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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창호의 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

사이버건축박람회 0 440
제로에너지건축물의 필수요소는 가스주입단열유리, 인증제품 구분하는 방법 잘 숙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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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축물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패시브건축물의 단열 기준을 따르는 고성능 창호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창호의 단열성능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외기와 직접 면하는 복층유리 성능이 좌우하기 때문에 적용되는 유리사양과 품질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되고 있다. 적외선을 반사하는 로이유리를 사용하여 복층유리로 기능을 높여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고효율 복층유리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활성기체인 아르곤가스 등을 복층유리의 공기층에 주입할 경우, 적은 추가 가공비로 보통의 복층유리보다 최대 20%까지 단열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이슬 맺힘 방지, 방음효과 등도 향상시켜 건축물의 에너지를 절감시켜줄 뿐 아니라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제 국가의 건축물에너지절감을 위한 단열기준에서 복층유리 공기층의 가스 주입 가공은 핵심 솔루션이 되어 창호 전체의 단열성능을 높이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곤가스를 주입함에 따라 동일한 두께와 사양의 복층유리라도 열관류율이 약 0.35W/㎡K까지 차이 난다. 참고로 단열성능의 기준이 되는 열관류율은 0.01W/㎡K에도 매우 민감한 성능 차이를 갖는다. 만약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복층유리를 사용할 경우 겨울철에 전용면적 85㎡ 정도의 아파트에서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이고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할 경우 열관류율이 0.35W/㎡K의 차이는 시간당 무려 300Watt 이상의 열 이동을 계속해서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복층유리의 열성능 유지가 가능

판유리제품은 건축 및 건설, 자동차, 조선, 태양광산업, 가전제품, 기타 전자정밀 산업 등에 꼭 필요한 기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품질의 신뢰수준을 알기 어렵다. 단체표준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유리업체들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기술을 선도하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최근 아르곤가스 주입 복층유리의 사용이 증감됨에 따라 아르곤가스 주입 가공을 품질 수준이 검증되지 않은 채 복층유리의 공기층에 가스만 주입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품질에 미흡한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가스 압력, 주입시간, 주입량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에 적합해야 하고 복층유리의 전체 품질과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복층유리 가공에도 기술 노하우가 동반돼야 아르곤 가스 누기율을 극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복층유리의 열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르곤가스 함유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가스함유율의 내후성 시험을 실시하여 품질관리하고 있으며 국제규격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증제품은 85%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국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유리공사 시방서에 반드시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SPS-KFGIA-002-1799)인증제품인지 확인하도록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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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품을 구분하는 방법



현재(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인증하는 업체의 제품은 최초 가스주입율(85% 이상)과 가속내구성 테스트 후 가스누출율(5% 이내)을 시험하게 되어있으며 시험성적서 상에도 표기하고 있다. 시험기관으로부터 발행되는 성적서에 Ar이라는 가스주입 제품이라는 표시가 있고 유리의 열관류율 등 성능이 표시된다고 해서 모두 가스주입단열유리 인증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

시중의 비인증 업체의 시험성적서에는 단순 가스주입율만을 표기하고 있어, 내구성 테스트와 품질검사를 마친 인증제품과 구분돼야 하는데. 시험성적서만 잘 확인한다면 우수한 성능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인증제품을 구별해 사용할 수 있다. 시험성적서 세부내역 중에서 최초 테스트 가스함유율과 가속내구성 테스트 완료후 가스함유율을 비교할 수 있으며 단체표준 인증 획득업체인지 업체명칭도 확인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품질은 성능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기도 하지만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와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다르다. 제품의 품질수준을 측정하고 생산자의 품질력을 파악하는 것은 결과값보다 과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은 모두 평가하고 해당 성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가능성(내구성)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

판유리산업은 건축이나 자동차 등 전방산업에 사용되는 중간재 성격이 강해 조금이라도 시장상황이 악화되면 지난 가격경쟁이 발생하므로 중소 가공업체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가스주입단열유리 가공방법은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가공업계의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며 이를 통해 중소 가공업체들은 생산 기술 수준을 높이고 부가가치도 향상시키게 되었다. 결국 유리 가공 품질의 전반적인 관리 마인드 고취와 노하우 발전을 이루며 만들어낸 전국의 약 121개 인증업체들의 공동 결과물이다.

중국은 수입식품에 중국어 라벨을 부착하도록 의무화하고 특정품목 대상 강제인증제도(CCC)운영하며 미국의 UL자율인증제도 등도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해외사례이다.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은 국내 판유리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가공기술의 노하우를 입증하는 우리의 인증제도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입산 가공완제품들도 정부의 단열규정을 따르려면 가스주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입산 가공완제품들은 대부분 비인증제품으로 품질심사 절차도 없이 시료샘플의 시험성적서만 제출하고 건축물에 설치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은 국내 생산품이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무분별한 수입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AR마크의 인증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시험성적서의 가속내구성테스트 이후의 가스함유율 등을 확인해서 제대로 된 품질의 가스주입단열유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료제공_(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02.3453.7991)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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