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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시장 위기와 기회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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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시장 경기침체와 원가상승 이중고

 

 

차별화 된 아이템 확보 및 적정수익 유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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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시장이 장기적인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건축용 인테리어시장에서 꾸준히 적용이 늘어나고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가 유리이며, 인테리어유리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라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유리에 컬러 및 디자인등을 가미하여 공간을 연출하고 구획을 나누는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인테리어 트랜드의 변화는 개셩있는 공간 연출에 욕구를 높이고 있으며, 인테리어유리도 다양성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시장에 맞춰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유리가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인테리어 시장의 경기와 직결된다. 인테리어는 필수보다는 선택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기가 불황일 때 인테리어의 수요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인테리어유리업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통하는 상업용 인테리어시장은 시장 경제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백화점, 상가, 매장 및 다양한 상업공간의 인테리어 공사 물량이 급감하면서 인테리어유리 시장도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물량의 감소는 과다경쟁의 시발점이 되고 있으며, 저단가 출혈 경쟁으로 인해 인테리어유리 가공 및 시공업체들의 리스크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시장 경제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다품종 맞춤형 시장인 인테리어유리가 몸집을 줄이고 군살을 빼면서 살아 남기 위해 버티기를 하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더욱 위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 굳이 유리가 아니어도 대체품이 많다는 점이다. 인테리어의 특성상 반드시 유리를 적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소재들이 접목되는 시장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유리를 빼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면서 유리업계의 저단가 경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소재 제품은 주문을 받아 공급하면 되지만 인테리어유리시장은 반드시 들어가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스스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소비자들이 유리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인테리어 설계 시 부터 유리업계가 참여하고 공간을 연출하고 구성하는데 있어 유리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컨설팅까지 해줄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원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인테리어유리 시장 큰 위기 직면

경기침체로 인테리어유리시장이 어려운 시점에서 원부자재 및 물류비용의 상승은 업계의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대란과 최대 수입국인 중국업체들의 가격인상 기조는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인테리어유리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유리의 가격 인상은 가공업체와 시공업체, 전반적인 인테리어 업계에 영향을 미치며, 가격 상승분의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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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의 상승분을 모두 반영한다 하더라도,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 수요가 줄기 때문에 악순환은 계속된다. 특히 인테리어유리는 건축의 마감재이기 때문에 공사 후 대금결제 조건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자칫 대금을 받지 못하면 부도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부실율이 커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인테리어유리가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오던 문제점이다. 일반 투명유리에 거울을 입히는 거울유리나 도장처리를 통해 칼라를 구현하는 빽페인트유리등은 국내에서 가공하지만 저단가 경쟁이 심하고 거울은 저가격을 앞세운 수입거울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한 것이 현실이다. 

무늬유리나 색유리등은 과거 국내에서 생산을 했지만 값싼 중국산 제품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력을 맞추지 못해 국내 생산이 중단 됐다. 이 외에도 사틴유리, 저철분유리, 저반사유리등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유리 가격 상승에 대한 업계 대응력은 약한 상태이며 가격을 떠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더욱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인테리어용 수입유리의 가격 상승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테리어유리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유리의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중국 제조업체에서 물량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수급이 큰 폭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이 다양한 인테리어유리 특성상 일부 품목의 수급이 원활하게 못하면 전체 공급에도 큰 차질을 빗게 된다. 

무늬유리를 중심으로 백유리, 사틴유리등 전체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크며 기본적으로 30%이상 상승률과 함께 특정 품목은 50% 넘게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다. 이 외에도 물류 대란을 겪으면서 해상운임비가 급등하고 유가도 오르고 있어 수입유리 가격의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업계는 자구책으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냉랭한 것이 현실이며, 품목을 줄이고 대체제품을 찾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시장의 위축은 인테리어 현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으며, 필요한 유리를 공급받지 못해서 공사의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제품의 대체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가공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대안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접합유리이다. 인테리어 시장이 과거 시각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의 인테리어는 시각과 공간에 안전이라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 적용되는 인테리어유리는 안전을 가장 최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법제도도 변화하고 있다. 유리가 깨졌을 때 비산을 방지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접합유리를 활용한다면 디자인과 안전을 결합하여 보다 효율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안전유리를 중심으로 대체제품 개발과 더불어 소재 접목 필요

