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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커튼월 업계, 원자재가격상승에 따른 자재손실 증가로 어려움

사이버건축박람회 0 780

 

상가건물 등 소형 건축물에 커튼월 바 적용 확대는 긍정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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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모든 창호업계는 경쟁업체들과 싸움이 아닌 가격과의 싸움이었다. 알루미늄 커튼월 업계도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자재손실이 증가되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커튼월 주력 품목이었던 지식산업센터도 점차 일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파트 상가 등 커튼월로 시공되어지지 않았던 건축물들에 커튼월 적용이 증대되고 있어 시장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알루미늄 커튼월 업체들은 올해 알루미늄 원자재가격 급등과 부자재 및 불소도장가격 상승으로 자재 손실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튼월 시공은 계약을 체결한 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은 뒤에 제작과 시공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지난해나 올해 초에 계약했던 커튼월 공사는 최근에 시공되어 지는데 당시 알루미늄 자재가격에 비해 최근 대폭 상승하면서 자재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 커튼월 업체의 경우 올해 100억원이 넘는 자재손실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커튼월업체들도 자재손실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주를 못해 일이 없는 게 좋게 평가할 정도로 자재손실이 심하다. 자재손실에 대해 건설사에서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 커튼월 주력품목 지속      

알루미늄 커튼월 업계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주기적으로 주력 건축물들이 변화되면서 발전했다. 2000년대 초부터 후반까지는 분당과 일산을 중심으로 주상복합건물이 주를 이루었고 2000년 후반부터 약 2010년 중후반까지는 청사이전으로 관공서 건물과 대기업들의 R&D센터와 사옥 이전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일들이 마무리되면서 2010년대 후반부터는 지식산업센터가 커튼월 주력품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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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파트형공장이라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2010년대 중반부터 대형화 되어 100억원 이상 규모의 커튼월 공사도 나오고 있으며, 아파트에 주력했던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증대되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는 신도시가 개발 후 시공되어지는데 최근 하남미사, 다산, 배곧, 마곡, 세종시, 동탄 등의 신도시의 지식산업센터가 모두 마무리 단계이고, 대형 건설사의 물량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지식산업센터도 끝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형 지식산업센터 단지는 오는 2024년에 완공예정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로 지난 6월부터 공사가 들어갔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맞먹는 규모로,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일원 약 245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며, 총 2조 4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조 5천억원 시장규모 유지 예정            

지식산업센터가 끝물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아파트 상가 등 소형 건축물의 커튼월 적용이 증대되고 구색도 다양화 되면서 시장은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전 상가건물에는 사각 통바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단열과 고급화를 위해 커튼월 자재 사용이 증대되고 있으며 기존 커튼월 공사도 소형 프레임에서 대형 프레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커튼월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바뀌면서 커튼월이 요구되지 않았던 건축물에도 커튼월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상가는 알루미늄 사각 통바를 이용해 건축되었으나 최근에는 단열과 볼륨감을 높이기 위해 커튼월 프레임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며 “최근의 커튼월 자재는 창호 에너지등급제 이후 대부분 단열 자재를 사용하고 다양화 되면서 커튼월 적용 건축물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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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은 일진유니스코와 알루이엔씨, 현대알루미늄 등 3업체가 800~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리드하고 있으며, 다중씨앰씨와 남선알미늄 등 10여개 업체들이 3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은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지금은 커튼월 업계에서 사라진 알루코와 경남알미늄, 싸이니티, 남선산업 출신들이 커튼월 사업을 시작하면서 참여업체는 늘어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업체,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4~5차례 판가인상   

커튼월 업계에 알루미늄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알루미늄 압출업체들은 올해 들어 매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리점 등 거래처에 여러 차례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이하 LME)가격과 프리미엄가격을 더한 뒤 환율을 곱하여 정해진다. 

올해 1월 평균 LME가격은 톤당 2,002달라이고 프리미엄 가격은 140달라, 환율은 1달러당 1,100원이어서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은 톤당 약 236만원이었다.
10월 평균 LME가격은 톤당 2,955달라이고 프리미엄 가격은 220달라, 환율은 1달러당 1,183원이어서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은 톤당 375만원으로 1월에 비해 약 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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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원자재 상승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알루미늄을 생산하기위한 원자재 부족과 부자재의 가격 상승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란 광석으로 제조되는데,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수출국인 아프리카 기니에서 지난 9월 초에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보크사이트 공급이 중단되었다.

기존에는 기니에서 채굴된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세계최대 제조국인 중국에 약 50%를 수출하는데, 기니의 보크사이트 공급 중단과 중국의 전력난이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루미늄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알루미늄 불소도장 가격이 약 6~70% 상승했으며, 알루미늄을 생산하기위해 사용되는 마그네슘 가격도 올해 초보다 100%상승하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형재(KSD 6759)인증업체, 총 79개사 인증 획득 

국내 총 압출업체는 약 150여개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알루미늄 압출형재 KSD 6759 규격을 획득한 업체는 2021년 11월 기준으로 79개 업체에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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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안산지역에 가장 많은 12개 업체가 있다. 안산지역에는 신양금속공업(주)과 일진기업(주), 청송중앙알미늄 등 알루미늄 대표 압출업체들이 위치해 있으며, 안산과 붙어있는 시흥시도 5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김포지역은 10개 업체로 안산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파주지역도 7개 업체가 위치해 있어 세 번째로 많은 알루미늄 압출업체를 보유한 지역이다. 

포천의 주식회사 디에스시스템과 동두천의 ㈜제일금속을 합치면 경기 이북지역에 9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화성시에는 6개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안성시에 2개 업체, 평택시에 1개 업체가 있다. 인천광역시에도 5개 업체가 위치해 있어 경기도 45개 업체와 합치면 경기 수도권 지역에 총 50개 업체가 위치해 있어 전체 63%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를 포함한 경상남북도 지역에는 총 17곳의 KS인증 압출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대표적인 업체로는 (주)피엔에스커튼월, (주)남선알미늄, 경희알미늄(주)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라남북도 지역에는 6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2019년에 인증을 획득한 삼장알미늄주식회사와 (주)선진알미늄을 비롯해서 4개의 KS인증 압출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전북지역에 (유)원진알미늄과 (주)대명창호 남원공장이 있다. 대전광역시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도에는 (주)알루코, (주)서울 경금속 등 총 6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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