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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방화문, 내화와 단열성능에서 이제는 스마트 기능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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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정제도에 제로에너지 건축까지 ‘복합성능 방화문’ 시장 확대

 

 

 

건설사 스마트홈 설계에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스마트 현관방화문’이 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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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행된 방화문 품질인정제도와 본격적인 제로에너지건축 시대를 맞아 국내 방화문 시장은 내화와 단열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복합성능 방화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복합성능 방화문 개발을 완료한 업계에서는 앞으로 현관방화문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스마트 현관방화문 시장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우선적으로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주요 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약 65개 기업에서 314개 인정제품 등록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방화문 시장은 전국적으로 약 150여개 기업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특판시장 건설경기 호황으로 매출액 규모 상위 기업들은 이 시기 영업이익 20% 이상을 기록하며 단기간 회사규모를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 건설경기 시장 침체가 시작되고 최근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작년 기준 방화문 시장 규모는 2010년대 후반보다 하락한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판시장의 경우 업계 추정으로 보통 월 약 10만개 이상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화문 업계는 지난 몇 년간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상대적으로 특판시장 매출비중이 높은 업계 상위 기업들의 매출액 감소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장상황에서 지난 2021년 8월 시행된 품질인정제도는 방화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화재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방화문이 적합하게 생산되는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해 인정을 받고 인정받은 대로 현장에 유통·시공될 수 있도록 성능·품질 관리는 물론, 시공여부까지 면밀히 점검하는 품질인정제도는 기술력과 자본, 인력에 대한 대응이 안 되는 기업은 제도 대응이 쉽지 않다. 제도 시행 이후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주요기업과의 협업 등을 강화하며 품질인정제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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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정제도 시행 2년이 지난 현재 설계사무소 및 업체에서 인정제품을 찾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도 품질인정제도 인정제품 등록에 노력하고 있다.  
2023년 8월 기준, 방화문 인정제품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약 65개 기업에서 314개의 인정제품 모델을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적으로 신규 신청하는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에만 1월부터 8월까지 총 165개 모델이 새롭게 등록됐다.

한편, 품질인정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건설사 현장품질시험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공인된 성능 기준을 충족한 인정제품을 등록하면 국가에서 품질에 대한 검증을 인정해주는 만큼 건설사 현장품질시험을 중복으로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현재 LH 등 일부 건설현장에서 현장품질시험을 안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다수의 대형건설사 현장에서는 건설사 감리의 의해 현장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단열과 내화, 기밀, 결로방지, 침입방지까지 갖춘 복합성능 방화문 비중 높아져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정부의 건물에너지 절감 정책 강화에 맞춰 단열성능을 갖춘 제품 개발에 노력해온 업계는 품질인정제도 시행 이후 단열과 내화성능, 기밀, 결로방지, 방범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복합성능 방화문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현재 방화문 시장에서 복합성능 방화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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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문(세대현관문) 열관류율의 경우 2019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택법의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에 따라 세대현관문의 열관류율은 중부1, 중부2, 남부, 제주 지역 상관없이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는 1.4W/㎡K. 외기에 간접 면함은 1.8W/㎡K 이며 거실내 방화문의 열관류율은 1.4W/㎡K 수준이다.

2018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서도 방화문은 지역 구분 없이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1.4W/㎡K, 외기에 간접 면함은 1.8W/㎡K 수준이다.
이 같은 단열기준과 품질인정제도의 내화성능까지 확보한 복합성능 방화문은 보통 40T 기준으로 열과류율 1.4W/㎡K 이하의 제품이 업계의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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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업계 주요기업들은 복합성능 방화문 개발을 위해 내부채움재 및 가스켓 등 새로운 소재를 발굴과 차별화된 열교차단 설계 및 보다 정밀한 금속 가공 기술 확보, 생산시스템의 변화에 노력했다. 내부채움재의 경우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미네라울, 그라스울, 에어로졸, 세라믹보드, PIR보드 등 다양한 소재의 내부채움재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내구성과 시공성이 우수한 PIR보드와 흑연세라믹패드에 미네랄울이나 PIR보드를 결합한 복합소재의 내부채움재등이 개발되면서 복합성능 방화문 시장이 확대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PIR보드 및 미네랄울이나 그라스울에 흑연세라믹을 더한 복합소재의 내부채움재는 ㈜성보에서 공급한다. 방화문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소재 발굴에 노력해 온 ㈜성보는 복합성능 방화문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요 방화문 기업들과 제품 개발 협업을 강화하며 방화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관방화문, 아파트 스마트홈 시대에 맞춰 스마트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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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기술발전으로 복합성능 방화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이후 최근 방화문 업계는 현관방화문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현관방화문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현관방화문은 아파트 공동출입구가 아닌 개별세대 현관방화문에 블루투스 및 IoT 기술을 접목해 자동으로 열고 닫는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접목된 제품을 말한다.

