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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80조 규모, 급이 다른 ‘중국 건자재 시장’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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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200% 성장, 아직까지 1인자가 없는 중국 건자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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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축자재 대형업체,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로 시장 공략 강화

 

건축자재와 관련 중국은 현재 도시집중화 현상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건자재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2009년부터 1조 위안(177조원) 규모였던 중국 건자재 시장 규모는 2014년 2조 1170억 위안(380조원)으로  업계에서는 건자재 유통까지 포함해 약 740조 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는 5년 사이 약 200% 성장한 것이다. 오는 2019년에는 3조4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전망도 밝다.

특히 올해 2016년은 13차 5개년 계획의 시작하는 해로, 중국은 주택 사업 활성화, 재정확장을 통한 경기 개선 및 통화완화 기조 강화를 목표로 삼아 대내외 경제 개방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아파트 대부분은 완공 뒤에도 도어, 바닥재, 싱크대 등 기본적인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은 이사를 갈 때 빈집을 채워 넣을 건자재, 가구 등을 대량 구매해야 하는데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친환경 고급 자재를 찾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 건자재 시장 현지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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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축자재 시장은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홍싱메이카이롱의 매출이 10조 원 정도에 불과하며,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 기업이 없어 절대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골조분양을 하는 중국 아파트의 특성을 반영한 홍싱메이카이롱은 건축자재 백화점으로 국내 백화점과 같은 쇼핑 공간이지만 바닥재, 조명, 가구 등 건축 마감재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건물에 입점해 있다. 중국 전역 113개 매장과 2000여 개의 건축자재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연간 매출 8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입점 수수료가 30%에 달하지만 현지 건축자재 기업들은 '성공한 브랜드만이 홍싱메이카롱에 입점한다'는 인식 때문에 높은 수수료가 입점에 장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고가이지만 직접 조립하는 부담이 없어 중산층 이상 구매력이 있는 이들의 방문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대도시 대부분에 진출한 만큼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온라인 마켓의 발달에 따라 쇠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싱메이카이롱 이외에도 생활용품 전문 유통매장인 홀라(HOLA)와 고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종합가구 유통기업 지셩웨이방도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홀라는 가구 없이 생활용품만 보유해 샵인샵으로 입점이 가능해 도심에서 접근이 쉬운 지역에 입점해 있는 것이 강점이다. 지셩웨이방은 이케아와는 달리 고가 가구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한국 기업 중국 시장 진출 

국내 건축자재 대형 3사는 중국시장에서 주거제품은 물론 의료, 상업용 제품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활발한 업체는 LG하우시스이다. 지난 1996년 중국 텐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LG하우시스는 이미 중국 시장 내 창호와 주거용 바닥재, 벽지 등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이제는 의료기관이나 상업시설에 쓰일 수 있는 기능성 바닥재까지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도모텍스 아시아 전시회에서 의료시설용 바닥재인 '오리진'과 습도조절 기능성 벽장재 '숨타일'을 주력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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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바닥재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KCC는 2016 도모텍스 아시아 전시회에서 PVC 경보행 바닥재 '숲 청아람', '숲 소리향', '숲 소리순', '숲 소리휴'를 비롯해 중국과 북미 수출용 상업용 바닥재 4종, 선박, 버스에 시공하는 중보행 바닥재 2종, 병원용 바닥재 등을 선보였다. 중국이 바닥재의 친환경 요소를 따지기 시작했는데 이를 판단할 법적 기준이 지역마다 다르고, 없는 곳도 있어 한국 바닥재가 경쟁우위에 있다. KCC 제품이 유해물질 방출량이 현저히 적고 아토피 안심마크를 받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바닥재나 무늬와 디자인 그리고 질감이 뛰어난 제품들도 중국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L&C는 2016 도모텍스 아시아 전시회에서 합성목재 제품인 '크레센도'와 의료 및 요양시설에 특화된 바닥재 '에코세이프'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크레센도는 물을 100% 흡수하지 않는 제품에 데코타일 형태로 가공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에코세이프는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원료를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나 병원 및 복지시설에 적합하다. 한화L&C는 샤먼 국제석재박람회에도 참가해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과 인조대리석 하넥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곡면성형이 가능한 세라톤을 중국 시장에 제일 먼저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화L&C에 따르면, 자사 중국 현지법인 매출이 2013년 100억 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 160억 원, 2015년 26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본사가 중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을 제외한 현지법인의 매출로, 합칠 경우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하려는 한샘과 규모 키우는 이케아 

