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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 T/S에서 밀착형 시스템창호로 대세 변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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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건축현장 적용으로 시장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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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이 변화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을 이끌었던 T/S시스템창호가 점차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에게 시장을 내주고 있다. 최근에는 단독주택은 물론 대규모 재건축현장까지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수평밀착형창호, 뉴-슬라이딩 등 명칭 다양      

지난 90년대 중반 유럽식 PVC시스템창호가 국내시장에 들어오면서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는 T/S시스템창호가 대세를 이루었다. T/S시스템창호는 슬라이딩창호이면서 여닫이 시스템창호인 T/T시스템창호 만큼 수밀, 기밀,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밀폐가 완벽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창문 개폐시 창짝이 안으로 튀어 나와 내부 공간을 좁게 하고 커튼에 걸리는 등 국내건축문화에 맞지 않은 단점으로 국내정서에 맞는 새로운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새로운 대체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4년 최초로 밀착식 슬라이딩시스템창호를 개발됐다.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는 ‘뉴슬라이딩’, 수평밀착시스템창호, 'new L/S'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제품의 구동 방식은 핸들을 돌렸을 때 창짝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앞쪽은 창짝과 창틀, 뒤쪽은 창짝과 창짝을 압착하여 단열성과 기밀성능을 높였다.

이 제품은 환기를 위한 TILT 기능은 없지만 국내 일반 슬라이딩 창호처럼 창짝이 창틀위로 구동되기 때문에 국내 정서에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베카(VECA)와 로토(ROTO) 하드웨어 결합으로 ‘ISS190’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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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반 세계적인 시스템창호 업체인 베카에서 국내에 어울리는 슬라이딩시스템창호 개발을 위해 준비했다. 하드웨어 교체 등 개발 초반에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4년 로토社의 이노바(INOWA) 하드웨어를 적용한 ‘ISS190(INOWA SINGLE SLIDING)’제품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구동시 문틀과 문짝을 전용하드웨어가 7mm 이격상태를 만들며 부드럽게 슬라이딩되며, 잠금시 하드웨어가 문틀과 문짝의 가스켓을 밀착시켜, 단열 및 기밀 성능을 높게 만든다.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베카의 국내 대리점인 (주)융기에서 제품을 도입하면서 국내시장에 밀착식 시스템창호 판매가 시작됐다.
도입 초기에는 T/S시스템창호에 밀려 판매가 적었으나 3~4년 동안 꾸준한 홍보와 노력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슬라이딩시스템창호 시장에서 T/S시스템창호를 밀어내고 대표제품으로 떠올랐다. 최근 T/S시스템창호는 일부 마니아들만 찾고 있다고 한다.

2010년대 말부터 유럽식시스템창호업체들 시장참여        

베카의 ‘ISS190’ 국내 판매가 증대되면서 다른 유럽식시스템창호업체들도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밀착형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업체는 (주)융기를 비롯한 베카대리점과 프로파인(Profine)그룹 대리점인 (주)엔썸, (주)우신윈시스템, (주)우딘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알루플러스트(Aluplast)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윈텍솔루션과 (주)진흥인터내셔날, 디큐닉(Deceuninck)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삼익산업 등이다.

8월에는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에스알펜스터에서도 밀착형 시스템창호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에스알펜스터는 지난해 게알란(Gealan)시스템창호에 Inowa하드웨어와 결합해서 ‘SMOOVIO’제품을 생산했으나 최근에 생산을 접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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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멀링과 KBE, 트로칼 제품을 공급하는 프로파인그룹은 지게니아아우비 에코(ECO)하드웨어를 적용한 '프레미(Premi)'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루플러스트는 로토의 Inowa하드웨어와 결합해서 ‘스마트슬라이드(Smart Slide)’로 브랜드 된 밀착형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다. 알루플러스트는 지게니아의 Eco 하드웨어와 호환이 가능해 새로운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노틱(Inoutic)시스템창호는 디큐닉(Deceuninck)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게니아 Eco하드웨어와 결합해 ‘레전드 슬라이드(Regend Slide)’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살라만더는 독일의 하드웨어 업체인 하우타우(Hautau)제품을 적용한 '드라이브플러스(Drive Plus)'를 생산할 예정이다.
레하우(Rehau)시스템창호 대리점인 (주)유로레하우에서도 밀착형시스템창호를 준비중이다.