이와 관련, 아사아블로이코리아는 지난 2021년 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토털 도어 오프닝 솔루션 제품 스마트도어를 선보였었다. 이 제품은 스마트 액세스 솔루션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등록된 사용자를 인식한 스마트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더불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도어의 상태 확인 및 사용 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양방향 택배 서비스와 스마트 정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게이트맨 역시 최근 단열도어에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도어클로저, 안전센서가 세트로 구성된 스마트도어 제품을 공급한다. 기본적으로 도어락을 밀거나 닫으면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고 안전센서 적용으로 도어 주변의 사람과 사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도어가 멈춘다. 열림유지버튼 등의 안전과 편의 기능이 있으며, 긴급 상황시 도어락 열림 버튼이나 푸시바를 열고 문을 나갈 수 있다. 문이 닫힐 때는 일반 수동 도어클로저 방식으로 닫힌다. 외부에서도 원격 열림 닫힘 기능과 홈IoT 연동 기능, 음성인식, 자동화 기능, 출입 경보 이력조회 등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앱이나 음성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이 같은 스마트 현관방화문이 관심받는 것은 건설사의 스마트홈 설계 반영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홈은 세대 내부의 월패드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안의 조명, 난방,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대형건설사들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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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앱을 통해 세대의 현관문 개폐는 물론, 조명·가스·창문·난방·에어컨 등 각종 시스템 제어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아파트 단지 공지사항 알림, 무인택배 조회, 주차위치 등록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현관방화문에 인공지능 카메라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안 서비스도 선보여지고 있다.

스마트도어와 관련, 지난 몇 년 전 세계적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인공지능기술 적용으로 현관문 안쪽에 상업공간 등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있어 거울 기능과 날씨정보, 교통상황, 일정등록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현관문이 소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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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전자기업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문을 열고 닫는 속도는 보통 현관문보다 느리지만 집을 나설 때 손잡이 부분을 터치하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며 문밖에 사람이 있으며 화면을 통해 누가 있는 보여줘 범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 등이 적용된 스마트 현관방화문은 기술적으로 상용화시키는데 문제가 없지만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무리라는 평가다.

현재 현관방화문 업계에서 집중하는 스마트 기능은 우선적으로 자동으로 열고 닫는 기능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출입문 중 공동현관 자동문과 현관방화문에는 블루투스 통신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관방화문의 스마트 기능을 주도하는 업체는 방화문 업계보다는 하드웨어 및 디지털도어록, 월패드, 보안 전문업체 등으로 업계에서는 현재 이들 업체와 협업하며 자동으로 열고 닫는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현관방화문의 스마트 기능을 도와주는 주요 기업은 글로벌 도어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아사아블로이(ASSA ABLOY), 게째(GEZE), 도르마(DORMA)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코르텍(주)가 대표적이다.

특히, 코르텍(주)는 최근 방화성적서를 획득, 여닫이도어 자동개폐에 적합하게 개발된 현관방화문 전용 자동 하드웨어를 공급하면서 다수의 방화문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르텍(주)의 현관방화문 자동개폐기는 기존 여닫이 자동문 하드웨어보다 크기를 소형화시키고 문틀에 하드웨어를 내장시킬 수도 있어 디자인적으로 훨씬 더 완성도를 높여준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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