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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스템창호 적용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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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서에 어울리는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외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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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발코니합법화 이후 아파트 등 대형공동주택 외창 부문에서 이중창에 시장을 빼앗겼던 시스템창호가 국내 정서에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반포와 목동 재건축 현장 등 고급재건축현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창호가 공급되고 있다.

AL+PVC이중창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재건축 발코니창호시장에 시스템창호가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재건축창호 시장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보다는 제품의 외관과 고급화된 기능에 집중한 진화된 고기능성 창호 제품으로 차별화가 진행되었다.

당시 LX하우시스와 KCC, 한화L&C, 이건창호 등 창호 대기업들은 커튼월 외관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AL+PVC이중창제품이 활발하게 개발되었으며 현재까지 재건축 아파트 발코니창호 주력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창호 특판주력업체들이 독일 시스템창호 기업들과 대리점 및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스템창호의 재건축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윈체는 독일 최대 시스템창호 기업인 베카(VEKA)와 손잡고 재건축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창호 특판 전문업체인 (주)우신윈시스템도 독일 시스템창호 업체인 PROFINE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시스템창호를 이용한 재건축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원베일리, 원펜타스, 아델리체 거실창에 시스템창호 적용      

시스템창호 업체들의 노력으로 2020년 들어 AL+PVC이중창이 주력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재건축창호시장에서 시스템창호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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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에 완공된 신정동 재건축 아파트인 1,497세대 ‘목동아델리체’는 거실창에 독일식 T/S시스템창호가 설치되었으며, 지난해 로또분양으로 화제가 되었던 신반포 3차 재건축현장인 2,990세대의 ‘원베일리’에도 독일식 시스템창호가 적용되고 있다. 

2023년 입주예정인 원베일리에는 거실창에 수평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를 비롯해서 침실창에 입면분할식 시스템창호 등 세대당 8개의 시스템창호가 설치될 예정이다.

목동아델리체와 원베일리는 모두 (주)우신윈시스템에서 PROFINE시스템창호를 공급했거나 공급하고 있다. (주)우신윈시스템 오랜 기간 특판 대리점을 운영해온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스템창호의 특판영업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다양한 특판 현장에 시스템창호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스템창호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창호 전용 공장을 설립했다. 

신반포 15차 재건축아파트인 641세대 원펜타스는 (주)윈체에서 독일 프리미엄 창호인 VEKA시스템창호로 설치될 예정이다. (주)윈체는 시공을 위해 지난해 말 강남에 있는 윈체 독일 창호 전시장에서 시공자들을 대상으로 ‘독일 프리미엄 창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으며, 또한, 시공방법 등 사전 교육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통해 독일 창호 시공 등에 대한 발전방안도 모색했다.

원베일리와 원펜타스에 적용되는 수평밀착형 슬라이딩시스템창호 외부는 알루미늄 CAP을 씌워 건물외관 색상과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면서 AL+PVC창호의 장점인 커튼월 형태의 외관 대체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시스템창호를 적용한 현장은 서울의 고급재건축현장을 비롯해서 부산과 경남지역 재건축 현장 등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수평밀착형 시스템창호, 재건축현장 적용증대     

시스템창호가 재건축아파트 발코니창호에 적용이 증대되는 것은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개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TS시스템창호가 슬라이딩창호이면서 여닫이 시스템창호인 T/T시스템창호 만큼 수밀, 기밀,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밀폐가 완벽하다는 장점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창문 개폐시 창짝이 안으로 튀어 나와 내부 공간을 좁게 하고 커튼에 걸리는 등 국내건축문화에 맞지 않은 단점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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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기에 개발된 제품이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제품이다. 이 제품의 구동 방식은 핸들을 돌렸을 때 창짝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앞쪽은 창짝과 창틀, 뒤쪽은 창짝과 창짝을 압착하여 단열성과 기밀성능을 높였다. 환기를 위한 TILT 기능은 없지만 국내 일반 슬라이딩 창호처럼 창짝이 창틀위로 구동되기 때문에 국내 정서에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대 중반에 처음 개발된 수평밀착형 시스템창호는 201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의 독일 시스템창호업체들이 개발을 완료하여 최근에는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주력품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단독주택 위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원베일리와 원펜타스 등 대규모 재건축현장까지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창호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 밀착형 시스템창호 제품이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적용된 제품이 시간이 흐른 뒤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만족도가 높으면 시스템창호가 재건축 시장에서 더욱 입지가 커질 것이나 만족도가 떨어진다면 재건축시장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2014년 VEKA에서 처음 개발       