최근 인테리어유리에 가장 큰 변화는 안전에 대한 법제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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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사람들이 다니면서 부딪힐 수 있는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제품은 안전성을 우선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유리 자체도 이제는 강화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시점이다. 안전에 대한 변화로 접합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인 칼라, 디자인, 패턴, 무늬등의 유리에 접합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고투명접합유리의 적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공간에 따라 유리를 통해 사생활도 보호하고 투명도를 통해 깨끗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는 등 다양성이 한층 강화된 측면이다. 과거 접합유리는 대형 매장이나 로비등 상업용 시설에 필요에 따라 적용된 측면이 많다면 최근에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등 모든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가 접합유리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유리 업계도 가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칼라, 인쇄, 패턴, 무늬등 보다 다양한 유리의 적용이 필요하며 접합유리등 안전을 적재 적소에 잘 접목할 수 있다면 어려운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수급이 불균형한 유리에 대한 대체 상품 개발에도 접합유리의 활용성은 높다. 최근 접합유리에 접목되는 필름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소재접합도 가능하다. 이는 디자인이나 패턴, 무늬를 비롯하여 칼라, 패브릭등의 다양한 소재를 접합으로 접목시키면 안전성 확보와 함께 인테러어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디자인 트랜드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안전성 확대와 함께 다양한 제품의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부공간에서 벗어나 외장재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라믹인쇄등을 통한 건축물 외부에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고, 칼라와 디자인의 접목으로 외부공간도 차별화 된 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유리의 안전에 대한 접목과 외장재로의 시장 확대는 향후 인테리어업체들의 가공방향의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용도의 다변화 및 가공능력 향상을 통한 위기 극복

인테리어 유리시장의 정해저 있는 규격화 된 시장이 아니라는 점은 반대로 생각하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새롭게 접목할 수 있는 기회도 큰 시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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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만이 아닌, 새로운 기능과 특수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면, 보다 다양한 제품의 적용이 이뤄질 수 있다. 단순히 유리 한 장이 적용된다는 개념에서 접합유리, 스마트유리등 안전과 기능을 겸비한 유리의 적용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질 때 큰 효과를 발휘한다. 유리에 LED를 접목하고 PDLC를 활용한 투과도가변유리, 빔프로젝트등 영상과 접목하여 시청각교육이나 프리젠테이션등의 활용성을 높일 수도 있다. 빛의 양을 조절해주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의 연출도 가능하다. 

투명도 조절로 선명함이 필요한 공간과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공간에 적절한 적용도 가능하다. 코팅기술의 발전은 에너지절약형유리를 넘어 다양한 색과 디자인을 구현하고 유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유리에 직접 코팅한 코팅유리 외에도 필름에 코팅하여 유리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접합유리 외에도 단면접착유리등 활용도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쇄기술의 발전도 유리의 표현의 한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과거 인쇄유리는 패턴, 디자인구현에 한계가 존재했다.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 2도의 단순 인쇄가 많았다면, 현재는 세리막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높은 해상도의 원하는 디자인의 구현도 가능해지고 있다. 세라믹인쇄유리는 인테리어용도의 유리를 외장유리인 익스테리어 유리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디자인은 내부에 극한 된 것이 아닌 건물 외벽이나 외장에 접목되었을 시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유리가공업계도 인테리어의 단순한 면만을 대응해서는 안된다. 매장 디스플레이, 벽면, 파티션, 칸막이등에 한정되지 않고 바닥, 계단, 난간, 외부 벽면, 가림막, 케노피등 적용용도를 확대해서 다양한 제품의 공급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가공을 중심으로 맞품형 가공시스템을 갖추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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