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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증가, 오래된 방화문은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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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의 화재안전 성능 중요해지면서 성능 저하된 방화문 유지보수 및 교체 부각

 

 

주요 업체들, 비규격 제품 대응력 높이고 문틀 제거하지 않는 특허기술 등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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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30년 넘은 노후주택 증가로 창호 개보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성능이 강조되면서 그동안 개보수 시장에서 창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방화문 교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 주요 업체들이 방화문 유지보수 및 교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다.

창문과 달리 현관방화문 교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 낮아  

국내 주택시장에서 노후 아파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체의 41.0%로 조사됐다. 주거용 건물은 30년 이상이 50.5%, 상업용은 31.0%, 교육·사회 용도는 22.9%로 나타났다. 서울의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31만5820동으로 전체 58만1257동의 54.3%를 차지했다.

특히, 주거용 건물에서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증가세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기 신도시 일산서구의 경우 향후 3년간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도시로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노후 아파트가 2666세대에 불과했지만 약 3년 뒤인 2026년 9월 말에는 4만782세대로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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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후 아파트 증가세에 국내 주요 창호 업체들은 지난 2010년대 초중반부터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원데이 시공 등 경쟁력을 높이면서 창호 개보수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현관방화문은 소비자가 직접 교체 할 수 있는 창문과 달리 노후 아파트 현관방화문 교체에 대한 관리규약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관리사무소에 방화문 교체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그동안 현관방화문 교체 개보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살펴봐도 현관문 외부 도색은 공용부분으로 통일성을 유지해야 하기에 입주자가 임의로 특이한 색상으로 도색 할 수 없으며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아파트 재도색 공사를 할 때 현관문의 외부도색까지 공동으로 공사를 해야 한다며 현관방화문을 공용부분으로 명시하고 있다.

더불어, 방화문 업체들도 대피공간 및 공용부위를 제외한 현관방화문은 세대당 1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개구부 및 유지보수, 방화문 교체 시장에 적용되는 비규격 제품 생산이 까다로워 현관방화문 교체 시장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
 
오래된 방화문 성능 떨어져, 방화문 유지보수 관리기준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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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동안 잇따른 대형화재로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성능을 강조하는 정부의 강도 높은 정책이 시행되면서 화재안전의 핵심 자재인 방화문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에 적용된 현관방화문이 에너지절감은 차치하더라도 화재시 방화문 본연의 내화성능을 확보해 거주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시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고 내화충전구조가 미흡해 방화구획 미비로 화재가 상층부로 확산되는 경우들이 있었다.

오래된 아파트에 적용된 방화문은 건축자재 화재안전 성능 규정이 지금보다 약했던 시기에 적용된 제품으로 문짝의 내부 충진재가 종이 하니콤이 적용돼 화재에 취약하며 현재의 내화성능 기준에도 부합하지 못한다. 최근 출시되는 방화문은 강화된 화재안전 성능인 품질인정제도 기준을 만족하는 내화성능은 물론 단열과 기밀, 결로성능까지 복합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현관방화문은 재건축 될 때까지 기존 설치된 방화문을 계속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방화문 업계에서는 보통 방화문은 10년 이상 경과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방화문 교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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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사)대한방화문협회는 지난 2019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노후 방화문 교체 시기를 법으로 명시하고, 아파트 주민 등 개인이 희망할 경우 노후된 방화문을 교체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현관방화문이 노후되면 도색되거나 변색되고 스크래치 및 용접부분 부식 및 변형으로 공극이 발생되어 방화문 본연의 기능을 충족하지 못한다.
보통 현관방화문은 설치하고 오랜 시간이 경과해 문틀과 문짝을 밀착시키는 고무패킹이 노후되면 고무패킹을 직접 교환해 보수 할 수 있지만 문을 열었을 때 턱하는 소리와 바닥으로 주저앉는 현상이 나타나고 문을 닫을 때에는 문틀에 닿아서 바로 닫히지 않는 경우, 문짝이 한쪽으로 처져 있는 경우, 문틀과 문짝에 녹이 생기는 경우 방화문의 수명이 다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기관에서 10년 이상 노후 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방화문의 유지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기술자료를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배포하는 등 방화문 유지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관리사무소에서도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방화문 홍보교육과 지도 방안 등을 검토하여 방화문이 항상 적정하게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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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화문의 관리는 건축물관리법에서만 언급돼 있지만 의무관리대상에 공동주택은 제외돼 있으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이나 공동주택관리규칙에 방화문 수선주기나 내구연수에 관한 기준이 없어 노후화로 방화문의 제 기능을 못하는 방화문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뿐만 아니라 건축전문가들은 건축물관리법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관리법의 장기수선계획 수립 대상에 방화문을 포함시켜야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4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시 재실자의 안전한 피난을 확보해주는 공용방화문의 성능 향상을 위해 대한건축학회 건축성능기준원이 마련한 ‘공동주택 공용방화문 수선주기 내용년수·수선주기 제안 및 유지관리 제도 개선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호서대학교 권영진 교수는 소방청 화재 통계 10년 치를 분석해 노후 방화문에 대한 작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15%가 방화문 작동에 실패했고 방화문의 상태이상은 사용기간 증가와 비례해 11년이 지나면서부터 급격히 성능이 저하된다면서 15년 이상 경과된 방화문은 27%의 불량률을 보이고 20년 이상 경과한 방화문은 55㎜ 이상의 틈새가 발견돼 방화문 틈새로 인해 화재 시 연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건축물관리법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관리법의 장기수선계획 수립 대상에 방화문을 포함시키고 공동주택의 주요 피난시설로서 방화문을 의무관리대상 시설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내용으로 지난 6월에는 서울시 의원이 화재 피해 확산을 줄여주는 방화문을 관리하기 위한 법적 기준이 미흡하다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방화문 관리기준을 마련해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지관리가 미흡한 방화문 성능에 대한 점검제도를 확립, 노후된 방화문에 대한 교체 주기 기준 마련 등에 대한 검토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요 업체들, 성장 예상되는 방화문 교체 시장 대응력 높여