가장 먼저 수평밀착형 시스템창호를 개발한 업체는 VEKA로 2014년 로토社의 이노바(INOWA) 하드웨어를 적용한 ‘ISS190(INOWA SINGLE SLIDING)’제품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구동시 문틀과 문짝을 전용하드웨어가 7mm 이격상태를 만들며 부드럽게 슬라이딩되며, 잠금시 하드웨어가 문틀과 문짝의 가스켓을 밀착시켜, 단열 및 기밀 성능을 높게 만든다. 최근에는 제품을 업그레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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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멀링과 KBE, 트로칼 제품을 공급하는 프로파인그룹은 지게니아아우비 에코(ECO)하드웨어를 적용한 '프레미(Premi)'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루플러스트는 로토의 Inowa하드웨어와 결합해서 ‘스마트슬라이드(Smart Slide)’를 생산하고 있다. 

이노틱(Inoutic)시스템창호는 디큐닉(Deceuninck)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게니아 Eco하드웨어와 결합해 ‘레전드 슬라이드(Regend Slide)’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밀착형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는 (주)융기를 비롯한 베카대리점과 프로파인(Profine)그룹 대리점인 (주)우신윈시스템, (주)우딘, (주)엔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루플러스트(Aluplast)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윈텍솔루션과 (주)진흥인터내셔날, 디큐닉(Deceuninck)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삼익산업 등이 있다.

대형 창호업체까지 시장참여업체 증가    

재건축시장에서 시스템창호 적용이 증대되면서 KCC와 이건창호 등 창호 대기업과 순수 국내기술로 ‘Titen4’를 개발한 CJ WINDOW KOREA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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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자사 프로파일에 지게니아아우비 에코 하드웨어를 적용한 ‘Klenze M500’을 개발했다. 기존 'PS240'에서 ‘Klenze M500’으로 상호를 변경한 수평밀착제품은 건물외관 색상과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 외부에 알루미늄 캡(CAP)을 씌운 제품과 모두 PVC인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중 챔버 및 다중 기밀 구조로 단열성능을 강화하여 열관류율 0.8W/㎡k이하를 자랑하고 댐퍼(Damper)를 적용하여 부드러운 창짝 닫힘이 가능하며 하드웨어를 통해 방범 확보 및 야간환기 기능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제품은 고급주택 및 아파트, 빌라, 콘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대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단지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지난해부터 독일제품을 수입하여 밀착형 시스템창호 ‘PSS 140 PS’를 공급하고 있다. ‘PSS 140 PS’는 개폐 시 창 모서리 4면이 완전히 밀착되는 고밀착 슬라이딩(Parallel Sliding)방식으로 높은 기밀성을 확보했으며, 매립형 하드웨어로 디자인적으로도 외관의 심플함을 완성했다.

지난해 고단열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Titen4’를 개발한 CJ WINDOW KOREA는 창호대기업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어 재건축 창호시장에도 진출을 준비중이다. 

고 밀착형 가스켓 구조로 고단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220mm ‘Titen4 HT-220’와  ‘Titen4 입면 분할창’ 2종으로 4개의 잠금 지점이 있는 다 포인트의 로킹(Locking)시스템과  특수 롤러와 컨트롤 장치가 슬라이드 창짝 내부에서 서로 연동 작동됨으로써 고단열, 고기밀, 고수밀, 방범, 환기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

‘Titen4’는 유럽식 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의 단점인 닫힘 상태에서 환기를 가능하게 하였다. 환기 기능 외에도 창틀 프로파일에 방범방충망 레일을 장착하여 손쉽게 방범방충망의 개폐가 가능하게 하였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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