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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라디오프랑스필 한국인 최초 악장 됐다

김수자 0 1,993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최초 한국인 악장으로 선발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목프로덕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3)이 프랑스 명문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한국인 악장으로 선발됐다.

4일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박지윤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악장 선발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했다. 4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종신 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박지윤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재학시절부터 가장 좋아하고 오랫동안 동경해오던 오케스트라"라며 "영광스럽고 무척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지휘자 정명훈이 15년간 음악감독을 맡으며 수차례 내한한 바 있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하다.

박지윤은 2004년 스위스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차지하고 2005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 2009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2011년 프랑스의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에서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악장에 선출돼 활동을 이어왔으며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동기들과 '트리오 제이드'를 결성해 실내악 연주도 활발히 해왔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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