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천30원 전망"

서갑수 0 1,520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이 11일 올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미국의 보호무역은 약 달러 정책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는 하반기까지 완만한 약세를 예상한다"며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천64원에서 1천51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기별로는 2분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1천75원에서 1천55원으로 낮추고 3분기(1천60원→1천45원)와 4분기(1천50원→1천30원) 전망치도 내려 잡았다.

문 연구원은 "4월에는 미국의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미국은 통상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것이며 이는 달러 약세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원화의 가치를 제고시켜 줄 것"이라면서 "4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한 단계 더 하락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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