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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3~40%상승한 수입 PVC시스템창호

사이버건축박람회 0 399
가격 상승에도 재건축 등 특판시장 적용 증대로 시장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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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VC창호재 원료인 레진가격이 세계적으로 폭등하면서 독일 등 유럽의 PVC창호재 가격도 상승했으며, 상승된 가격은 올해상반기까지 유지되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다시 한 번 상승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40%상승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PVC시스템창호 가격도 올랐으나 재건축을 중심으로 특판 시장에 PVC시스템창호 적용이 증대되고 시판시장도 꾸준함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 PVC창호 프로파일과 하드웨어를 수입해서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독일 등 유럽의 주원료인 천연가스의 가격상승이 가장 큰 이유이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했던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발생했다. 올 2월에 발생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반러시아 국가들이 대부분인 유럽에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잠시 내렸지만 1년 전 가격보다는 두 배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PVC시스템창호 특판 주력업체들, 가격변동에 민감       

독일 등 유럽의 창호 원자재 가격이 상승되면서 특판을 주력하는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판을 주력으로 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계약 체결 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시공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지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수입 PVC시스템창호 특판 주력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최근 독일 등 유럽의 창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주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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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시스템창호 특판 주력업체 관계자는 “오래전에 대형 재건축 현장을 수주했으나 현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유무가 불확실했지만 과감히 원자재를 구매하여 현재는 원활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원자재를 구매하지 않고 공사를 시작이 결정된 후 원자재를 구매했다면 30%오른 가격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어 큰 손실을 겪을 뻔 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시판의 경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바로 시스템창호 판매가격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창호재 가격 상승으로 시스템창호 판매가격이 상승되고 있지만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현장에 시스템창호 적용이 증가되면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완공된 신정동 재건축 아파트인 1,497세대 ‘목동아델리체’는 거실창에 독일식 T/S시스템창호가 설치되었으며, 신반포 3차 재건축현장인 2,990세대의 ‘원베일리’에도 독일식 시스템창호가 적용되고 있다. 원베일리는 현재 공정률이 80% 이상이 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반포 15차 재건축아파트인 641세대 원펜타스도 독일식 시스템창호로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재건축 현장에도 PVC시스템창호로 시공될 예정으로 있어 전국적으로 시스템창호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판 뿐만 아니라 시판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PVC시스템창호 시판시장을 이끌고 있는 에스알펜스터와 삼익산업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시판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스템창호 전용 설비도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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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시스템창호를 제작하려면 일반 설비로도 가능하지만 전용 설비보다 품질과 속도면에서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업체들은 전용 설비를 도입해서 시스템창호를 제작하고 있다.
3년 전이 2019년에 한차례 설비 도입 붐이 일었고 최근에도 설비도입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일 Profine시스템창호 생산업체인 (주)우신윈시스템은 대형 재건축 현장을 수주하면서 대량생산을 위해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 터키 카반(KABAN)설비 한국지사도 겸하고 있는 (주)우신윈시스템은 최근 이탈리아 EMMEGI의 반자동 사상 및 하드웨어 조립라인과 터키 카반의 짝, 창틀 자동 분리기를 새로 도입했다. (주)우신윈시스템은 새로 도입된 설비 외에도 Monster Machine이라 불리는 4*4point 용접 및 CNC 사상 설비와 320mm까지 절단이 가능한 SB3012 제품을 비롯한 카반 절단기 2대와 4point용접기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알루플러스트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진흥인터내셔날은 최근 ‘V-PERPECT’로 유명한 이탈리아 그라프 시너지(GRAF SYNERGY)설비를 도입했다. 그라프 시너지용접기는 용접 이후 사상이 필요 없고 용접면이 깔끔하게 나오게 하는 설비로 (주)진흥인터내셔날은 창틀용과 창짝용 용접 2라인과 자동 적재시스템 등 대규모로 설비를 도입했다.

현재 그라프시너지 설비는 국내에 유로 레하우와 우딘, 삼익산업에 이어 진흥인터내셔날까지 총 4개 업체에서 설치되어 있다.

디큐닉(Deceuninck)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주)삼익산업은 새롭게 알루미늄시스템창호 사업을 위해 공장을 설립한 후 알루미늄 제작설비를 도입했다. 70년 역사의 세계적인 윈도어,파사드 시스템 공급회사인 독일의 SCHUCO의 공식 가공파트너로 선정된 (주)삼익산업은 슈코의 최신현 첨단 자동화 가공 설비 및 공구를 도입했다.
지난 2019년 이태리 그라프시너지 자동화설비 도입한 (주)삼익산업은 이번 슈코 가공파트너가 되면서 업계 최초로 PVC시스템창호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을 동시에 하는 업체가 되었다.

