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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 업계, 제품 라인업 확대하며 수익구조 개선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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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및 건설경기 침체에 평년보다 생산량 감소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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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폴딩도어 시장은 주택시장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전체적으로 평년에 비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단기간 큰 폭으로 상승한 인건비까지 더해 이익이 남지 않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폴딩도어 업계에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B2C시장 및 단열 폴딩도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폴딩도어 외 품목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침체 피할 수 없어...매출보다는 이익 감소가 문제  

카페 및 카센터와 프랜차이즈 시장 확대로 2010년대 초중반까지 급성장했던 국내 폴딩도어 시장은 2019년 이후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한창 성장했던 고점에서 하락해 업계에서 체감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4년간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최근 폴딩도어 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추정으로 현재 국내 폴딩도어 시장은 약 2,000억원 가량 규모로 대리점 및 지점 등을 제외, 전국적으로 약 40여개 이상의 폴딩도어 전문기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폴딩도어 알루미늄 압출량은 평균 약 4,000여톤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지 자체 조사결과, 지난 2022년 폴딩도어 업계 주요 상위 10여개 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약 600억원 이상 수준으로 2021년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주요 업체들의 매출액은 생산량과 판매량 영향보다는 지난해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단순 매출액으로만 지금 업계의 현실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주요 알루미늄 압출업체들의 압출 비중에서 건축용이 약 10% 이상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알루미늄 원자재 비중이 높은 폴딩도어 시장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약 10% 이상 생산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 문제는 폴딩도어 업계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폴딩도어 업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은 전체적인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급등이 크게 작용했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심한 걸로 유명한 폴딩도어 업계 특성상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잘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비중을 줄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 저가 제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시키려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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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 가격 동향은 2021년경 짝당 비단열 제품이 보통 13~16만원, 단열 제품은 23~25만원 수준이었으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초에는 비단열 18~20만원대, 단열 제품 28~30만원 정도의 가격 수준을 보였다. 올해 초에도 비슷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며 단열 제품은 경쟁 심화로 보통 약 26만원 정도에서부터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딩도어 가격과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위축되면서 업체간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자 최근 지방의 모업체에서 비단열 제품을 약 15만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그 가격에 팔아도 이익이 거의 없을 것이다. 저가 경쟁은 결국 제품 품질에 영향을 줘 폴딩도어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가격 경쟁이 지양돼야 업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은 지난 2021년에 알루미늄 원재료 최대 매장국가 아프리카 기니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한 이후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발생 직후인 3월에는 국제 알루미늄 LME 시세가 역대 최고인 톤당 3,984달러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중후반부터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 3월에는 현재 톤당 2,300∼2,4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개월간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은 최근 다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알루미늄을 많이 생산하는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200% 관세를 부과한 이후 최근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금속 원자재를 무기화할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열 폴딩도어와 인테리어 시장 경쟁력 강화, 폴딩도어와 시너지 얻을 수 있는 품목 확대  

시장 위축과 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폴딩도어 업체들은 최근 폴딩도어의 부가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폴딩도어와 함께 매출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품목을 사업에 추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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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높은 제품은 단열 폴딩도어와 글라스 폴딩도어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단열 폴딩도어는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절감 정책이 지속 강화되면서 24T, 28T 복층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1.4W/㎡K 이하 수준의 제품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커튼월 외창에 적용되는 경우 고성능 단열 폴딩도어를 요구하는 현장도 증가하는 추세로 프레임 폭을 늘리고 삼중유리를 적용한 열관류율 1.1W/㎡K 수준의 고성능 단열 폴딩도어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단열 폴딩도어 시장은 유통시장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 특판현장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자본 및 차별화 된 기술을 갖춘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테리어 시장의 핫한 제품으로 인기를 모은 글라스 폴딩도어는 공급 업체 증가와 하드웨어 및 자재비용 증가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던 지난 2~3년전 보다는 수익성은 덜 하지만 아직까지는 폴딩도어 제품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글라스 폴딩도어는 개방감을 장점으로 카페, 상점, 펜션, 호텔, 레스토랑 등에 주로 적용되며 주거용 건물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타운하우스 저층 테라스에도  많이 적용 되고 있다.