대형 창호업체까지 제품개발         

초기 고급 단독주택이나 빌라에만 적용되었던 밀착형 시스템창호는 재건축 현장에서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현장 2곳에도 발코니창에 밀착형 시스템창호가 적용될 예정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KCC와 이건창호 등 창호 대기업에서도 제품을 개발하거나 수입하여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 말 자사 프로파일에 지게니아아우비 에코 하드웨어를 적용한 'PS240'를 개발했다. 'PS240'은 건물외관 색상과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 외부에 알루미늄 캡(CAP)을 씌운 제품과 모두 PVC인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중 챔버 및 다중 기밀 구조로 단열성능을 강화하여 열관류율 0.8W/㎡k이하를 자랑하고 댐퍼(Damper)를 적용하여 부드러운 창짝 닫힘이 가능하며 하드웨어를 통해 방범 확보 및 야간환기 기능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제품은 고급주택 및 아파트, 빌라, 콘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대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단지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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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는 지난 5월부터 독일제품을 수입하여 4종의 PVC 시스템 창호인 ‘에보시리즈 (EVO Series)’를 출시했다. 에보시리즈는 시스템 창호 2종과 시스템 도어 2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밀착형 시스템창호는 대표제품인 ‘PSS 140 PS’이다. ‘PSS 140 PS’는 개폐 시 창 모서리 4면이 완전히 밀착되는 고밀착 슬라이딩(Parallel Sliding)방식으로 높은 기밀성을 확보했으며, 매립형 하드웨어로 디자인적으로도 외관의 심플함을 완성했다.
이건창호도 신제품을 대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단지를 주력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시스템창호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를 비롯하여 재건축 현장에도 발코니창에 밀착형 시스템창호 제품이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적용된 제품이 시간이 흐른 뒤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만족도가 높으면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나 만족도가 떨어진다면 밀착형 제품은 슬라이딩시스템창호 시장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지게니아와 로토에 이어 GU, 하우타우도 참여예정      

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는 2010년 이전에 지게니아아우비에서 에코(ECO)를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이후 로토에서 이노바(Inowa)를 개발했다.

지게니아의 ECO는 창문을 닫을 때 창문이 창틀에 밀착시키는 제품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매우 우수한 제품이며, 하드웨어가 노출되어 있지 않아 인테리어 성능이 우수하고, 창문 개폐시 부드럽게 작동하며 유지보수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알루미늄, PVC, 목재 등의 프로파일에 적용이 가능하며 발코니 도어뿐만 아니라, 창문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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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의 Inowa 제품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기업 슈코社와 Wicona사 모두 Inowa 제품을 이용한 슬라이딩 제품을 고층건물 발코니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신개념 슬라이딩 솔루션으로 로토의 Inowa를 적용한 창호 프로파일 및 시스템이 빠르게 개발되어 시장에 선보이면서, 고기밀, 수밀 제품으로서 우수한 성능을 가진 하드웨어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스템창호 제작업체들도 ECO와 Inowa하드웨어를 적용한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를 개발하고 있다. 

지게니아와 로토에 이에 최근에는 GU와 하우타우에서도 밀착형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를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GU의 밀착형 하드웨어 브랜드는 'GLS'로 알루미늄과 PVC 모두 적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슬라이딩 전문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인 하우타우도 이미 밀착형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를 완성하여 독일에서는 적용을 하고 있으며 국내는 8월에 살라만더 시스템창호와 적용하면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 들여오는 모든 밀착형 하드웨어는 PVC와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적용이 가능하나 국내에는 PVC용 하드웨어만 들어오고 있다. 국내 알루미늄 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은 L/S시스템창호가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의 시장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하드웨어 업체인 (주)씨에스테크에서도 밀착형 하드웨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휴젠텀(Huzentum)으로 브랜드 된 수평밀착형 하드웨어는 닫혔을 때 구동 창짝과 3면 창틀, 1면 창짝이 밀착되었다가 환기와 열림 상태일 때는 8mm가 이격되면서 환기와 이동을 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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