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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가격 상승 파장에 출렁이는 창호산업(2)-창호압출

사이버건축박람회 0 674

 

성수기 맞은 PVC창호 압출업체, 원자재 가격상승과 품귀, 생산인력부족 등으로 4중고 


 

 

PVC, AL, 목재 ABS 등 각종 창호 도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PVC창호업계는 원·부자재 품목별 5~35%의 가격인상을 속행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PVC 레진(resin) 가격 상승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 역대 사상 최대치인 2000원선을 돌파하며 폭등하면서 PVC창호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된 업계현황을 취재했다.


 

4분기 성수기에 올해 막바지 스퍼트 올릴 때인데…,
원자재 가격상승과 품귀, 생산인력부족 등으로 4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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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VC창호 압출업체들은 PVC 레진 등 각종 원자재와 부자재의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리점과 건설현장의 시판과 특판, 관납 등의 공급물량을 생산하기위해 바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레진가격 폭등으로 단가인상 전에 미리 받아 놓은 주문 물량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생산인원 부족, 주 52시간제 시행, 최저임금인상 등으로 3중고 4중고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달 부터 레진가격 상승분을 원가에 반영하고 있지만 이전에 받아 놓은 물량에는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상승단가 적용이 어려운 공급예정분을 비록해 인건비, 전력 등 부가비용, 생산인력부족까지 겹쳐 여전히 경영 환경은 최악의 저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비례해 제품가격을 현실화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그냥 앉아서 까지는 비용이 많았다”며 “원료가격이 인상된 만큼 제품가격을 올리면 상관없지만 거래처 보호나 확보 차원과 경쟁차원에서 타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어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자칫 판매가격을 잘못 정해서 인상하게 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문제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따라 최근 이어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미리 받아 놓은 공급 물량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고스란히 경영비용과 고정원가부담으로 작용하여 잘 못 했다간 기업의 존속마저 위협할 정도로 적자 폭이 커져서 경영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관련업체들이 자발적인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압출업체 대리점 등 고객(사)의 요청으로 자재가격 인상을 늦춘 것도 있었지만, 원자재와 각종 부자재의 폭등으로 더 이상 버텨내기 힘들다는 판단이 서게 돼 압출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상이 견인된 것이다.

​또 성수기인 현재와 같은 시기에 수주량이 차오르고 있지만, 큰 폭으로 상승한 PVC레진의 품귀현상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뿐더러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PVC 창호 압출라인의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공장에는 일할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지난 7월부터는 5인~49인 사업장까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돼 야간 및 주말, 특근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창호산업은 내국인은 구하기 힘들고,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70% 내외로 높은 업종인데, 코로나 19여파로 이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구성. 월간 창과문 편집부
취재. 정두진, 김창규, 전재일, 최영순 기자

 

 

 

기사출처 : 월간창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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