한샘은 올해 중국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에 현지법인 설립하고 공장 및 물류센터도 신설했으며, 공장 및 물류센터 부지(2만㎡ 규모)도 확보했다고 한다. 중국 현지에서 70여 명의 인력을 충원 및 국내에서 중국 유학생 등 20여명을 선발해 중국 현지로 파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중국 현지에 중저가 브랜드로 인식돼 있는 이케아와 고가 브랜드(홍싱메이카롱, 지셩웨이방) 사이에서 가격을 책정해, 중국 중고가 가구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케아(宜家家居) 매장 구성은 골조분양을 하는 중국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34㎡, 55㎡ 넓이의 아파트 구조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이케아의 현지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한 이케아는 1998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현재 18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1조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 유망한 디지털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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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신규 건축 및 보수 공사 등으로 기존 열쇠를 이용한 잠금 장치에서 디지털 도어락으로 교체되고 있어 현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밀번호 및 비문인식 시스템을 결합한 복합형 도어락은 조작 방법이 간편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지 생산업체가 많아지고 중국기업이 지문인식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제품의 인지도는 비교적 높으며 게이트맨과 삼성 EZON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다. 신흥도시 및 단지 등 정부 부조의 대형 건설 사업이 많아져 수요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며 생활수준 향상으로 개인 주택용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중국 호텔에 사용되는 디지털도어락의 가격대는 160~500위안(26.2~81.8달러), 사무실은 350~1200위안(57.3~196.4달러), 가정용은 700~3,000위안(114.5~491달러)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현재 중국 내 디지털도어락 생산 기업 수는 약 3,000여 개이며 대부분 상하이, 광저우 등  연해 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문인식형 등의 첨단 기술이 필요한 디지털도어락은 외자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현재는 중국 기업에서도 생산이 가능해져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현재 교육, 위생, 체육, 에너지, 통신, 광산 등으로 보안시스템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주택단지, 주민주택 내부 등의 보안시스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친환경 건자재 경쟁 가속화, 중국 현지화 전략 중요

중국은 최근 미세먼지와 스모그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건자재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으므로, 친환경 건축자재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시 집중화 현상, 1인 가구 증가 그리고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 건자재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지 기업과 글로벌 기업 중 패권을 거머쥔 기업이 없으므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 건자재 시장에 진출할 기업들은 철저한 조사 및 중국 현지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및 미국 건자재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중국에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B&Q는 지난 1996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 때 70~80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기준 39개 매장을 운영하는데 그쳤으며, 매출 역시 2008년(7000억 원) 대비 25억 원이 감소했다. 유럽, 미국 시장처럼 건자재가 많이 필요한 단독주택 위주의 환경인 것과 달리, 중국은 아파트 비율이 절대적이란 점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건축자재 인증 

- 강제인증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중국 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모든 제품과 중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 및 부품 중 강제인증 품목에 해당하는 제품은 반드시 IEC(국제전기 표준협회) 및 중국국가 표준에 준하여 안전 및 품질인증을 받도록 한 제도로서 반드시 CCC마크를 받아야만 중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안전유리, 실내 인테리어 제품, 방범 제품 등이 인증대상이다. 
중국의 품질 및 안전관련 인증제도는 국내 상품과 수입품에 대해 별도의 인증을 적용하는 등 이원적으로 운영하였으나 WTO 가입을 계기로 인증제도의 개선을 위해 2002년 5월 1일부터 이를 하나로 통합해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마크를 통합 시행하고 있다.   
CCC마크는 제품에 대한 안전 및 품질 인증제도로, 중국으로 수출되는 품목은 반드시 중국인증기관으로부터 CCC마크를 받아야만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 또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한 업체들도 기존 CCEE마크 대신 CCC마크를 획득해야 중국으로의 상품 수출 및 제품 판매 등의 경영활동이 가능하다.

- 자율인증 CQC(China Quality Certification)  
강제 제품 인증와 더불어, CQC 인증은 자발적 제품 인증 프로그램으로 강제성 인증과는 다르게 기업이 스스로 원하여 CQC자원인증 라벨을 부착한다. 즉, 제품의 품질, 안전, 환경보호, 성능 등이 관련 표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으로, 500여 종의 제품에 대해서 인증서가 발급되었다.   
CQC자원인증은 소비자의 신변, 재산, 안전,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제품 품질을 향상시켜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외국 기업 제품이 중국 국내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CQC인증은 기업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CCC 강제 인증 대상품이라 하더라도, CQC 인증을 획득할 시 CCC 강제인증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출처: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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