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지식인 | 최신정보 | 내집잘짓기 | 최신공법 | 셀프집짓기건설사잡썰 | 라이프 Tip | 건설면허 Tip | 인터뷰 | 건설/건축하자제보 | 자재화물운송업체 | 중장비대여업체 | 건설폐기물처리업체 | 뉴스포커스 | 이달의 인물  | 신제품정보 | 기업탐방

단위세대 환기성능, 녹색건축 인증 G-SEED 세부규칙 개정

사이버건축박람회 0 1,107
자연환기업계, 성능보다 센서장치 등 기능 강조 아쉬워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 건축물 건설을 유도?촉진하는 녹색건축 인증 G-SEED의 단위세대 환기성능이 개정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17일까지 업계 제출을 받았으며 시행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환기성능 1급 기준에 기존 명시됐던 자연환기와 기계환기 결합 하이브리드 환기설비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며 세대내 실별로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측정되고 이에 따른 환기풍량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경우로만 명시했다.

1625021236-30.jpg

이와 관련 자연환기업계는 개정안에 환기의 성능보다는 센서장치 등 기능을 강조하면서 자연환기의 역할을 대폭 축소시켜 놓은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자연환기 업체 관계자는 “세대 환기시스템은 그동안 기계환기와 자연환기 결합형인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이 성능은 물론 경제성과 친환경 요소까지 충족하며 최고의 환기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라며 “개정안에는 자연환기 역할을 축소시키고 기계환기를 강조하는 사항으로 바뀌며 환기장치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센서장치 등 기능적으로만 치우쳐 에너지 사용과 비용상승 등의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국내 창호형 자연환기구 시장을 리딩하는 모업체는 개정안의 단위세대 내에서 실내공기 오염물질 측정에 따른 풍량 자동제어에 대해 자연환기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하여 최대 개방상태에서 2Pa 압력차 일 때의 환기량 값으로 단위세대 내 시간당 0.5회 이상 환기 가능여부를 확인한다고 강조하며 자연환기는 온습도 및 압력차에 의한 자연대류현상을 이용한 환기방식으로 외부 환경에 따라 환기량이 변동하여 순간적으로 환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풍량 자동제어의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1625021258-0.jpg

자연환기 업체 관계자는 “자연환기는 순간적인 외부 바람 및 바깥공기의 변동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와 형태를 갖추고 있어 열적쾌적감을 유지하며 미세하게 환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라며 “지속적으로 미세환기가 가능한 자연환기는 실내공기가 오염된 상태에서 실내외 압력차가 낮을시 자연환기를 최대 개방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미미하며 알고리즘 또한 오염농도별 자연환기 풍량 조절범위 및 측정시간을 선정하는 것이 무색하다.”라고 말했다.    

자연환기 업체는 기계환기와의 형평성과 비용상승 문제도 국토교통부에 제시했다. 자연환기 업체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기계환기는 풍량모드가 강(150㎥/h), 중(120㎥/h), 약(80㎥/h)으로 제어가 가능한데 비해 자연환기는 최대 개방시 풍량이 법적기준 2Pa에서 52㎥/h정도로 매우 약한 풍량이며 이보다 더 낮은 범위에서 풍량 제어가 될 시 단위세대 내 실별 0.5회/h 법적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현행 2급에 있어 센서를 갖추고 풍량 자동제어 시 기계환기와 자연환기에 적용되는 비용이 달라 환기형태별 가격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전했다. 

자연환기 업체 관계자는 “법은 실현 가능한 과학적 근거 및 기술력의 뒷받침이 되어 시장현실에 맞도록 시장을 열어주고 가격경쟁에 의해 자율적으로 선택에 의한 것이며 자연환기와 기계환기의 서로 다른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사용하여 자연환기의 본질에서 벗어난 시스템 구성을 갖추는 것은 녹색건축 인증기준이 가지는 본래의 취지에서 퇴색할 수밖에 없다”라며 “기계환기는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모터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센서에 의한 풍량 자동제어가 용이한 반면 무동력 친환경적인 자연환기는 풍량 자동제어가 무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센서를 장착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환기는 1급 하이브리드에서 기계적인 자동제어를 구현하고 2급에서는 자연환기 자체의 특성을 유지하며 미세먼지 및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