이처럼 오래된 방화문 교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방화문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도 방화문 유지보수 및 교체 시장에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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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들은 LH 및 공공기관의 대수선공사 방화문 교체 수요뿐만 아니라 인터넷 홍보 활동과 직접 노후된 주택단지를 찾는 등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이다.

방화문 유지보수 및 교체 시장에서 활동하는 업체 관계자는 “보통 소비자들은 창문 교체와 달리 현관방화문은 교체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파트에 따라 입주민협의회나 아파트 주민의 동의를 구하면 현관방화문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며 “노후 아파트 증가에 따른 방화문 교체 시장 선점을 위해 특화된 기술 개발 및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해 리모델링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B2C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화문 교체는 콘크리트 벽속에 숨겨져 문틀을 고정하는 철근 때문에 공사가 쉽지 않다. 철근을 절단해야 하는데 과도한 힘을 가하면 주변의 외벽 마감재가 손상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작업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주해 있는 현관방화문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바닥의 인조석, 내부 타일 및 벽지, 페인트 등 건물의 내외부 손상 없이는 교체하기 힘들다. 내외부 손상으로 수리비용이 추가로 들어 원가 상승은 물론 현관방화문을 설치하고 나서 후속작업의 마무리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높아 기존 문틀은 활용하고 문짝만 교체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강건은 ‘에너지 절감 구조를 갖는 방화문 설치시스템’특허기술을 적용해 현관방화문 교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틀을 제거하지 않아 단시간에 공사가 가능하며 문 주변이 파손되지 않아 마감공사 필요없이 방화문 교체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리모델링 시공 또는 방화문 설치 시, 결로방지와 기밀성 향상을 도모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켜준다. 기존의 완전 철거 방식과 다르게 기존의 프레임 위에 덧대어 작업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문 주변의 벽과 바닥에 손상을 주지 않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약 30% 가량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다. 1세대당 작업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1시간으로 60% 단축시켜 짧은 시간에 많은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

㈜대우강건은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19년 LH공사의 임대아파트 개보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현관방화문 교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LH산본 가야주공 5단지 860개소, 울산 고려아연 사원아파트 50개소, 전남 영광군 한국수력 원자력아파트, 300여개소 전남 한국수력원자력 초소 19개소, 경기도 부천 17사단 사택 18개소를 비롯 인테리어 업자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약 250여 세대 이상 방화문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방화문 유통시장 선두기업 ㈜중용방화문은 전국 12곳의 직영 영업소를 통해 주문 후 비규격 제품을 3일 안에 납기하며 방화문 교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방화문 유지보수 및 교체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제작이 까다로운 비규격 제품 대응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중용방화문은 전체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비규격 제품으로 생산한다.

복합성능 방화문 인큐베이트 도어를 공급하는 성보 역시 노후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하며 방화문 교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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