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울타리보안시스템’ 해외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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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내 중소업체와 대학이 공동 개발한 한 ‘울타리보안시스템’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중동 등에서 이걸 설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오작동 율이 제로여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잡니다.

[리포트]

외부 침입을 막고자 설치한 철책.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침입을 시도합니다.

관제센터에 침입 경고음이 울리고 바로 CCTV가 남성의 행동을 화면에 잡아냅니다.
[싱크] 북쪽 3번 구역 침입자 발생! 침입자 발생! 출동바랍니다.


이런 울타리 형태의 보안 철책은 국경선이나 공항, 항만 등에 설치되는 제품으로 주로 시설의 보완과 침입자 방지에 쓰입니다.

바람이나 동물에 의한 장력과 사람의 침입을 확실히 구별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들의 문제점이 보완됐습니다.
[인터뷰]정양구/제품 개발 업체 대표이사
와이어 한 가닥에 15~50킬로그램 정도의 힘을 가해야지만이 동작하기 때문에 전혀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품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가 4억천만원을 지원해 수원대와 도내 한 중소업체가 산학 협력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중동과 미국, 사우디, 쿠웨이트 등과 계약을 맺는 등 수출길도 이미 열렸습니다.
[PIP] 모하메드 살림 알하티 / 오만 대사
무척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아주 정확한 기술이고요.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장성태 센터장/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테러에 대한 위험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침입 탐지 시스템에 대한 요구 사항이 굉장히 더 높아지고 있고요, 수천 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중동 이라든가 새로운 공항에 대한 (보안시스템)요구가 많습니다.

IS 창궐 등 자국 치안이 불안한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