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안개로 개방 취소…3일 가능할 듯

지치열 0 1,682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개방이 안개 때문에 차질을 빚었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개방이 해상에 낀 짙은 해무 때문에 취소됐다.

저도어장 어선 점호
저도어장 어선 점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매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고성군 현내면 초도, 대진어촌계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의 개방 첫날인 2일 새벽 어장에 출어하려는 어선들이 어로한계선상에서 해경의 점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저도어장은 심한 해무로 인한 안전문제 때문에 개방이 취소돼 점호를 받은 후 어장으로 들어가려던 어선들은 출어를 포기하고 모두 철수했다. 2018.4.2 momo@yna.co.kr

 

이에따라 이날 새벽 강원 고성군 초도항과 대진항을 출항해 어장에 들어가려고 어로한계선상에서 해경 점호를 받고 출발신호를 기다리던 어선 165척은 출어를 포기하고 오전 6시30분께 모두 철수했다.

해경은 이날 해상에 낀 안개 때문에 어민들의 안전조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업을 불허했다.

어장개방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3일에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있는 어장으로 매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고성군 초도, 대진어촌계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지난해는 개방 기간 연 7천300여척의 어선이 출어, 문어와 해삼, 멍게, 다시마, 미역 등 7만6천300㎏의 수산물을 채취해 12억9천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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