살라만더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에스알펜스터는 내년 4월에 독일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창호 시판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 (주)에스알펜스터는 지난해 가을 독일의 자동화 풀 라인을 주문해 발주를 넣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늦어지면서 내년 4월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터키의 뮤라트(MURAT)설비 풀 라인 2개를 보유하고 있는 (주)에스알펜스터는 추가로 설비가 도입하면 3개의 자동화 풀 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운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메인 풀 라인도 교체를 준비중이다.

시스템창호 업계 관계자는 “현재 3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스템창호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설비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파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만드느냐가 문제일정도로 직원구하기 어려운 이유도 자동화 설비 도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개발 지속      

2020년부터 국내 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트로칼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우딘에서 제품을 업그레드하여 'Premi Slide'를 개발했으며 올해 초에는 살라만더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에스알펜스터도 'Drive Plus'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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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제품을 개발한 (주)우딘은 짧은 시간에 제품을 개발하면서 발생한 시행착오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단열과 기밀성능이 떨어지고 마감처리가 미흡한 약점이 발견됐다. 업그레이드된 (주)우딘의‘Premi Slide'제품은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가스켓(gasket)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우수품질의 가스켓을 생산하는 업체를 새롭게 선정했으며 기존 문틀에만 제작되었던 가스켓을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문짝에도 가스켓을 설치하였다. 단열 및 기밀성능뿐만 아니라 창짝과 창틀 모서리 부분에 미흡했던 마감처리를 깔끔하게 하여 인테리어 성능을 높였다. (주)우딘의 ‘Premi Slide'는 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상태이다.

(주)에스알펜스터는 슬라이딩 전문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인 독일 하우타우 하드웨어와 살라만더 프로파일로 수평밀착식 슬라이딩 시스템창호인 ‘Drive Plus'를 개발했다.  

 ‘Drive Plus'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시험한 열관류율 테스트에서  0.787W/㎡K를 기록해 우수한 단열성적을 기록했다.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는 독일 VEKA가 2014년 로토社의 이노바(INOWA) 하드웨어를 적용한 ‘ISS190(INOWA SINGLE SLIDING)’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퀘멀링과 KBE, 트로칼 제품을 공급하는 Profine그룹은 지게니아 에코(ECO)하드웨어를 적용한 '프레미(Premi)'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알루플러스트는 Inowa하드웨어와 결합해서 ‘스마트슬라이드(Smart Slide)’를 생산하고 있으며, 디큐닉(Deceuninck)은 에코(ECO)하드웨어를 적용한 ‘레전드 슬라이드(Regend Slide)’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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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평밀착형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는 (주)융기를 비롯한 베카대리점과 프로파인(Profine)그룹 대리점인 (주)우신윈시스템, (주)우딘, (주)엔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루플러스트(Aluplast)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윈텍솔루션과 (주)진흥인터내셔날, 디큐닉(Deceuninck)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삼익산업 등이 있다.

Profine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우신윈시스템은 '프레미(Premi)'제품을 대형 재건축현장 거실창에 시공을 시작하면서 아파트 등 대형 공공주택에도 적용이 증대될 전망이다.

재건축시장에 수평밀착 시스템창호 적용이 증대되면서 KCC와 이건창호 등 창호 대기업과 순수 국내기술로 ‘Titen4’를 개발한 CJ WINDOW KOREA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KCC는 자사 프로파일에 지게니아아우비 에코 하드웨어를 적용한 ‘Klenze M500’을 개발했다. ‘Klenze M500’은 건물외관 색상과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 외부에 알루미늄 캡(CAP)을 씌운 제품과 모두 PVC인 두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건창호는 지난해부터 독일제품을 수입하여 밀착형 시스템창호 ‘PSS 140 PS’를 공급하고 있다. ‘PSS 140 PS’는 높은 기밀성을 확보했으며, 매립형 하드웨어로 디자인적으로도 외관의 심플함을 완성했다.

지난해 고단열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Titen4’를 개발한 CJ WINDOW KOREA는 최근 ‘Titen4입면분할창’으로 알루미늄창이 주로 시공되었던 오피스텔에 시공하면서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적용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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