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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원자재가, 고유가 등 三重苦를 겪고 있는 PVC창호재 압출업체

사이버건축박람회 0 395
2000년대 후반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환경으로 영업이익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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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주택거래하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택건축과 관련된 모든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주택건축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PVC창호재압출업체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PVC창호재압출업체들은 특판과 유통, 민간창호와 관급창호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다.

PVC창호는 주택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주택건축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PVC창호 유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주택건축경기가 활성화 되려면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택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PVC창호재 압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30% 하락했으며, 2020년에 비해서는 약 40% 하락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거래 하락으로 PVC창호 유통시장 하락      

4~5년 전에도 대출이 규제되면서 주택건축경기가 주춤했지만 주택거래는 꾸준히 진행되면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했다. 그러나 최근의 금리인상으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거래가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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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지난해 7월까지 0.5%로 안정화 되었으나 지난해 8월 0.75%, 11월 1.00%로 점차 인상하더니 올해 들어 1월 1.25%, 4월 1.5%, 6월 1.75%, 7월 2.25%로 인상되었고 8월 25일에는 2.5%까지 인상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3.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0.25% 오를 때마다 1년간 이자 부담이 약 16만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해 대비 2.0%가 인상된 올해는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8만원 늘어나고, 연말 2.5%가 늘어나면 연간 이자부담은 약 160만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금리인상에 따른 늘어나는 이자부담은 주택을 신규로 구입하거나 확장하려는 구매자들의 소비심리를 억제하게 만들어 주택구매를 포기하게 만들면서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거래량이 하락하면서 부동산과 이삿짐센터 폐업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택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주택을 짓는 건설사도 건설사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집을 지으려면 건설사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짓는 게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택건설량도 줄었으며 특히 중소기업 유통시장에 큰 역할을 하는 비아파트부문이 더욱 줄었다.

금리뿐만 아니라 집값 하락 발표도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욕구를 억제하게 만들었다. 비싼 이자를 주면서 구입한 주택의 가격이 하락될 것이라는 우려로 집을 구매하지 않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해주는 발표를 하면서 유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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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시판주력업체들인 중소기업의 공장가동률이 하락되었고 대기업들도 유통시장 하락으로 임가공업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PVC창호재 중소기업 관계자는 “PVC창호는 주택거래와 민감하기 때문에 지인이 운영하는 부동산을 자주 방문해서 거래상황을 체크했었다. 지난해까지 많지는 않지만 주택거래가 꾸준히 진행되었으나 말부터 서서히 거래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 주택거래 큰 폭으로 줄었고 전월세 거래만 늘어나는 것을 보고 어려움을 예상 했다.”며 “실지로 지난해 말부터 대리점이 늘어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면서 성수기인 5월과 6월에도 60%의 가동률을 보였다.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판매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이고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줄었다”고 전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유통이 활성화 되면서 유통과 특판 비율이 50:50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유통시장 하락으로 유통 35, 특판 65로 차이가 벌어졌다. 시장이 하락하면서 임가공을 했던 업체들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상승에 따른 특판시장 자재손실 증가        

올해 상반기 PVC창호 특판시장은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좋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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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경우 레진가격이 인상되면 바로 판매가격을 적용하여 대리점과 거래처에 판매가 가능하기에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지만 특판은 계약 체결 후 1년 이상이 지나야지만 시공되기 때문에 원료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약금액으로 시공을 할 수 밖에 없어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다.

보통 특판의 경우 시공이 결정되면 1년에서 길어야 2년 안에 시공이 이루어졌으나 코로나로 인해 공사가 연기되는 현장이 늘면서 최근에는 2~3년 뒤에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2~3년 전의 레진가격은 최근의 5~60% 수준으로 당시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던 업체들은 큰 자재손실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창호 원자재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철근·콘크리트를 포함한 모든 건축자재가 인상되었고, 이들 업체들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창호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물류비까지 상승하여 매출이 상승해도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특판시장에서 활동하는 PVC창호재 압출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은 대부분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소폭 매출액이 상승한 업체들의 경우에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 한 것으로 파악됐다.

PVC창호 특판 업계 관계자는“하반기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가 없어 투자지표와 건설지표 모두 10~20% 빠지고 있다. 어려운 와중에 그나마 긍정적인 일은 공기가 밀렸던 물량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압출업체들, 유통시장 확대위해 노력      

올해 상반기 PVC창호재 생산업체 대부분은 지난해 대비 약 30%가량 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락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업체들은 고정비를 줄여 내실을 다지면서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판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유통시장을 확대위해 대리점과 거래처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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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유통대리점을 모집하면서 유통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20개의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30개와 최종적으로 50개의 대리점 확보를 목표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창호 로 자리매김한 휴그린은 최근 2년간 모델 신민아와 함께 광고 활동을 이어왔고 올해도 ‘신민아 창호’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에 대표제품인 ‘자동환기창Pro’를 판매하면서 소비자 와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휴그린 자동환기창Pro는 AI(인공지능)스마트 센서가 측정한 실내 공기 오염도에 따라 창문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가 가능한 신개념 프리미엄 창호다.

매출 증대를 위해 특판사업을 시작한 (주)중앙리빙테크는 올해 작은 규모의 특판공사를 수주하면서 시공능력평가를 늘리고 있다. 현재 특판 영업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영업 강화를 위해 인원을 보강중이다. 유통에서는 터닝도어를 비롯한 고기능성 제품을 직접 제작하여 완성창 형태로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경기 하락으로 창호재 매출은 확대되고 있지 않지만  PVC덕트 판매가 늘면서 창호재 매출을 보완하고 있다.

김천에 위치한 (주)대우하이원샤시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반을 두고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부합하는 1~2등급 수준의 에너지절감형 창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대형 대리점을 다수 확보하면서 유통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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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에 설립한 (주)청양샤시는 ‘참존샤시’브랜드로 양질의 제품품질과 생산설비 확장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된 시스템창호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우 수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청양샤시의 주력품목은 지난 2019년에 개발한 155mm와 255mm 판넬창으로 2제품 모두 에너지효율 2등급을 만족하고 있다. 현재 60여 대리점을 보유한 (주)청양샤시는 제주도에 총판대리점을 두면서 제주지역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관급창호를 주력으로 하는 대리점을 통해 관급 창호에 (주)청양샤시 제품이 적용되고 있는 등 판매루트를 다양화하면서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PVC창호재 압출사업을 시작한 (주)예림화학은 중소압출업체들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으로 짧은 기간 많은 대리점을 확보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었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주)톱스톡은 110여개 대리점과 800여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유통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직영 제작점을 보유하고 있는 톱스톡은 시판시장 확대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VC창호재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늦은 2018년에 설립된 (주)신양화학은 PVC창호 시판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상승한 신양화학은 올해 초 압출라인을 증설하였으며, 대리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른샤시’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 작업)와 CI(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를 하였으며,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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