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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업계, 원가 상승으로 수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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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산업 가공비 증가 및 인력난 심화

 

 

 

 

적정 이익률 개선 및 효율성 극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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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업계는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 및 판유리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 인력난등으로 인해 경기 침체와 맞물려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극심한 저단가 경쟁은 최소한의 영업이익률 마저도 빼앗아가 출혈경쟁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만들었다. 경기의 하락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진 작년과 비교하면 상승 기조를 보였지만 급속하게 얼어 붙은 시장 경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저단가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 된 상황에서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물류비 증가, 인건비등 전반적인 상승 기조에서 공정경쟁을 통한 정당한 댓가를 받는 것이 필요한 시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기반인 판유리산업에서 원부자재를 포함하여 가공설비 및 인건비등이 차지하는 고정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마다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무리한 경쟁으로 수익률은 급감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적정 수익률을 못내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건축경기가 상승해도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판유리업계 변화의 방향은 현실에 맞춘 가공비의 정상화와 품질시스템의 확립,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개편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올 초부터 이어져온 판유리 가격의 상승이 수급 불균형 초래

판유리산업은 올해 시작부터 판유리 대란이 터지면서 가격의 상승과 함께 수급 불균형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판유리 가격의 상승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원재료의 상승등으로 전세계 판유리 생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도 판유리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도 원가의 압박등으로 인해 판유리가격의 인상을 시행하고 있다. 원가상승에 따른 판유리 가격의 인상은 불가항력적인 부분이지만 그 판유리를 원자재로 가공하여 공급되는 제품에 원가상승분이 반영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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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판유리 가격이 인상되는 요인은 원재료의 상승과 유가상승, 제조산업에 대한 다양한 환경규제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된다.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생산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은 큰 폭으로 뛰었으며, 판유리 가격의 상승보다 수급 불균형으로 필요한 유리를 공급받지 못해 현장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맞물려 국내 판유리 생산에도 문제가 생겨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고,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은 높게 나타났다. 국내 판유리 메이커인 한글라스 및 KCC의 빠른 대처로 수급의 불균형은 점차 해소 됐지만 블루, 브론즈, 그레이등의 색유리를 비롯하여 무늬유리등 국내에서 생산이 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는 유리는 올해 계속 부족한 상황이 지속됐다. 

올 초 극심한 판유리 수급 불균형과 유리가격의 상승 기조는 점차 안정화가 됐지만 상승 된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품목별로 수급 불균형은 업계의 위기로 계속 남아있다. 건축시장에서 마감재인 판유리 특성상 원자재인 판유리가격의 인상은 계약 시점에 따라 당장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상시점에서는 업체들은 큰 위기를 맞는다. 

원청과의 계약관계 이행에서 판유리 인상분의 반영이 쉽지 않고, 게약을 파기할 수도 없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올 초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승 부분에 대한 가격반영이 이뤄지면서 일정부분 안정화는 이뤄졌지만 부족한 유리품목에 다한 수급 불균형은 계속 되고 있다. 

판유리가공업체들이 판유리 가격의 상승분을 온전히 가공제품에 반영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인상요인을 명확하게 하고 판유리 가격 인상이 제품가에 반영될 수 있는 사회적인 공감대형성이 필요하다. 정확한 원가책정과 적정한 수익률을 지켜나가야지만 판유리 가격의 상승과 인하등의 반복되는 요인에도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실리콘 파동이 부른 복층유리 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업계 대응책 고심

올해 판유리 산업은 모든 원부자재등의 가격 인상이 위기로 계속 이어지는 형국이었다.
1년 내내 지속된 판유리 가격의 인상과 수급 불균형의 어려움 속에서 판유리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복층유리에 적용되는 부자재의 가격도 올초부터 계속 인상 기조를 보였다. 특히 실리콘 파동이 터지면서 복층유리용 실리콘의 가격이 2배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부자재 인상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복층유리 부자재에 대한 원가상승은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의 원료를 비롯하여 알루미늄간봉, 흡습제등 원재료의 가격 상승 비율은 가파르게 올라갔다.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물류비인 컨테이너 비용 및 해상운임등은 큰 폭의 상승을 그리고 있다. 파동급의 대란이 터지는 이유는 수급불균형이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르는 이유는 수급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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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사태도 중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공급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했다. 문제는 수급이 안정화가 되면 가격도 어느정도는 안정세를 타지만 평상시에 공급받던 가격대로 환원되기는 쉽지 않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떨어진 생산성을 복구하는데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부족한 부분을 떠나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운반비등의 상승은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따른 대비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판유리업계는 파동급의 대란이 터졌을 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큰 위기를 맞이하지만 실상은 부자재 시장 전체의 가격상승은 계속 이뤄지고 있고, 가공비의 현실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부분이 올해 업계가 고심하는 부분이다. 

판유리 가격의 상승과 다르게 부자재등의 원료가격의 상승은 업체들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큰 위기의 변곡점이다. 판유리 가격 상승은 당장 원가 반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적정 시기를 지나면서 가격 반영이 이뤄진다. 하지만 원료가 기반인 부자재는 복층유리 가공에 있어 가공비에 포함되기 때문에 적정 가격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판유리 산업은 극심한 저단가 경쟁과 맞물려 수년동안 최저의 가공비가 당연한 듯 형성되어 있던 시장이었다. 올해 실리콘을 비롯하여 부자재의 가격 상승은 적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수준의 가공비상승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급물량이 줄고,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적경쟁은 의미가 없어진다. 정확한 품질 기준을 지키고 적정 공급 가격이 책정되어야만 업계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확하게 납품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부자재의 가격 상승은 올해를 넘어 내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며, 업계가 정당한 댓가를 지불받고 부자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려면 부자재에 대한 명확한 품질 기준의 제시와 함께 저단가로만 접근하던 부자재에 대한 인식을 품질로 바꾸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료산업의 특성상 싸고 좋은 제품은 있을 수 없다. 고품질의 제품은 그 만큼 높은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품질 기준이 명확하다면 정확한 수급과 공급 가격선이 결정될 수 있다.

판유리업계 인력난 심화, 인건비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삼중고

판유리업계는 작년부터 시작 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기고 올해도 계속 되고 있으며, 경기가 위축되는 와중에서 가장 큰 위기로 다가오는 부분이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판유리 산업의 특성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특히 판유리 가공산업은 3D업종이라는 인식 속에서 해마다 인력난에 시달려 왔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존도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외국인 노동자시장을 급격하게 얼어붙게 만들었으며, 국내 입국 제한등으로 인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불어 최저임금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면서 인건비의 비중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높아지는 인건비를 떠나 당장 일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가공 설비 및 가공물량이 있어도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나간 외국인은 다시 들어오지 못하고 내국인 고용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는 계속된 한해를 보냈다. 

임금 상승분도 최저임금의 인상 보다는 근로시간 단축이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 건축시장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한 판유리 시장은 물량확대 및 납기가 중요한 요소이며 추가근로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근로시간의 단축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도 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유리업으로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요소로 작용하며, 기존 근로자들도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찾는 상황까지 왔다. 무리한 근로는 지양해야 하지만 근로자들의 선택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올해는 내려가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오르는 상황에서 건축경기와 상관 없이 위기에 위기가 덮치는 형국이다. 가격의 상승과 수급불균형으로 점철 될 수 있는 한해를 보냈으며, 수입제품의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입에 필요한 물류비의 증가는 인건비 증가와 함께 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서 전세계적인 물류 대란은 국내 판유리 업계도 현실이 되고 있으며, 물류비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 자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가공시스템을 연계하여 인건비를 줄이고 제조원가를 낮추는 방향이 필요하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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