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일 대전 본원 내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31 비전'을 선포했다.
KAIST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란 새로운 비전 아래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 등 세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창의(Creativity)·도전(Challenge)·배려(Caring) 등 3C가 이 시대의 정신"이라며 "질적 성장을 통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이번 주를 비전 위크로 삼고 23일까지 다양한 행사도 연다.
KAIST 총장자문위원회, 명상 과학연구소 개소, 크리에이티브 팀 코딩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월드컵 대회, 연구실 공개 '오픈 랩', 골든벨을 울려라, 음악회 등도 펼쳐진다.
22일에는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대학발전을 위한 행정의 역할과 혁신사례를 주제로 글로벌 대학행정포럼을 한다.
KAIST 김기한 행정처장, 덴마크 공대 앤더스 자콥센 인사팀장, 미국 조지아 공대 폴 쿤 입학처장, 일본 교토대 마사노부 모리타 부총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
방진섭 KAIST 미래전략실장은 "비전 2031 선포를 계기로 KAIST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성장하는 행정적 플랜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