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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옥탑방은 '생지옥', 시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을 켜야 할 정도로 최근 한낮의 기온이 오르고 있다. 특히 날이 더워질수록 옥탑방에 사는 사람들은 다가올 여름이 생지옥이나 다름없다.

옥탑방은 지붕 표면이 태양열을 바로 흡수하기 때문에 여름에 다른 가구에 비해 덥다. 이는 곧 건물 냉방 에너지 증가는 물론 도시열섬 현상도 유발한다.

이러한 옥탑방 더위 지옥에 맞서 서울시는 최근 '쿨루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쿨루프란 시원한 지붕이란 말처럼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 효과가 있는 하얀 페인트를 지붕에 시공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도록 하는 공법이다.

보통 녹색의 일반 방수 페인트를 칠한 지붕은 햇빛과 열을 대부분 흡수하지만 쿨루프용 페인트를 칠한 지붕은 햇빛과 열의 75% 이상을 반사시키고, 열섬현상도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쿨루프 시공 전과 후의 온도차는 10도 이상 차이가 났다. 즉 쿨루프 시공을 하면 실내 온도가 5도 가까이 낮출 수 있고, 냉방 에너지도 2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조윤석 십년후연구소장은 "한여름이 되면 단열이 안된 오래된 건물의 경우 표면 온도가 30도 이상 차이 나고, 실내 온도는 5도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서울시 전체 건물 옥상에 쿨루프를 하면 나무 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옥탑방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쿨루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료 신청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시공은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

또 서울시는 쿨루프 시공을 서울 전역에 확산하기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BRP)자금 융자지원 대상으로 쿨루프 시공도 포함시켜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액은 쿨루프 시공비 100% 전액 가능하며, 이자는 연리 1.45%로 3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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