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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창호 특판 업체를 중심으로 시공교육 확대

사이버건축박람회 0 277

시공아카데미센터와 트레이닝센터 등 교육장 개설하며 전문 시공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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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에서 시공분야는 원재료와 부재료 등 자재와 제작 분야와 함께 전체 금액의 2~30%를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이다. 좋은 자재로 우수한 창호를 제작하더라도 시공이 잘못되면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특판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공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창호 등 건축시공은 위험하면서 힘든 3D업종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인력난이 심각했다. 특히 시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공들의 감소는 더욱 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창호 대기업들은 시공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시공교육을 통해 전문 시공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창호 시공교육 진행

창호 시공은 유통 및 시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신축 및 재건축 아파트 등 특판에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특판을 주력하고 하고 있는 창호 대기업들이 전문 시공 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창호 시공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산학협동 연계 제도로 시공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강서 폴리텍대학과의 산학연계로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사내직원 및 시공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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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실습, 서비스마인드 교육 등을 통해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현장 환경 별 신시공법과 부자재, 공구 등을 개발하고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벤치마킹을 수행하고 있다. 창호 시공과 더불어 약 60조원으로 확대된 인테리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테리어시공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에는 경기도 평택에 ‘LX Z:IN 종합시공아카데미’를 개관했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 시공 인력 교육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연면적 3,650m²(1,104평) 규모로 조성된 시공아카데미에서는 연간 160회 가량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천명 이상의 전문 인테리어 시공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전 강서폴리텍 대학에서 진행했던 사내직원 및 시공자교육도 ‘LX Z:IN 종합시공아카데미’에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운영되는 인력개발 및 직업역량 향상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기관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LX하우시스는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인테리어 시공 전문인력 양성 관련 모든 교육과정에 대해 국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며, 교육과정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용 없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테리어 시공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정인 1차 ‘신규 시공인력 양성 과정’에는 교육생 70명 모집에 약 800명이 지원하며 11: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원자들 가운데 20·30대 청년들이 60%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KCC는 전주1공장에 창호트레이닝센터 교육장을 만들어 창호 이맥스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가공 및 시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창호 트레이닝센터 교육은 KCC의 창호 대리점의 가공 및 시공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출시제품의 초기 가공품질 안정화를 위하여 제품 개요 및 특징을 소개하고, 가시공 실습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갱신되는 이맥스클럽 회원사의 가공 및 시공 품질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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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는 창호 대리점을 대상으로 L-Tech세종사업장에서 정기적으로 시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 관리를 통해 시공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최고의 시공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L&C 같은 현대백화점그룹 소속인 현대리바트도 인테리어 시공인력을 늘리기 위해 경기일자리재단과, 위탁교육기관인 한국건설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시공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연간 약 80명이 시공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시공교육에 중점하는 이유는 시공하자로 발생하는 A/S와 C/S를 막기 위함이다. 특히 창호부문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인테리어 하자와는 다르게 입주민이 거주하는 상태에서 창문을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고 때에 따라서 크레인 등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큰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대단위 단지에서 많은 하자가 발생하면 회사 존폐의 위험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공업체 시공노조 가입증가로 시공금액 상승

지난해 말 부산 경남지역은 시공업체들의 파업으로 창호 시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파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공업체들이 시공노조에 가입한 상태이다.

현재 부산 경남지역의 30여개 시공업체들 가운데 90%이상 시공노조에 가입했으며, 대구와 경북지역 시공업체들도 약 70%가 시공노조에 가입했다. 최근에는 점차 가입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호남지역 시공업체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수도권 시공업체들의 노조가입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업체들은 관심 있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창호업계 관계자는 “시공업체들의 노조 가입이 증가함에 따라 순서대로 시공업체가 정해지기 때문에 같이 일을 하고 싶은 시공업체와 일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시공비도 약 10% 상승하고 있다. 이는 창호 메이커와 대리점뿐만 아니라 건설사까지 어려움
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 정책 강화로 시공안전교육 중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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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시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의 처벌수준이 미비하다고 판단되어 개정된 법으로 지난해 1월 27일 처음 시행할 때에는 50인 이상, 50억이상 매출을 기록한 사업장에만 시행되었으나 내년부터는 5인 이상, 50인 마만 사업장까지 시행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KCC는 지난해 말 안전한 창호 시공을 이해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만들어 KCC 창호 대리점(특판/이맥스)과 사내 창호시공 관련 안전관리 담당자들에게 배포했다.

안전 가이드북은 창호 시공에 필요한 안전관리 사항, 행정 업무, 관련 법규 등을 수록했으며 자체 운영 중인 ‘KCC 창호 시공 10대 기본 안전수칙’도 수록하여 모든 작업자들이 본인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항목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전국 창호 시공 현장의 안전관리를 진행하면서 선제적인 안전관리와 KCC만의 창호 시공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실무에 적용하기 용이하게 정리되어있다. 복잡한 자료를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고, 어려운 안전관리 기준이나 관계 법령정보, 사고 사례, 관련 영상, 서류작성 가이드 등을 QR코드를 활용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의 기능도 부여했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을 비롯해 고위험 시공 현장 맞춤지원 및 안전점검/지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에는 창호 시공 안전 캠페인 영상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KCC는 지난 2월에 전국 27개 특판대리점을 대상으로 시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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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행되기 이전에 안전관리 지침서를 만들어 시공에 접목하고 있으며, 창호시공 안전관리자도 꾸준히 모집하면서 안전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L&C는 특판이 3팀 있는데 1팀과 2팀은 영업에 주력하고 있고 3팀은 시공관리에 주력으로 하면서 안전시공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 산업은 전체 GDP(국내 총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망사고 재해는 건설산업의 중대산업재해는 전체 중대산업재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재해 발생빈도에 비해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매우 높고 대부분 시공에서 발생한다. 이는 국내 건설공사는 외국에 비해 공사기간이 매우 짧아 불량 시공과 재해발생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안전관리팀을 신설하거나 인원을 추가해 안전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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