폴딩도어 시장에서 글라스 폴딩도어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모업체의 경우 지난해 초에는 평균적으로 월 약 100짝 가량을 공급했는데 최근에는 월 300짝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의 경우 글라스 폴딩도어 주문 비중이 소비자와 업계 각각 50% 정도로,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시장 비중이 높아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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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을 주재료로 한 우드 폴딩도어도 B2C시장에서 최근 인기가 높다. 과거 우드 폴딩도어는 목재의 뒤틀림과 휨, 박리현상으로 폴딩도어 시장에서 적용 확대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목재변형을 없앤 고주파 건조방식과 알루미늄과 목재의 특별한 결합 기술 등 업계의 기술발전으로 내구성과 디자인을 향상시켜 건축자재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맞춰 폴딩도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폴딩도어 업계는 폴딩도어 외 매출 확대와 이익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사업에 추가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기존에도 제품 특성상 썬룸과 무빙월 등 폴딩도어와 밀접한 제품을 병행 취급하는 업체들이 있었다. 이후 인테리어 시장 확대와 알루미늄 프레임 단열 기술 확보로 중문과 시스템도어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파고라, 어닝, 짚스크린 등을 병행 취급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대로 파고라 및 차양 업체에서 파고라 외측 측면 옵션 사항으로 글라스 폴딩도어 등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내실 다지며 경쟁력 높이는 폴딩도어 업계

국내 폴딩도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주요 업체들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폴젠코리아는 신뢰 높은 정부 유관 KOLAS인정 시험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열관류율 1.125W/㎡K를 획득한 90㎜ 단열 폴딩도어와 다양한 단열 폴딩도어 제품 라인업을 통해 단열 폴딩도어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과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 글라스 폴딩도어 신제품을 비롯 무빙월, 중문 등 제품군을 다양화시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 국내 B2C시장 및 해외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키고 있다.

㈜티에스도어는 24T 복층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1.348W/㎡K을 획득한 단열 폴딩도어를 주력으로 폴딩도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인테리어 중문시장에서는 자체개발해 내구성을 높인 고급 가스댐퍼가 장착된 일체형 레일 등을  공급 확대하며 인테리어 중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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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스퀘어는 지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높이며 B2C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였다. 글라스 폴딩도어 및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타입과 컬러, 유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폴딩도어를 선보이며 인테리어 시장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어닝과 파고라 제품 경쟁력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엔에스폴딩은 26T 복층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1.254W/㎡K, 43T 삼중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0.930W/㎡K를 획득한 업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 성적서로 단열 폴딩도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엔에스폴딩은 지난 2021년에 공장을 확장이전 하며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중문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였다.

㈜제이제이시스템은 지난해 일반 폴딩도어의 구동방식을 구현한 완전 편심구조의 글라스 폴딩도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존 PVC 폴딩도어와 함께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시스템도어 및 썬룸 시장에서도 꾸준히 매출 확대를 이뤄내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시스템창호와는 차별화된 수평 밀착형 시스템창호 제품을 선보이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대현상공은 열관류율 1.129W/㎡K의 프레임 두께 90㎜ 단열 폴딩도어를 커튼월 현장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대현상공의 폴딩도어는 특화된 락킹시스템으로 잠금장치 별도의 슬라이드 트렉과 슬라이드를 적용하여 멀티 락킹이 가능하고 조립 부품의 강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최근에는 폴딩도어 자재 및 부품공급과 설비에서 완제품 제작까지 기술지원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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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에프엔디는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원목 우드 폴딩도어와 글라스 폴딩도어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진에프엔디의 우드 폴딩도어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인테리어와 성능을 발휘하고 외부에 적용해도 내구성에 문제가 없어 익스테리어 현장에서도 제품 문의가 증가하며 고급 주택시장과 건설사 특판 및 리모델링 시장에 적용을 늘려가고 있다.

에프에스시스템은 레일홈이 없는 평면 슬라이딩 폴딩도어로 최근 고급주택 및 타운하우스 등 B2C시장에 적용을 확대시키고 있다. 평면 슬라이딩 폴딩도어는 프레임 하부의 레일홈과 턱이 없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며 하부 레일홈이 보이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고 이물질이 바닥홈에 들어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한폴딩은 26T 복층유리를 적용해 열관류율 1.263W/㎡K를 획득한 제품으로 폴딩도어 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대시킴과 동시에, 최근에는 특허기술의 자동슬라이딩 개폐식 천창 스카이무빙돔 제품을 공급하며 썬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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