 기준으로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총 44개 업체로 지난해 동월 47개 업체에 비해 3개사가 줄었다.
인증을 반납한 업체는 2019년 부산공장을 천안공장으로 통합한 (주)피엔에스홈즈와 김해의 성남샤시, 충북 청원의 이앤씨테크이다.
KS F 5602 인증 업체 전국 분포 현황은 인천 포함 경기도 지역에 가장 많은 13개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부산과 전라남도 지역은 유일하게 KS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S인증 획득 44개 업체 중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는 업체는 약 30여 업체로 파악되며 압출라인은 약 620라인으로 추정된다. KS F 5602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규격은 건물의 창호 및 틀의 구성재로 합성수지재의 압출 성형 형재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규격으로 대부분의 PVC창호 압출 업체들은 건설사 영업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 규격을 획득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생산 비중 높은 수도권에 13개 업체 등록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 지역의 KS 인증 압출업체를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지역에 (주)예림화학, 디엔에스동양화학(주), (주)하나로샤시, (주)청양샤시, (주)신양화학, 현대합성 등 가장 많은 6개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양주지역에도 (주)중앙리빙테크, (주)에코프린스, (주)하이랜드샤시 3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인천지역에는 영림화학(주)이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 김포에 (주)한국프라시스, 포천에 (주)인성샤시, 이천에 (주)재현인텍스가 포진해 있다.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KS인증 압출업체들은 자체 브랜드 생산 비중이 높은 중소업체들로 위치적으로는 가장 큰 시장인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이다.
충청도 지역 총 21개 업체 포진, OEM업체 많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도 지역에는 총 21개의 KS인증 획득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충청북도 지역에는 LG하우시스 청주공장을 포함 (주)톱스톡, (주)윈체, (주)행성화학, (주)일성 등 총 10개의 KS 인증 획득 업체가 위치해 있다. 충청북도 지역에는 대형업체 OEM생산 업체들이 다수 등록돼 있는 특징이 있다.
충청남도 지역에는 (주)피엔에스윈도우, 금호석유화학예산공장, 현대플러스(주), (주)청암, (주)한솔비엠비, 드림케미칼(주), 명성케미칼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주)알루코까지 총 8개의 KS인증 획득 업체가 위치해 있다. 세종시에는 현대엘앤씨(주)엘텍사업장과 (주)창성, (주)태강이 위치해 있다.
경상도 지역, 2개 업체 반납으로 5개 업체에서 KS 인증 등록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부산 및 대구광역시를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는 지난해까지 7개 업체가 있었으나 (주)피엔에스홈즈와 성남샤시가 KS인증을 반납하면서 5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경상북도 지역에는 (주)대우하이원샤시가 있으며, 대구광역시에는 (주)남선알미늄, 경희강재(주)가, 경상남도에는 (주)금영, (주)희성화학이 위치해 있다.
전라북도 3개, 강원도 2개 업체 등록
이밖에 전라도 지역에는 전북 완주에 (주)케이씨씨 전주1공장, (유)원테크, 전북 남원에 (주)하이코리아가 위치해 있으며 강원도에는 (주)시안과 (합)대동엘로이샤시가 위치해 있다.
2020년 PVC창호재 생산업체 매출, 코로나19 악재에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