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역 화폐' 추진…울산시·KT 협약

한서래 0 2,500

[연합뉴스 자료 그래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와 KT는 14일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지역 화폐 도입을 위한 온라인 지역 화폐 프로젝트 수행, 제반 사항 공동연구 또는 조사 프로젝트 추진, 정보와 현황 공유, 지역 화폐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템 공동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울산시는 법령과 예산 등 기반 마련을, KT는 설계와 제안, 상품 기획과 개발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로 페이(Zero Pay)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제로 페이는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간편결제 사업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바로 돈이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부과되는 카드사 수수료, 부가통신업자(VAN사) 수수료 등 중간 단계가 줄어든다.

울산시도 이러한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울산형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KT와 공동연구 및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 지역 실정에 맞고 정부 정책과도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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